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CEO가 6일 열린 MIX08 기조연설에서 '웹 디벨로퍼(웹 개발자)'를 목청껏 외치고 있다. / 한국MS 제공
벤처 캐피탈리스트 가이 가와사키와 MIX08서 ‘IT만담’
“웹과 (검색)광고는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영역” 강조


“당신이 얼마나 ‘개발자(Developers)’를 사랑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웹 개발자’들에게도 뭔가 보여 주세요”

“지금 이 자리에서 보여줘야 하겠습니까? (장내 웃음) 내가 MIX 무대 위에서 공개적으로 멍키 보이(Monkey boy)라도 보여 줘야 할까요. (장내 웃음) 평생 동안 PR(홍보) 모드로 살아 왔는데... 웹 디벨로퍼(Web Developers), 웹 디벨로퍼, 웹 디벨로퍼! (장내 청중들 박장대소)” - 하단 첨부동영상 참조

QUESTION: Hey, Steve, we know how much you love developers, right? But I was going to ask if you could stand up and show some love for Web developers. (Laughter.)

STEVE BALLMER: You mean just sort of like an impromptu? (Laughter.) You mean he said no monkey boy, and you want it? You want some love right here, right now? (Cheers, applause.) You want me to stand up and do that on the MIX stage? (Cheers, applause.)

QUESTION: Right now, Steve. (Cheers, applause.)

STEVE BALLMER: I've been in PR mode the whole time, and you want to hear "Web developers, Web developers, Web developers!" (Cheers, applause.)

QUESTION: Thanks, Steve.

STEVE BALLMER: If your buddy behind you just gave you a buck, I want 50 cents for it. (Laughter, applause.)

QUESTION: (You're scaring me, Steve ?). (Laughter.)

STEVE BALLMER: You offered.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IX08 콘퍼런스 둘째 날 기조연설은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MS) CEO의 특유의 몸짓과 언행이 벤처 캐피탈리스트 가이 가와사키(Guy Kawasaki)의 촌철살인 유머와 잘 맞아떨어진 행사였다.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약 56분쯤 지났을 무렵 스티브 발머의 깜짝쇼가 터져 나와 화제가 됐다. 전 세계 개발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웹 디벨로퍼’를 외치며 특유의 몸짓을 내뿜는 순간이었다. 발머 CEO의 깜짝 이벤트에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가 동어반복이나 특유의 막춤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발머 CEO는 몇 년 전 사내 행사에서 'Developer(개발자)'라는 단어를 연거푸 강조하며 흥분하는 영상이 돌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심지어 발머는 자신의 특유한 유머를 발휘하는데 이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2006년에 열린 또 다른 행사에서는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온라인 광고의 시대”라며 ‘Advertising(광고)’라는 단어를 반복하며 패러디하기도 했다.

발머 CEO가 직접 언급한 ‘원숭이 춤’이란 또 다른 MS 내부 행사에서 무대 위를 방방 뛰며 흥분한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것을 뜻한다. 당시 그는 숨을 헐떡거리며, “네 마디 말을 하겠다. 나는 이 회사(MS)가 좋다 예에!(I Have four words for ya, I.. Love..this..company! yeeeeeeeah!)”라고 외쳤다. 이 영상은 ‘원숭이 춤(Monkey boy dance)’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았다.

◆ MS “온라인과 광고, 차기 사업에서 가장 중요”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3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CeBit)을 참관하고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 가이 가와사키와 함께 무대 위에 등장한 스티브 발머 CEO는 가벼운 대화를 하며 공개 토크쇼 분위기를 이끌었다. 애플 기술전도사 출신답게 화제작 애플 ‘맥북 에어’를 종이봉투에 담아온 가와사키는 유머와 함께 날카로운 질문을 잇달아 던졌다. 이에 발머는 특유의 자신감과 뻔뻔함을 무기로 다양한 어조와 표정을 보여주며 질문들을 맞받아쳤다.

