‘Belkin-gate’가 터졌습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떠오른 벨킨 사태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누구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군요. 전 세계 온라인 웹사이트가 벨킨 때문에 벌집을 쑤셔놓은 듯합니다. CEO까지 나서 공식적으로 사과문으로 게재할 정도로 파문을 확산되고 있고, 일부 블로그 웹사이트에는 벨킨의 조작 행위를 고발하는 내부자 투고까지 게재했습니다. 관련 기사가 너무 많아서 주체를 못할 정도네요. 누구도 정리를 하지 않고 있어 제가 직접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관련 포스팅 모음
http://www.slashgear.com/belkin-hiring-people-to-rate-their-products-5-stars-1931043/
http://www.ecommercetimes.com/story/emarketing/65886.html
http://www.informationweek.com/blog/main/archives/2009/01/belkin_cops_to.html
http://www.techspot.com/news/33257-belkin-issues-apology-for-paid-review-scandal.html
http://www.dailytech.com/Belkin+Rep+Accused+of+Paying+Consumers+for+Positive+Reviews/article13987c.htm
http://www.engadget.com/2009/01/17/belkin-rep-hiring-folks-to-write-fake-reviews-on-amazon/
http://www.techtree.com/India/News/Belkin_Paid_for_Good_Reviews_on_Amazon/551-97949-643.html
단독 보도 - 사건을 터뜨린 thedailybackground.com 의 Arlen Parsa씨
http://www.thedailybackground.com/2009/01/16/exclusive-belkins-development-rep-is-hiring-people-to-write-fake-positive-amazon-reviews/
http://www.thedailybackground.com/2009/01/17/im-waiting-for-an-official-comment-from-belkin/
**** 사건의 전후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사건의 전말을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아마존닷컴은 Mechanical Turk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나름대로 유명한 곳이죠.
Amazon Mechanical Turk 란 무엇?
https://www.mturk.com/mturk/welcome
http://en.wikipedia.org/wiki/Amazon_Mechanical_Turk
이 Mechanical Turk라는 서비스는 간단한 온라인 인력을 다량으로 사고파는 중계 사이트입니다. 일종의 온라인 인력만 다루는 벼룩시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기계가 하지 못하는 단순 수작업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일이 있을 때 푼돈을 주고 받고 수익을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HITs (Human Intelligence Tasks) 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어찌됐건 이 이슈를 제기한 thedailybackground.com 블로거 Arlen Parsa씨는 최근 사이트를 검색하다 Mike Bayard 라는 사람이 제안한 조건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특정 사이트에서 자사의 제품에 무조건 만점 포인트(예를 들어 무조건 별 다섯 개)를 눌러 주는 제품 리뷰를 해 주고 회당 65센트를 챙기는 알바를 제시했던 겁니다. 게다가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상관없다. 마치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쓰고 평판은 최고 점수를 줘라” “네거티브 리뷰가 있다면 뭐든 반대의견인 ‘not helpful’ 버튼을 눌러줘라” 등의 조건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블로거가 게시물을 봤을 때에는 벌써 상당수 사람들이 이미 이 알바에 지원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냥 거짓으로 리뷰를 쓰고 돈을 받는 건 괜찮은 알바겠죠. 무선 USB 허브 F5U301과 동글이 리뷰 대상이었습니다.
매우 흥미를 느낀 나머지 Mike Baynard 라는 사람을 역추적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SNS 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 프로파일을 통해 검색을 해 본 결과 그가 Business Development Representative at Belkin International 에서 직책을 맡고 있다는 것을 밝혀 냈습니다. 아마존 닷컴 등 주요 닷컴에서 벨킨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회사 정직원이었던 것이죠. 벨킨이 제품 리뷰와 평점을 조작한다는 사실이 마침내 밝혀진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마케터들이 링크드인이나 링크나우 같은 비즈니스 SNS 사이트에는 가능하면 가입해선 안 된다고 강력히 권하고 있습니다. 역추적 당하기 십상이니까요. 온라인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사실 이 블로거는 보통 정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인데 지난 금요일 벨킨에 대한 단독 정보를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Belkin-gate’로 확산됐습니다. 각종 뉴스 웹사이트에 오르내리면서 온라인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벨킨 사장인 Mark Reynoso 씨는 벨킨 공식 웹사이트에 유감을 담은 공문을 올린 상태입니다. 사장은 글에서 “한 부서의 직원 문제였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Mechanical Turk의 해당 알바 공지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입니다.
사건은 쉽사리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웹사이트는 벨킨 직원이 투고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벨킨 마케팅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벨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투고 -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http://i.gizmodo.com/5134652/belkin-employee-sheds-light-on-belkins-supposedly-dirty-practices
아무튼 온통 난리입니다. 국내에도 이런 사례를 몇 가지 알고 있는데 업체들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업체도 업체겠지만, 블로고스피어까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경기도 안 좋은데 좋지 않은 일만 자꾸 터지네요.
참고 >
200만원짜리 선물과 블로거마케팅
http://itviewpoint.com/23603
블로거라면 알고 있을만한 수익모델 트랜드
http://itviewpoint.com/49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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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Reynoso 벨킨 사장의 공식 반응 전문
- http://www.belkin.com/pressroom/letter.html
Belkin has always held itself to the highest standards of corporate ethics and its employees to the highest standards of personal integrity. Similarly, we support our online user community in discussion and reviews of our products, whether the commentary is good or bad. So, it was with great surprise and dismay when we discovered that one of our employees may have posted a number of queries on the Amazon Mechanical Turk website inviting users to post positive reviews of Belkin products in exchange for payment.
Belkin does not participate in, nor does it endorse, unethical practices like this. We know that people look to online user reviews for unbiased opinions from fellow users and instances like this challenge the implicit trust that is placed in this interaction. We regard our responsibility to our user community as sacred, and we are extremely sorry that this happened.
We want to stress that this is an isolated incident and to re-instill trust with you, we have taken the following courses of action:
- We’ve acted swiftly to remove all associated postings from the Mechanical Turk system.
- We’re working closely with our online channel partners to ensure that any reviews that may have been placed due to these postings have been removed.
It’s also important to recognize that our retail partners had no knowledge of, or participation in, these postings.
Once again, we apologize for this occurrence, and we will work earnestly to regain the trust we have lost.
Sincerely,
Mark Reynoso
President, Bel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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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
제 친구 중에 모 통신사 대학생 서포터즈 하는 녀석에게 들은 얘기로는,
저렇게 대놓고 알바는 아니지만,
서포터즈들의 활동에 따라 포인트를 줘서 일정 기간이나, 미션마다 상품(닌테도 위라든지 전자사전이라든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활동이라는 것이, 아이디어 제안이나 인터넷 홍보활동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좋은 댓글 많이 달아놓는 것이라고 들었답니다. 그런데 그 댓글 다는 활동이 엄청나서 친구 자신은 그렇게 따라 경쟁할 자신이 없어서 아예 첨부터 손놨다고..-_-;;
소개해주신 사례랑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떡이떡이

호랭이
thoth






http://www.etnews.co.kr/news/sokbo_detail.html?id=200901200182
국내 보도는 방금전부터 조금씩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