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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나사 피닉스 마스 랜더(Phoenix Mars Lander)가 화성 표면 착륙 11일째인 지난 5일 보내 온 것이다. 화성 표면의 흙을 담고 있는 로봇 팔(Robotic Arm) 삽의 모습과 함께, 열 및 방출 가스 분석기(Thermal and Evolved-Gas Analyzer, TEGA)의 네 번째 셀 뚜껑이 열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봇 팔 끝 부분에 보이는 옅은 색의 흙덩어리는 착륙 발판에서 보였던 지표면 부스러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 미 항공우주국 제공


美NASA '피닉스', 화성 흙·먼지 고해상도 사진 전송
‘물-광물’ 흔적 확인하기 위해 흙덩이 구워 분석 예정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6일(현지시간) 피닉스 마스 랜더(Phoenix Mars Lander, 이하 피닉스호, http://www.nasa.gov/phoenix)가 화성 표면의 먼지와 모래 등을 파낸 고해상도 사진 자료를 전송해 왔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이날 해외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피닉스호가 과학적 연구 목적을 위해 첫 번째 화성 표면 흙을 파낸 뒤 사진 촬영을 마무리하고, 로봇 위에 있는 실험 장비에 흙을 옮겨오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피닉스호는 수분 등 휘발성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이 흙을 화씨 1800도까지 구워 굳힌 뒤 점검을 할 예정이다. 화성에서 첫 삽을 뜨기 위해 4억2000만 달러를 들여 10달 동안 날아간 셈이다.

나사는 지난 6일  피닉스호로부터 로봇 팔 채취한 흙 샘플을 ‘열 및 방출 가스 분석기(Thermal and Evolved-Gas Analyzer, TEGA)’의 셀 뚜껑을 열고 넣었다는 신호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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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피닉스 마스 랜더(Phoenix Mars Lander)가 화성 표면의 흙을 담고 있는 로봇 팔(Robotic Arm) 삽 내부를 올 컬러로 촬영했다. / 미 항공우주국 제공


피터 스미스(Peter Smith) 미 애리조나 대학 조사 책임자는 현지 언론과 가진 브리핑에서 “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얼음이 지표 아래 녹아 있거나, 흙 속에 섞여 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또는 1주일 이상 지난 뒤에 TEGA 장치가 샘플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TEGA 실험 장치는 화성의 대기를 분석한 뒤 수분이나 광물 성분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을 시작할 예정이다. 물이 있다면 진흙이나 탄산염 같은 광물이 있게 마련이다.

스미스 책임자는 “우리는 토양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 조사하는 것 보다는 광물질 여부에 더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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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팔(Robotic Arm) 삽이 파낸 지표면 모습 / 미 항공우주국 제공


한편, 나사는 피닉스호에 장착된 광학현미경을 시험 테스트해보기 위해 탐사선이 화성 북극에 착륙하며 일으켰던 먼지들을 지난달 31일(화성 착륙 6일째)에 채취해 촬영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사진에서 발견된 흰색의 미립자는 얼음이 아니라 소금일 가능성이 높은 광물질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피닉스가 보내온 사진 속에서는 아직까지 생물체 흔적의 열쇠가 될 '물'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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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를 촬영한 나사 피닉스 / 미 항공우주국 제공




화성탐사에 나선 피닉스호가 로봇 팔을 이용해 지표면 흙을 조사하는 모습을 담은 가상 화면 / 미 항공우주국 제공




화성 탐사에 나선 '피닉스호'가 대기 풍압을 조사하는 모습을 가상으로 담았다. 마지막 사진은 지표면 촬영 카메라가 직접 찍은 것이다. / 미 항공우주국 제공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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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6월 은퇴…발머도 “10년 이내 은퇴” 언급
권력이동 서막…‘포스트-게이츠’ 이후 변화에 관심