가와사키가 “왜 MS가 야후를 사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발머는 “우리는 온라인과 광고 시장에서 거대한 존재가 되고 싶다. 차기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영역이라고 본다. 검색(검색엔진)은 매우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고, 광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가와사키가 “구글을 어떻게 생각 하는가”라고 질문했고, 발머는 “우리는 4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구글은 네 번째인 '온라인'에서만 잘한다. 데스크톱은 구글이 없고, 엔터프라이즈(기업)도 구글이 없다. 온라인은 온통 ‘구글’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구글(Google)’이라는 발음을 비꼬는 듯 괴상하게 이어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와사키는 이에 대해 “구글을 반독점으로 제소하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가와사키는 “MS가 애플을 마치 발로 차 깽깽거리는 강아지로 취급 한다”고 하자 발머는 즉석에서 깽깽거리는 강아지 소리를 흉내 냈다. 그러나 그는 “디지털 음악 등에서 애플은 굉장히 잘 하고 있다. 매우 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만든다. 하지만 우리가 더 크고 에너지도 많다”고 말했다.

가이 가와사키(사진 왼쪽)와 함께 무대 위에 등장한 스티브 발머 CEO는 가벼운 대화를 건네며 공개 토크쇼 분위기를 이끌었다. / 라스베이거스 = 서명덕 기자
◆ 발머 “하루 e메일 60~70여통 직접 관리"

가와사키의 질문이 이어졌다. “어디서 자극을 받는가”는 질문에 발머는 “최고의 회사는 혁신한다, 도전을 즐긴다”고 답했다.

스티브 발머는 하루 일과를 ▲전세계를 비행기를 타고 돌며 끊임없이 고객들을 만나거나, ▲하루종일 회사 사무실에 박혀 회의를 하는 일과에 불과해 따분하고 힘든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e메일은 하루에 60~70통씩 받는데, 대부분 직접 회신을 해 준다. e메일을 관리하는 비서는 따로 없다고 했다. 발머는 “오늘 많은 분들 앞에서 e메일 주소 steveb@microsoft.com 가 공개됐으니, 내일은 더 많이 올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6월 파트타임으로 전환되며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빌게이츠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발머는 “빌(빌게이츠)은 내 인생에서 가장 영리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WPF와 함께 성장해 나갈 실버라이트 기술 가능성에 대해 역설한 뒤 “윈도 비스타는 어떤 상황인가”는 질문을 받았다. 가와사키는 “세상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운영체제”하며 비꼬는 말을 던지자, 발머는 가와사키가 들고 나온 애플 ‘맥북 에어’를 서류 봉투에서 꺼낸 뒤 “내가 들고 다니는 도시바 노트북 PC보다 무겁다”며 툭 던져 버렸다. 그는 이어 맥북 에어를 잡아 채 바닥에 놓고 부숴 버리려는 퍼포먼스를 보여 준 뒤 “DVD 드라이브는 어디 있나”며 찾는 시늉을 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가와사키 "MS, 예전의 오만함 많이 버려" 호평

“어떻게 MS는 이렇게 많은 분야에 한꺼번에 집중하나”는 질문에 발머는 “보통 기업들은 한 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엔터프라이즈와 데스크톱PC 기술 두 가지를 이뤄 냈고, 여기에 모바일과 온라인(웹)이라는 새로운 것을 올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비스타 질문을 피해 가려는 것 아니냐”는 가와사키의 역공에 발머는 “비스타는 호환성이나 드라이버 이슈 등 다양한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서비스팩 1(SP1)도 기업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발머는 웹브라우저와 관련된 질문에서 “우리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며 “IE8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가와사키가 “내가 생각해도 요즘 MS는 예전의 오만했던 회사가 아니다. 요즘 입사한 MS 직원들은 영리하고 열심히 일하며 e메일 답장도 빠르다”고 호평하자 발머는 “내일 1000명(MIX08 청중을 의미)이 보내는 e메일에 개인적인 답장을 기대하지 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진행된 질문 답변에서 그 동안 MS가 주축이 됐던 HD-DVD 기술이 지고 블루레이가 뜨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머는 “우리는 광 드라이브를 만들지 않는다. 어떤 점에서 HD-DVD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시장에서 비용 효율이 높아, X박스 360과 긴밀하게 한 것인데, 결국 산업이 변하면서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우리는 블루레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윈도의 경우 이미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앞으로 합리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와사키는 공개 토크쇼를 마무리하면서 “당신(발머)이 맥북 에어를 정말 사고 싶은 것 같다”며 “할인해서 사고 싶으면 나에게 연락해라, 애플에 친구가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 자료를 비롯해 MIX08 콘퍼런스의 모든 세션은 http://sessions.visitmix.com 를 통해 HD급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

