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지난 29일 열린 언론광장 3월 월례포럼
주제발표문(공개자료)입니다.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옮겨옵니다.
이날 토론과 관련한 보도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관련기사]'뉴스의 포털 집중' 놓고 공방
-------------------------------
- 포털로의 뉴스 집중, 어떻게 볼 것인가 -
일 시 : 2005년 3월 29일(화) 저녁 7시
장 소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교육장
사 회 : 박인규(언론광장 총무, 프레시안 대표)
주제 발표 : 최진순(서울신문 기자)
토 론 : 이강룡(웹칼럼니스트)
임종수(EBS 연구위원)
최정훈(미디어다음 미디어팀장)
홈페이지: www.openmedia.or.kr
언론광장 2005년 3월 월례포럼 주제발표문
포털 뉴스 집중의 의미와 과제 글 : 최 진 순 / 서울신문 기자
포털 뉴스 편집권이 갖는 영향력을 둘러싼 공방들, 이를테면 포털이 언론인가, 그렇지 않은가, 또 포털저널리즘은 온라인저널리즘의 긍정적 측면인가, 그렇지 않은가 등은 아직도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 논란은 포털이 행사하고 있는 저널리즘 기능에 대해 탐문하게 만든다. 포털저널리즘은 기본적으로 포털 스스로 원해서, 또는 엄밀하게는 포털의 노력만으로 가지게 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도 포털에는 계속 뉴스가 모이고 있고, 이것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신문사닷컴의 거품이 빠지던 2002년을 전후로, 또 2003년 3월 '미디어다음'이 정식으로 출범하면서, 포털 뉴스 서비스는 '포털을 통한 뉴스제공'의 단계를 넘어 '미디어로서의 포털'로 성장해가고 있다.
이렇게 국내에서는 스스로 미디어화하는 포털이 있는가 하면, 충실히 뉴스 콘텐츠 유통 게이트로 자리매김하려는 포털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 신문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입은 IT 붐에 편승한 수익원 다변화의 측면이 강했다. 그것은 실지로 신문사닷컴의 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된 지난 1999년경부터 저널리즘을 철저히 배제한 채 e-비즈니스에 주력한 3년간 절정에 이르렀다.
초기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담당한 신문사닷컴은 향후 뉴스 콘텐츠 시장과 질서, 또 온라인 저널리즘에 대한 전략 수립과 전망을 커뮤니케이션하기는커녕 과열 경쟁으로 기반을 스스로 부숴 버렸다.
‘新저널리즘’을 외면한 기성 매체들
당시 대부분의 신문사닷컴은 실질적인 뉴스 담당 인력이 마케팅 인력보다 적었을 뿐만 아니라(<언론사 닷컴, 현황과 과제> 2001 한국언론재단, 황용석 외), 경제지닷컴을 제외하면 자체적인 뉴스 생산(시스템)도 전무했다.
특히 그나마 확보된 뉴스 인력도 단순히 모회사인 신문기업이 만든 콘텐츠를 인터넷으로 편집하는 기계적인 업무에 불과했고, 기획자들도 뉴스 콘텐츠의 개선보다는 사업과 마케팅 다각화를 위해 동분서주해야만 했다. 모회사인 신문기업에서도 수익구조 개선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뉴스 콘텐츠 시장에 대한 전략이 부족한 가운데 뉴스 콘텐츠가 시장으로 쏟아지게 됐다. 뉴스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 조사도 없었다.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포털과 협상하면서 뉴스 콘텐츠는 합리적인 평가와 검토없이 팔려 나갔다.
포털사이트에 뉴스를 통째로 넘기는 일들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진행된 것이다. 뉴스가 상당 기간 제한 없이 포털 사이트에 헐값으로 넘어 가면서, 자연히 뉴스 시장은 포털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특히 검색 기능 개선 등 뉴스 서비스의 질적 개선도 뉴스 콘텐츠를 사들인 포털이 주도하게 됐다. 효과적인 정보 구성과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기존의 신문사(닷컴)의 단선적 뉴스 서비스를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콘텐츠 서비스로 바꿔 놓았다.