‘IT 산업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팀워크’ ‘전 세계를 뒤흔든 독점의 제국’라는 극과극 평가를 받아 온 세계 최대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 52) 회장이 예정대로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52) CEO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고 오는 27일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게다가 스티브 발머까지 공식 석상에서 “10년 이내 경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히면서 2세대 경영진의 출현을 예고하기도 하는 등 MS의 향후 ‘권력 이동(Power Shift)’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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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스티브 발머와 빌 게이츠 / 서명덕 기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5일(현지시간) 일제히 “빌 게이츠가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자선단체 ‘빌 앤드 멜린다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에 전념하기 위해 예정대로 오는 27일 공식 은퇴하고,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남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게이츠는 회사의 일상적인 업무에서는 완전히 손을 뗀 뒤, 일주일에 한번 이사회 의장으로만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빌게이츠 회장은 2000년 1월 CEO 지위를 스티브 발머에게 양보했으며, 2006년 6월에는 CSA(최고 소프트웨어 설계책임자, Chief Software Architect) 자리 역시 레이 오지(Ray Ozzie)에게 넘겨준 바 있다. 또한 지난 1~2년 동안 MS는 공공연하게 빌게이츠의 은퇴 일정을 밝혀온 터라 새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빌게이츠와 스티브 발머 두 사람이 이뤄낸 세계 경제적인 파급력과 지난 1975년 MS 설립 이래 줄곧 정신적인 리더였던 점을 되짚어 본다면 ‘권력 이동’은 그렇게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니다.

ZD넷에서 MS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해 온 매리 조 폴리는 자신의 블로그(http://blogs.zdnet.com/microsoft)에서 “빌게이츠가 사라진 MS는 단기적으로는 방향성을 잃게 될 것”이라며 “MS에 빌게이츠 회장과 같은 (기술과 소비자의 관계를)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매니저들은 낡은 생각과 방법론에 빠져 MS 호의 방향을 틀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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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MS를 공동 설립한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의 1980년대 초반 모습이다. 폴 앨런은 1975년 빌 게이츠와 함께 MS를 설립한 후, 1983년 벤처 투자회사인 벌컨 벤처스를 설립하며 실질적인 경영일선을 떠났었다. 그는 83년 이후 MS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신의 사업에 몰두해 오다, 2000년 9월 이사회 임원직에서 사임했다. / 서명덕 기자


◆스티브 발머 “나 역시 10년 이내 은퇴할 것”

게이츠 회장의 은퇴로 발머는 MS의 1인자에 오르게 됐다. 발머 CEO는 “(은퇴 이후) 그를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게이츠를 이용(use)하는 건 괜찮겠지만, 필요(need)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티브 발머 역시 MS를 이끌어 온 1세대 경영자다. 그는 이번 주 초 미국 전자협회(American Electronics Association, AeA) 저녁식사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아이가 대학에 입학하는 9~10년 이내에 MS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발머는 이날 행사에서 “나는 28세 이후 줄곧 MS에서 일해 왔다. 이제 아이가 대학에 입학할 때 이상으로 좋은 타이밍은 없다고 본다”며 “MS는 (빌게이츠 은퇴 이후) 앞으로 10년 동안은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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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의 첫 번째 명함. 1975년부터 1979년까지 MS의 첫 번째 본사가 있었던 뉴맥시코 앨버커키의 주소와 당시 전화번호가 담겨 있다. / 서명덕 기자


해외 전문가들은 발머 이후를 뒷받침 할 수 있는 MS 가능성은 로터스 노트(Lotus Notes)를 만든 레이 오지 CSA를 가정 먼저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빌 게이츠는 레이오지를 “전 세계 5대 프로그래머 중 하나(one of the top five programmers in the universe)”라며 극찬한 적도 있다.

실제로 오지는 게이츠가 CEO에서 물러난 이후 지금까지 수년 동안 빌게이츠가 해야 할 역할 중 상당수를 대신해 왔다. 그러나 레이 오지 역시 게이츠-발머와 비슷한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레이 오지마저 은퇴한다면 MS의 미래는 정말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라며 우려하기도 했다.


[참고] MS의 30년 역사를 담고 있는 'MS 본사 박물관' 화보 자료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41회 소비자가전전시회(CES) 기조연설에 앞서 'MS 근무 마지막 날'이란 동영상을 통해 은퇴 후 각 부문 유명 인사들에게 퇴짜를 맞는 코믹 드라마를 실감나게 연출해 박수를 받았다. / MS 본사 제공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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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수정 답글
2008.06.08 17:02:35
은퇴도 쿨하게!ㅎㅎ
저도 언젠가 저렇게 은퇴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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