- 세빗 관련 기사 : Microsoft: Yahoo Deal "Makes Sense"

http://ap.google.com/article/ALeqM5hkc723isST5gqK4LzWU-BSnz-SawD8V6739G0

http://www.allheadlinenews.com/articles/7010223670

이에 앞서 지난 3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에 참가한 스티브 발머 CEO는 야후와 관련, “야후 인수 제안은 적절한 시기에 했다고 본다”며 “합리적인 제안”이라고 자평해 눈길을 끌었다.

발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제안한 거래는 가격이나 구조적인 면에서 합리적”이라며 “우리는 (제안이) 현실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머는 이어 “MS와 야후에 큰 도움이 되고, 야후 주주와 MS 주주들에게, 그리고 광고주들과 소비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발머 MS CEO가 6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IX 08 행사에서 "Web Developer!(웹 개발자)"를 연거푸 외치고 있다.

한 참관객이 "개발자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웹 개발자들에게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발머 CEO는 "내가 MIX 08 행사에서 원숭이 춤(Monkey boy dance)이라도 춰야 겠느냐"며 흔쾌히 받아 들였다. 발머 CEO의 깜짝 이벤트에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발머 CEO는 'Developer(개발자)'라는 단어를 연거푸 강조하며 흥분하는 내부 행사 영상이 돌면서 화제가 됐다. 원숭이 춤은 발머 CEO가 또 다른 MS 내부 행사에서 흥분한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것을 의미한다. / MS 본사 제공


스티브 발머 MS CEO가 6일 오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IX 08 행사에서 "Web Developer!(웹 개발자)"를 연거푸 외치고 있다. / 라스베이거스 = 서명덕 기자


스티브 발머 MS CEO가 등장하는 화제의 사내 연설 영상이다. 그는 수년 전 이 영상에서 'Developers!'를 연거푸 말하며 분위기를 띄워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 MS 제공


6일 오후 스티브 발머 MS CEO가 벤처 캐피탈리스트 가이 가와사키(Guy Kawasaki)와 함께 라스베이거스 MIX 08 행사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약 한시간 동안 다양한 대화를 나누며 공개 토크쇼를 진행했다. / 라스베이거스 = 서명덕 기자


스티브 발머 CEO가 수년 전 사내 행사때 무대 위에서 춘 'Monkey Boy Dance'. 국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 MS 제공

[라스베이거스=서명덕 기자]

/ 이 기사는 지난 6일 현지에서 작성했습니다. MIX 관련 자료는 블로그를 통해 계속 소개해 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질 블로깅 또는 서울 귀국후 후일담에서 읽어 보세요.

7일은 마지막 날 행사에 마지막 세션으로 한국팀이 발표했습니다. 키오스크를 개발하는 넥슨 자회사 '이노티브'인데, 기조연설에 나올 뻔 했다가 우여곡절로 인해 세션에 서게 됐습니다. 물론 약간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언급할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저만 아는 정보로 남을 지도...

이들이 소개한 기술에 대해서는 여유를 봐서 후속 블로깅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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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을 위한 디버깅 도구를 내장하고 있는 IE8 / 서명덕 기자
MIX08 개최…‘실버라이트 2’ 첫 시험판 소개
IE8, 웹슬라이스-액티비티 등 기능 대폭 보강


'인터넷 익스플로러' 차기 버전과 '실버라이트 2'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전략 기술들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MS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리조트 호텔서 열린 'MIX 08' 콘퍼런스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첫 번째 시험판(IE8 Beta 1, http://www.microsoft.com/ie/ie8)를 선보이고 웹 표준지원 강화를 선언했다.

