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주요 일간지 1면 비교(여담입니다만, 큰 일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인터넷서 마우스 스크롤만 하지 말고, 꼭!꼭!꼭! 신문을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7단 전단으로 사진을 배치한 조선일보의 오버입니다. 한국인의 가슴을 정말 적셨나요? 조선일보 편집자의 가슴을 적신 것은 아닌가요.

희생자들의 얼굴을 마루땡 사진으로 처리한 과도한 센쓰. 우리나라서 일어나는 주요 대형 사고에도 이렇게 좀 해 보면 좋으련만. 코 큰 사람들 보다는 노란 한국인 얼굴이 더 익숙한데 말이죠.

호키스? 제가 지금 버지니아주 지방신문을 보는 건 아니겠죠?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는 아미 박스는 너무하는군요. 중앙일보는 'Made in USA'인가요?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군요. 중앙일보가 최악!입니다.

셋방살이와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참극으로 이어지는 논리를 통해 묘하게 비판적인 견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도는 좋았는데, 사건을 사건으로 보지 않고 사회구조적 측면으로만 이끌어내려는 점이 썩 유쾌하지 않군요.

이민, 1,5세대, 낀세대 등의 묘사를 통해 국외 한인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 냈습니다. 슬픈 감정이 넘쳐 흘러 33명이 죽었다는 데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부자, 불특정 다수에 분노'라는 표현을 통해 살인마, 또는 사회적 공공의 적으로 부각시켜 조씨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총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는 사진을 전면에 배치해 반감을 극대화해 독자를 정서적으로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잘못된 뉴스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슬픔에 젖다'는 표현을 머리로 배치한 뒤 부각시켜서, 감정적인 호소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애도'에만 매달리다보니 세계일보 미주판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
<전체 논평>
경향신문이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서 일어난 총기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을 짚은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봅니다.
우리 시대 언론이 늘 그랬지만, 이번 1면 기사만 보더라도 조중동은 너무 보수적이고 한겨레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나머지 신문은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이그~
저널리즘은 어디 간건지...
[리뷰]떡이초점은 계속됩니다.

7단 전단으로 사진을 배치한 조선일보의 오버입니다. 한국인의 가슴을 정말 적셨나요? 조선일보 편집자의 가슴을 적신 것은 아닌가요.

희생자들의 얼굴을 마루땡 사진으로 처리한 과도한 센쓰. 우리나라서 일어나는 주요 대형 사고에도 이렇게 좀 해 보면 좋으련만. 코 큰 사람들 보다는 노란 한국인 얼굴이 더 익숙한데 말이죠.

호키스? 제가 지금 버지니아주 지방신문을 보는 건 아니겠죠? '희생자 명복을 빕니다'는 아미 박스는 너무하는군요. 중앙일보는 'Made in USA'인가요? 의도는 십분 이해하지만 이건 정말 아니군요. 중앙일보가 최악!입니다.

셋방살이와 아메리칸 드림, 그리고 참극으로 이어지는 논리를 통해 묘하게 비판적인 견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도는 좋았는데, 사건을 사건으로 보지 않고 사회구조적 측면으로만 이끌어내려는 점이 썩 유쾌하지 않군요.

이민, 1,5세대, 낀세대 등의 묘사를 통해 국외 한인사회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어 냈습니다. 슬픈 감정이 넘쳐 흘러 33명이 죽었다는 데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부자, 불특정 다수에 분노'라는 표현을 통해 살인마, 또는 사회적 공공의 적으로 부각시켜 조씨를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총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는 사진을 전면에 배치해 반감을 극대화해 독자를 정서적으로 흥분시키고 있습니다. 잘못된 뉴스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형태입니다.

