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을 거쳐 거의 24시간 만에 도착한 보스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으면서 교육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에서 정말 우연히도 보기 드문 행사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농구 팬들은 와우!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바로 NBA 파이널 6차전에서 22년 만에 우승한 보스턴 셀틱스 경기가 이날 저녁 열렸던 것이죠. 케빈 가넷, 레이 앨런, 폴 피어스 ‘BIG 3’를 앞세운 보스턴은 우리가 도착한 날 바로 그날 밤에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2008 NBA 파이널 6차전(7전4선승제)’을 진행했고, 결국 131-92라는 엄청난 점수 차이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왕좌에 올랐습니다.
39점차는 98년 NBA 파이널이 기록한 42점차 이후 NBA 파이널 한 경기 역대 최다 점수차라고 합니다. 보스턴은 86년 이후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들의 우승컵은 통산 17번째입니다. 이날 피어스는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보스턴 시내 한 복판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TV에서는 밤새도록 이와 관련된 중계로 도배가 된 상태였습니다.
아마 호텔 창문을 넘어 저 멀리 보였던 불꽃놀이도 농구장에서 쏘아 올린 것이 아닌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아주 크게 난 상태였죠.
밤 12시를 넘어 서자 그렇게 깔끔(?)하고 조용했던 보스턴 시내가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그렇게 심하진 않았지만, 상당수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질주했고, 이 곳 저곳에서 무리를 지어 다니며 환호하는 농구팬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당연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길거리 응원 분위기에 버금간다고 해야 할까요.
어찌 됐건 이렇게 보스턴에 첫 날 밤은 인상 깊게 흘러갔습니다.
이곳은 17일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간 18일 오후 7시 30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콘퍼런스가 시작됩니다.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한 것이 많아 딱딱한 내용들이 상당하지만, 재미있게 풀어 나가겠습니다.
<사진은 급히 몇장 올렸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른 곳에 이동해서 시간 나는대로 더 올려 보겠습니다^^.>

뉴욕행 대한항공 첫번째 기내식. 한식

두번째 기내식. 비빔국수

우리가 묵고 있는 콜로네이드 호텔

근처 쇼핑센터 통로 건물. 여길 통해 컨벤션 센터로...

치즈케익 팩토리... 미국 올 때 마다 보는 반가운(?) 식당

이렇게 보스턴의 하루는 저물어 갑니다.

레드햇 서밋 행사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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