이 결과 방대한 회원기반의 포털이 뉴스 페이지에서 거둬들이는 유무형의 이익은 신문사닷컴의 그것보다 훨씬 많게 됐다.
더구나 오마이뉴스 등 인터넷 매체가 틈새시장을 파고들면서 기존 매체의 의제설정 기능 축소 등 전례 없이 영향력이 쇠락했다.
그러나 신문기업(닷컴)은 큰 변동 없는 뉴스 콘텐츠 판매대가 수준에 안주하면서, 주요 고객인 포털과 원만한 관계를 갖는 데만 주력했다.
이 결과, 뉴스 소비의 최종 귀착지가 역전됐다. 최근 인터넷광고 미디어랩사인 나스미디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85.7%가 포털에서 뉴스를, 10.3%만이 신문사 사이트에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론형성 좌지우지하는 포털의 영향력
포털 뉴스를 이용하는 네티즌이 신문사 사이트를 이용하는 네티즌보다 8배 이상 많은 것이다. 특히 대학 재학 이상의 고학력자의 포털사이트 이용이 9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출처 : 아이뉴스24, 2005/03/07).
이러한 현상은 수많은 매체의 뉴스 콘텐츠가 결집하고 소비자가 포털로 몰리는 것인 동시에, 뉴스 콘텐츠 소비자의 세력화, 국가사회의 주요한 담론형성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대한민국의 24시간 동안 주요 이슈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선정한 주제에 따라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실"이라고 표현될 정도다.
다시 말해 기성매체인 신문기업이 뉴스 콘텐츠의 생산, 유통, 소비 등전 과정에서 영향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 내에서 공급자로만 기능하게 된 신문기업은 결코 부가가치를 발생시키지 못하는, 스스로 유통시키지 못하는 조직이 된 셈이다. 신문기업의 가치를 점점 소멸시키는 시장 구조가 되고 있는 것이다.
포털 영향력도 커지고 포털 비판도 거세져
시장의 문제를 넘어서 저널리즘의 차원에서도 논란이 뜨겁다. "기존 매체(종사자)들도 포털을 감안한 정보 가공업자로 변신하는 등 주객전도까지 벌어지고 있다.
포털이 숙주가 되고 기존 매체가 그에 기생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포털저널리즘은 이미 전체 저널리즘의 지형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출처 : 기자협회보, 2005/02/01 "포털저널리즘에 시비를 걸어야한다" 서강대 원용진 교수)
그런데 포털은 뉴스 생산자가 아니고 유통자로서 엄격하게 표현하면 저널리즘과는 무관한 조직이다. 이들은 저널리즘을 행사하는 것이 주된 사명도 아니다. 또 포털의 본래 역할은 '관문'의 기능이지 콘텐츠를 소비시키는 곳이 아니다.
이런 포털이 거대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생산자들보다 더 많이 뉴스 콘텐츠를 소비시키고 있다. 잘못된 전달로 혼란이 있을 수 있고, 그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 포털저널리즘이 마켓 드리븐 저널리즘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구조라고 보여진다.
포털 - 매체 서로 온라인저널리즘 부실화시키기도
더욱이 포털에서의 뉴스 콘텐츠는 킬러 서비스인 검색(네이버), 카페(다음) 등을 위한 미끼 상품으로, 최근에는 특히 연성 뉴스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저널리즘 자체의 질 저하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또 포털은 그러한 뉴스 콘텐츠를 '남용'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콘텐츠 생산자의 처지에서 보면 옐로우 저널리즘을 조장하는 신생 인터넷 매체들의 경우, 사실상 주 수입원이 '포털'이고, 이들이 아니면 따로 팔만한 곳도 없는 그야말로 납품업자가 돼 있다.
기성 매체들도 경쟁적으로 연예 관련 뉴스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투자했다. 당장에 '돈'이 되기 때문이다. 뉴스 서비스 소비 공간을 포털에 빼앗긴 것도 모자라, 포털에 뉴스를 더 팔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격이다. 사생활 폭로, 이니셜 기사, 기사 서로 베끼기가 횡행하고 있다.