'슬픔에 젖다'는 표현을 머리로 배치한 뒤 부각시켜서, 감정적인 호소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애도'에만 매달리다보니 세계일보 미주판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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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논평>
경향신문이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서 일어난 총기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시사점을 짚은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봅니다.
우리 시대 언론이 늘 그랬지만, 이번 1면 기사만 보더라도 조중동은 너무 보수적이고 한겨레는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나머지 신문은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이그~
저널리즘은 어디 간건지...
[리뷰]떡이초점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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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
2007.04.19 16:34:03 (*.202.210.143)
떡이초점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 문제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미 언론이길 포기하고 있다보니...
돌아가신 분은 갠적으로 넘 안됐다 싶지만...
미국전체에 우리가 미안할 내용은 아니라는 생가입니다...
우리나라 언론 문제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미 언론이길 포기하고 있다보니...
돌아가신 분은 갠적으로 넘 안됐다 싶지만...
미국전체에 우리가 미안할 내용은 아니라는 생가입니다...
2007.04.19 18:26:38 (*.45.62.1)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사진 한 장을 그대로 옮겨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트랙백 걸어 놨습니다. 문제 되면 알려 주세요. ^^;
사진 한 장을 그대로 옮겨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트랙백 걸어 놨습니다. 문제 되면 알려 주세요. ^^;
2007.04.19 20:23:06 (*.94.41.89)
공감가는 포스팅입니다. 글의 내용이 왠지 미국에 와 있는 느낌이네요, 왠지 객관적인 사건에 대한 기사보다는 글을 읽으면 미국인이 된 느껴집니다. 그러나 갠적으로 조금 슬픈 사건인것 사실인것 같습니다. 한국인으로 안타까운 부분은 해외에 살고있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 그 사건의 주인공이며, 그 사건으로 인해 무고한 32명의 목숨이 사라져갔다는 것은 분명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2007.04.20 06:27:28 (*.132.132.63)
미국에서 사는 한국사람으로서 한국신문에서는 그렇게 하는게 한국 미래를 위하는 것 이라구 믿습니다. 물론 살인자가 누구인지는 특히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 잘 못 없는 사람 32명이 죽은게 문제라고 봅니다. 뭐 그리 큰 사건은 아니라구 봅니다. 한 사람이 저질른 일이라 다해이죠.
제가 보기엔 미국에서는 그리 큰 이슈라고 보지 않습니다. (만약 911같은 거 비교해서) 그리고 제가 사는곳 근처에 Oakland라는 도시가 있느데, 거긴에 이틀에 한번씩 사람 한명이 총에 맞아 죽죠. 그런게 더 큰 사회적으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 감정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크게 한국사람들이 피해는 안 볼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미국에서는 그리 큰 이슈라고 보지 않습니다. (만약 911같은 거 비교해서) 그리고 제가 사는곳 근처에 Oakland라는 도시가 있느데, 거긴에 이틀에 한번씩 사람 한명이 총에 맞아 죽죠. 그런게 더 큰 사회적으로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 감정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크게 한국사람들이 피해는 안 볼것 같습니다.
2007.04.20 11:33:44 (*.86.141.16)
떡이떡이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4.21 05:19:32 (*.111.114.195)
와우~ 우연히 바닥에 널부러진 좃선일보를 보고는
이런 기사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비교네요..^^
이런 기사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비교네요..^^
2007.04.21 08:18:54 (*.77.42.89)
"한국의 열등 가족 및 열등사회의 곪아터짐. 더이상은..."
