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1

해발 1458m 발왕산 정상에 위치한 용평 리조트 ‘드래곤 피크(사진)’. 드래곤프라자 탑승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18분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겨울연가 촬영지로 국내외서 너무나 잘 알려진 이 곳에서 ‘한국 스키문화 발상지 용평의 발자취’라는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이 곳에는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사용된 대관령 스키장 모습 등 과거 스키 사료가 소개돼 있다. 당시에는 리프트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슬로프 정상까지 30분 걸려 걸어 올라간 뒤 고작 ‘30초’를 탔던 에피소드도 있었다.
우리나라 겨울 스포츠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1975년 현대식 시설의 용평스키장이 개장하면서부터다. 용평 스키장은 국내 최초로 국제적 시설을 갖춘 곳으로 만들기 위해 1973년 착수해 1974년 7월 스키 슬로프를 완성했다. 이어 그해 11월 리프트 2기, 수입 제설차 및 정설차 등을 갖추며 첫 발을 내딛었다.
1975년 12월에는 스키장 개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레저 규모의 ‘주화 관광호텔’을 준공했다. 현재 용평은 옐로우, 레드 등 스키 슬로프 총 22면, 리프트 15기를 갖추고 있다. 1983년에는 외국인 스키대회, 1998년 월드컵 스키대회,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1960년대 후반 신축된 대관령 산장. 용평 스키장이 있기 전에는 이곳에서 스키를 탔다.

◇용평이 개발되기 전 횡계 시가지 모습. 30여호가 있었던 이곳은 ‘하늘아래 첫 동네’라 불렸다.

◇케이블카. 1970년대 초반 바리악 산장 옆에 설치된 스키 리프트 일종. 20m짜리 케이블과 도르레로 슬로프 정상까지 끌어 준다.

◇1960년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사용된 대관령 스키장. 용평이 개발되면서 폐쇄됐다. 당시에는 리프트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슬로프 정상까지 30분 걸려 걸어 올라간 뒤 고작 ‘30초’를 탔다.

◇1974년 스키 슬로프를 만드는 용평 현장.

◇1975년 국내 최초로 수입한 제설기(인공 눈 제조기)를 이용해 눈을 만드는 장면.

◇용평 스키장 개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정설차(눈을 고르게 다지는 장비)

◇1975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1인용 스키 리프트.

◇1975년 12월 용평 스키장 개장과 함께 완공된 주화호텔.

◇1984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T-바 리프트. 스키어를 위로 끌어서 이동한다. 요즘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1973년 용평지역 개발 전 모습.

◇1983년 용평스키장 개장 10주년.

◇1987년 현대식 시설로 탈바꿈한 용평스키장.

◇1993년 용평 스키장 개장 20주년 전경.


◇2006년 12월, 현재 용평의 모습.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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