이처럼 수준 낮은 콘텐츠들의 광범위한 확산에 일정 기여를 하는 포털도 온라인저널리즘 황폐화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렇게 포털이 본연의 '관문' 역할을 벗어나 미디어를 자임하는 사이 기성 매체는 본연의 업무인 저널리즘 강화를 위한 투자는 등한히 하면서 손쉬운 '돈벌이'에 주력해왔다.
콘텐츠의 위기, ‘혁신’외엔 방도없어
현재 신문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은 '콘텐츠'의 위기로 명명할 수 있다. 우선 신문기업(종사자들)은 뉴스 콘텐츠를 제대로 만들고 있지 못하다. 또 뉴스 콘텐츠의 경쟁력을 신문기업 안(사이트)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도 많다.
즉, 신문기업(닷컴)은 여전히 공급자적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결국 현재 영향력을 갖게 된 포털 뉴스는 이용자-포털과의 지속적인 상호소통의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포털 뉴스 편집의 '선정성' 논란과 관련된 부분도 이용자의 뉴스 소비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포털 책임론만을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그 같은 맥락에 있다.
신문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 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인적 혁신 둘째, 조직(시스템) 혁신 셋째, 자원분배의 혁신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은 '콘텐츠'의 질적, 양적 변화를 추구하는 데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이중 가장 먼저 인적 혁신이 이뤄져야 하는데 가능하면 새로운 기술(skill)에 대한 적응력과 이해력을 가진 구성원들로 대체돼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인적 혁신의 방향 위에서 지식대중인 독자(콘텐츠를 소비하는 이용자)들의 참여를 전방위적으로 이끌어내야 한다.
둘째, 인적 혁신이 이뤄지면 거기에 부응하는 조직이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의 신문 데스크는 폐쇄적이고 상명하달의 커뮤니케이션을 견지하고 있다. 이 같은 뉴스룸의 제작 환경을 보다 수평적이고 개방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뉴미디어를 주도적으로 견인해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혁신 과정에 어려움도 뒤따라
끝으로 이와 같은 혁신 작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기업의 자원 분배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기업의 자원 분배를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 정밀한 컨설팅을 통해 재분배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조기에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성원과 조직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문기업의 혁신은 콘텐츠의 양과 질을 변혁하지만, 신구 구성원간 갈등과 이해관계의 상충구조를 낳는다. 왜냐하면 이 같은 혁신이 종전의 인식체계와 시스템으로 견뎌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대부분의 신문기업 종사자들이 유비쿼터스 환경 아래의 뉴스제작을 위해서 재교육, 재배치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또 온라인부문이 지면보다 더 많은 공간과 시간에 노출되게 될 것이다.
이것들은 단기적으로는 종전의 생존구조를 지탱한 환경을 와해시켜 내부 위기를 가속화할 것이지만,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심지어는 독자까지)들과 합리적인 설득과 대화 창구를 가지고 있다면 능히 극복될 수 있다.
즉, 콘텐츠의 혁신적 창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 등 모든 것들이 조정돼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신문기업의 구조조정-혁신이라 불러도 무방하다.
현재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신문사닷컴을 중심으로 반전이 모색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뉴스에 네티즌들이 몰리는 것에 대한 분석도 병행되고 있다. 저작권 문제, 뉴스 아카이브를 통한 신디케이션 모델 등 전략수립이 이뤄지고 있다.
'언론규정' 등 법제화 문제도 부상하고 있어 포털 뉴스 편집권의 논란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포털 뉴스 약화 논의도 잇따라
이와 함께 현재의 포털 뉴스 편집권의 영향력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아예 기사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포털이 뉴스를 더 이상 서비스하지 못하게 되면 검색이든, 다른 서비스가 됐든 '관문'이라는 본연의 길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뉴스 콘텐츠의 소비 공간이 신문사 사이트가 된다면 뉴스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동기 부여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언론사는 제목과 링크만 주고, 이용자들은 포털의 기사 링크 목록을 통해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가게 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이는 이미 오래도록 떠돌아다닌 논의였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포털 뉴스 서비스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시장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반론도 있다. 앞으로의 뉴스 콘텐츠 시장은 매체-포털의 공동 작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털 뉴스의 순기능도 있다”
한 포털 뉴스 담당자는 "포털 뉴스에 단점이 있다"면서도, "(오프라인에서처럼) 특정 매체가 독점하고 있던 점유율을 허물었고, 광고의 영향력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돼 편집권 독립이 이뤄지고 있고, 기존 미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 했고, 오픈 미디어-개인형 미디어로의 전환 기반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고 옹호한다.