MS는 또 실버라이트 2(Silverlight 2, http://www.microsoft.com/silverlight) 첫 번째 시험판과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2 (Expression Studio 2, http://www.microsoft.com/expression) 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IE8은 첫 번째 시험판(베타)으로 새 툴이나 레이아웃 엔진, 프로그래밍 확장 등을 위해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그러나 MS는 이례적으로 내려 받기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들에도 공개했다. 첫 번째 시험판을 일반 사용자들에게까지 적극 공개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딘 하차모비치(Dean Hachamovitch)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룹 책임자는 기조연설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첫 번째 시험판(Beta 1 for developers)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며 “개발자용이지만, 누구나 내려 받아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E8 시험판은 윈도 XP, 윈도 비스타, 윈도 서버 2004, 윈도 서버 2008에 설치할 수 있다. 윈도 XP용은 14.4MB, 윈도 비스타용은 11MB다.

IE8에 구현된 액티비티(사진 위)와 웹 슬라이스 기능 / 서명덕 기자
◆웹 표준모드 지원…IE7 에뮬레이션 모드도

IE8 시험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웹 표준모드를 기본 값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MS는 이날 행사에서 웹 브라우저 표준 테스트인 ‘애시드2’(Acid2 Browser Test, http://www.webstandards.org/action/acid2)를 통과한 모습을 보여주며 웹표준 렌더링 모드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웹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하게 되면 웹 브라우저의 종류에 관계 없이 동일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익스플로러 8은 세 가지 렌더링 모드를 구현할 전망이다. ▲현재 웹 표준, ▲익스플로러 7이 출시될 당시 웹 표준, ▲초기 웹 표준 세 가지다. MS는 최신 웹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구형 익스플로러에 최적화되어 있는 기존 웹사이트와의 호환성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MS는 이를 통해 웹 표준과 호환성을 최대한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IE8은 기본으로 표준 모드를 지원하지만, IE7 등 하위 버전에 최적화된 웹페이지도 함께 배려했다. 특히 IE7 에뮬레이션 메뉴도 집어넣어 개발자들이 서비스 환경을 비교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웹슬라이스 등 기능 보강…브라우저 탭 비정상 종료 자동복구

MS는 이날 IE8에 들어갈 새 기능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웹 슬라이스(WebSlices)는 웹 영역 일부를 ‘클립’으로 저장해 두면 업데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웹페이지의 일부만을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이다. 애플 사파리나 파이어폭스 등에서도 ‘마이크로포맷’ 개념으로 이미 유사한 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MS는 복잡한 개념을 없애고, 구독버튼 클릭 한번으로 즐겨찾기에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온라인 마켓 e베이의 테스트 서비스(http://ie8.ebay.com)에서는 방문객들이 손쉽게 관심 물품을 웹브라우저 상단에 즐거찾기처럼 저장해 두고, 가격이나 재고량 등 바뀌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기능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액티비티(Activities)다. 이는 주요 서비스 업체들이 IE8에 자사의 서비스들을 섞어 넣을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는 매시업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문서의 특정 영역을 지정(하이라이트)하면 팝업 메뉴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각종 웹 서비스로 직접 연동이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MS 서비스들과 연계된 사례가 공개됐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에서 주소를 선택하면 윈도 라이브 지도 메뉴와 연동이 돼 웹브라우저 검색창을 따로 열지 않아도 직접 검색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

하차모비치 책임자는 “액티비티는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콘텐츠를 웹 서비스 속에 연계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E8가 내세우고 있는 주요 특징들 / 서명덕 기자
웹사이트 자동 복구 기능도 인상적이다. IE7에서 탭을 통해 여러 가지 웹페이지를 열었을 때, 특정 페이지가 문제가 발생해 비정상 종료가 발생하면 다른 웹페이지도 통째 닫히는 문제가 있었다.

MS는 특정 탭의 웹페이지가 비정상 종료될 경우 해당 페이지만 다시 불러들이는 자동 복구 기능을 넣었다. 이 밖에도 MS는 상단에 ‘즐겨찾기 바’를 추가하고, 피싱 방지 필터 기능도 향상시켰다.