우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저역시 홀로 유학생이라. 외국서 사건을 전해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떠한 이유도 살인은 정당화될수없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민족주의 적인 문제로 왈가불가 하고도 싶지않습니다. 그저 한국의 가족의 관계를 많이 생각하게 되고 제 작은 생각을 전하고 싶네요.
우린 한국인으로 교육받고 한국부모밑에 자랐기에. 그 누구보다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시절부터 지금 사회인인 지금까지도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경험 또는 그러한 스트래스에 시달린적이 있을겁니다..
불량배, 낙오자, 열등생, 부자가 아닌 가난하다는것. 가난하게 느끼게 만드는 이 사회...거기에 불안한 나머지 현명하지않는 부모님들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하지않으면 더욱 불안해 하셔서 더욱 바라십니다. 그저 누구를 위한건지도 모른채 자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면서...자식이 죽어가는것도 모릅니다. 그나마 자기인생을 스스로를 깨닭고 개척하는 자식들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것입니다.
스스로 주위를 보세요. 자신뿐 아니라 주위 친구들이 어떤지...
막연한 신분상승을 위한 고시준비생 친구, 대학원까지 졸업하고도 진로를 헤메이는 다른친구. 부모는 흡족해하지만, 자기자신의 삶은 뭔가 빠진채 공무원생활하고 있는 친구...
그 유명한 영화, 올드보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최민식은 8년동안 감옥살이하지만. 우린 평생입니다.
부모가 바뀔수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럼 서서히 그들도 바뀔겁니다.
이번 사건 총기난사는 그냥 경악이 아니라, 좀더 근본적인 되돌아봄이 필요합니다.
왠지 이 사건을 시작으로 우리시대의 답답한 가족관계, 모순적인 한국주의 사회의 단상과 그것에 대한 우리의 변화가 시작되는 암시를 주는듯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외국인이 쓴글이 있더군요. 읽어볼만합니다.
“한국엔 천박한 민족주의 넘친다”
종로서 10년 산 J. 스콧 버거슨씨 비평서 ‘대한민국 사용후기’ 펴내
우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은 아니지만. 저역시 홀로 유학생이라. 외국서 사건을 전해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어떠한 이유도 살인은 정당화될수없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민족주의 적인 문제로 왈가불가 하고도 싶지않습니다. 그저 한국의 가족의 관계를 많이 생각하게 되고 제 작은 생각을 전하고 싶네요.
우린 한국인으로 교육받고 한국부모밑에 자랐기에. 그 누구보다 스스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시절부터 지금 사회인인 지금까지도 열등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경험 또는 그러한 스트래스에 시달린적이 있을겁니다..
불량배, 낙오자, 열등생, 부자가 아닌 가난하다는것. 가난하게 느끼게 만드는 이 사회...거기에 불안한 나머지 현명하지않는 부모님들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 하는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하지않으면 더욱 불안해 하셔서 더욱 바라십니다. 그저 누구를 위한건지도 모른채 자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면서...자식이 죽어가는것도 모릅니다. 그나마 자기인생을 스스로를 깨닭고 개척하는 자식들은 다행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것입니다.
스스로 주위를 보세요. 자신뿐 아니라 주위 친구들이 어떤지...
막연한 신분상승을 위한 고시준비생 친구, 대학원까지 졸업하고도 진로를 헤메이는 다른친구. 부모는 흡족해하지만, 자기자신의 삶은 뭔가 빠진채 공무원생활하고 있는 친구...
그 유명한 영화, 올드보이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최민식은 8년동안 감옥살이하지만. 우린 평생입니다.
부모가 바뀔수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그럼 서서히 그들도 바뀔겁니다.
이번 사건 총기난사는 그냥 경악이 아니라, 좀더 근본적인 되돌아봄이 필요합니다.
왠지 이 사건을 시작으로 우리시대의 답답한 가족관계, 모순적인 한국주의 사회의 단상과 그것에 대한 우리의 변화가 시작되는 암시를 주는듯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의 연장선 상에서...외국인이 쓴글이 있더군요. 읽어볼만합니다.
“한국엔 천박한 민족주의 넘친다”
종로서 10년 산 J. 스콧 버거슨씨 비평서 ‘대한민국 사용후기’ 펴내

떡이떡이

thoth






블로그 때문에 신문이 위기라고 하는데,
이런 태도들을 보면
위기를 자초한다는 생각을 저버릴수 없네요..
떡이님의 초점 잘 보고 갑니다.
항상 눈팅으로 응원하다, 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