예컨대 참여형, 쌍방방형 뉴스커뮤니티의 구현이 포털이 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뉴스서비스 모델이라면, 기존 매체 뉴스를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는 저널리즘 역시 포털에서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최근 이용자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부각시키는 등 포털 뉴스 서비스의 개선 흐름들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뉴스 공급자인 기성 매체의 조치들에 부응하기 위해 "저작권 가이드라인에 맞춰 카페·블로그 이용자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기사에 대해 링크를 거는 방식을 구현하고 그 의미와 취지를 알릴 수 있는 캠페인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포털이 새로운 뉴스유통 방식의 협력모델을 내놓기 위해 시장 내 파트너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포털 뉴스 서비스와 관련된 사안 중에 하나인 미디어로서의 책임성이 부상하고 있다.
본격적인 저널리즘 비평의 무대로 올려야
첫째, 이용자들은 포털 뉴스 서비스를 과거와는 달라진 온라인 미디어 환경, 포털 뉴스 편집자와 같은 신종 저널리스트에 대한 이해의 과정 속에서 관찰해야 한다.
둘째, 포털은 이용자들이 본격적으로 미디어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하고, 뉴스 편집자들에 대한 재교육을 통해 지속적인 내부 점검을 해야 한다.
셋째, 온라인저널리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용자 운동이 더 늦기 전에 조직적으로 제기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온-오프라인 언론운동단체와 기존 매체를 아우르는 폭넓은 참여가 절실하다.
온라인저널리즘은 아직 미개척지로서 새로운 저널리즘 행위의 개념화 문제, 저작권 문제를 포함 뉴스 콘텐츠 시장의 확대, 이용자 운동, 법제화 등 적잖은 화두들을 가지고 있다. 포털의 인터넷 언론 등록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한 점은 시장 전망을 둘러싼 인식 차이가 있지만,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실제적인 영향력을 감안해 체계적인 접근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포털 저널리즘을 온전히 저널리즘 비평의 무대로 올려 상시적인 관찰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점에서 미디어다음 김태호 전략기획팀장의 말은 시사점이 있다.
"미디어에 대한 정의를 다양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자체 취재기사를 쓴다고 해서 미디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기사나 카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그것이 전달된다. 미디어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포털이 가지고 있는 순기능이 많다. 네티즌들이 특정 신문 사이트에 들어가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아직도 쉽지 않다. 포털뉴스를 통해 네티즌들은 뉴스에 재미를 느끼고 뉴스에 대한 권위를 무너뜨렸다. 사용자 중심의 뉴스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되 우선 협력해야 한다”
포털로의 뉴스 집중. 그것은 곧 기성매체의 뉴스 콘텐츠의 위기, 온라인저널리즘의 위기를 내포하고 있는 현상이다.
앞으로 우리는 변해야 살 수 있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은 그 점에서 대단히 일리가 있다. 기본이 가장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즉, 포털은 '관문' 역만 하면 되고, 신문기업(닷컴)은 뉴스 콘텐츠를 잘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해 본연의 업무를 이행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국내의 포털 뉴스 서비스 영향력 강화가 우리만의 독특한 미디어 문화라면, 그리고 또 나름대로의 긍정적 요소들이 있다면 기성 매체와 포털이 새로운 온라인저널리즘을 열어젖힐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포털과 기성매체는 아름다운 동반을 위해 서로를 희생해야 한다. 그것은 이용자 모두를 즐겁게 하는 일이고, 뉴스 콘텐츠를 격상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다.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