◆개발자들을 위한 IE8의 새 기능들

하차모비치 책임자는 이날 행사에서 앞서 소개한 웹슬라이스 등 주요 기능들과 함께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으로 ▲CSS 2.1 지원, ▲CSS 인증, ▲자바 스크립트 렌더링 성능 향상, ▲HTML 5 지원(아작스 네비게이션 및 오프라인 저장 기능), ▲개발자 디버깅 도구 등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개발자들을 위해 IE8에 HTML, CSS, 스크립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디버깅 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HTML 5 지원을 선언, 웹 표준 구현 및 웹 브라우저 기능 부여에 한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글 기어스’에서 구현된 것처럼, 오프라인 상태일 때 저장하지 못한 웹브라우저 정보들을 사용자 PC 속에 저장해 뒀다가 나중에 정보를 고스란히 되돌려 놓는 기능도 선보였다.

실버라이트 2로 구현된 NBC 올림픽 중계 서비스 / 서명덕 기자
◆실버라이트 2 첫 선…“어도비에 도전장”

한편 이날 행사에서 MS는 실버라이트 2 첫 번째 시험판과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2를 함께 소개했다.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동영상 UCC, 웹 위젯 등 최신 웹의 상당 부분이 ‘플래시’와 같은 특정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실버라이트란 보다 화려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을 개발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어도비 플래시나 플렉스 등에 맞서 MS가 내 놓은 개념이다.

특히 이번 주 초에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가 자사의 S60 플랫폼에 실버라이트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MS 자료에 따르면 실버라이트는 매일 전 세계적으로 ‘150만회’가 사용자 PC에 설치되고 있다.

특히 실버라이트는 어댑티브 스트리밍(adaptive streaming)을 지원한다. PC의 성능, 인터넷 연결 상태 등을 파악해 자동으로 스트리밍 품질을 조정하는 기능이다. 또한 동영상이 전송되는 중간에도 가변 모드가 적용되기 때문에 유연하게 비트레이트가 바뀐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들은 사용자들이 직접 컴퓨터 사용 환경을 파악해 스트리밍 품질을 선택해 스트리밍 오류가 많은 편이었다.

스콧 구슬리(Scott Guthrie) MS 개발자 부분 부사장은 “네트워크가 정체 상태가 되면 자동으로 비트레이트가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스콧 구슬리 / 서명덕 기자
레이 오지(Ray Ozzie) 수석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는 “웹은 MS가 하려는 모든 것의 중심”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투자들은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이 꾸준한 연결 경험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AOL, 애쉬톤 마틴(Aston Martin), 하드록(Hard Rock), NBC 미디어(http://NBCOlympics.com) 등이 주요 사례발표로 참가해 실버라이트 데모를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특히 NBC가 마련한 올림픽 방송 실시간 멀티중계 기능과 세부 확대(Deep Zoom) 기능을 구현한 하드록닷컴(http://memorabilia.hardrock.com) 서비스는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이날 실버라이트 주요 사례 발표에 나선 퍼킨스 밀러(Perkins Miller) NBC 스포츠 올림픽 부문 디지털 미디어 수석 부사장은 “보다 구체적인 분석과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올림픽 팬들에게 거대한 경험을 부여할 것”이라며 “실버라이트를 통해 새로운 수준의 스포츠 중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딘 하차모비치(Dean Hachamovitch)의 eight 로고가 인상적!
이어 공개된 익스프레션 스튜디오 2(Expression Studio 2) 시험판은 비주얼 스튜디와 함께 디자이너와 웹 개발자들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특히 익스프레션 웹(Expression Web)에서는 PHP와 실버라이트를 기본 지원하고, 익스프레션 미디어 인코더(Expression Media Encoder)와 익스프레션 디자인(Expression Design), 익스프레션 블렌드(Expression Blend)에서는 실버라이트를 지원한다.

[떡이떡이 주] MIX08과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blog.chosun.com/smashhit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딘 하차모비치(Dean Hachamovitch)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룹 책임자는 5일 오전 MIX08 기조연설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첫번째 시험판을 공개했다. / 서명덕 기자


5일 오후 진행된 MIX 08 세부 세션에서 크리스 윌슨(Chris Wilson) IE 플랫폼 개발자가 외부 웹서비스와 한번에 연동이 가능한 액티비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 서명덕 기자

라스베이거스 = 서명덕 기자

- 참고 링크
http://www.microsoft.com/windows/products/winfamily/ie/ie8/getitnow.mspx

/ 이 기사는 지난 6일 작성했습니다. MIX 관련 자료는 블로그를 통해 계속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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