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들에서 언급한 대로 12월 중순부터 충남 신창까지 전철이 개통된 상태지요.
http://itviewpoint.com/board/93253
http://news.empas.com/issue/show.tsp/cp_hi/2017/20081229n00523/
중앙선으로 새로 개통된 국수역 방향 두물머리는 지난 번 http://itviewpoint.com/blog/93145 에 샤샤샥~ 다녀왔고, 이번에는 온양온천을 행선지로 잡았습니다.
1월 2일이었는데, 사람 정말 많더군요. 역시 지하철 개통의 힘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은 무임승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목욕비용+밥값만 있으시면 하루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지요. 요즘에야 다들 비행기타고 해외로 신혼여행 가지만, 60~7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온양온천이었지요. 그런데 30~40년이 지나서 이들이 황혼이 된 지금 다시 이들을 온양온천으로 이끌고 있네요.
용산에서 시속 100km대로 달리는 천안 급행 http://itviewpoint.com/1519 을 타고 천안에 내렸습니다. 급행인데도 거의 2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특히 앉아 가지 않으면 다리도 아프고 엄청 흔들립니다. 지하철이 굉음을 내며 흔들린다고 하면 어디서 뻥을 치냐고 욕을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역간 거리가 멀고 워낙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자리가 나면 꼭 앉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어르신들이 워낙 많이 타고 가시기 때문에 자리가 쉽게 안나는게 문제겠죠.^^
천안에서 내린 뒤 다시 후속 완행으로 타고 신창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신창행 완행은 시간당 2~3편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상당히 기다려야 합니다. 우여곡절끝에 온양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주의할점! 온양온천역을 나서기 전에 상행 열차 시간표 한장을 꼭 챙기는 정도의 쎈쓰는 있어야겠죠? 또한 역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온양 시내 지도도 하나 얻어 가면 됩니다.
온양온천역 인근은 온천특구로서 원수를 받아서 동일한 온천물을 사용합니다. 원수를 갈라 쓰는 것이라 사실 어딜 가더라도 물은 똑같습니다. 그래도 원수를 따진다면... 원수는 '신천탕' 이라는 곳에서 나오는데 대중탕 치곤 시설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찜질방이 없어서 약간 아쉽더군요. 신천탕은 역 앞에서 왼쪽 건널목을 건너 걸어가면 있는 신한은행 온양지점 옆입니다. 신천탕 자리는 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싸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지요.
또한 인근에는 온양관광호텔도 있고, 팰리스호텔도 있습니다. 호텔 안에도 각각 대중탕이 있고, 팰리스호텔에는 규모가 적긴 하지만 찜질방도 있습니다. 전 이 곳에서 찜질까지 했습니다. 가격은 다들 동일합니다. 점심 먹을 맛집은 제가 잘 모르겠어요.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시거나 두루 둘러본 뒤 미리 알고 가시길...
조금 여유가 있으면 인근 아산스파비스나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등을 가도 되겠더군요. 온천물로 하는 수영도 좋을 것 같네요. 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면 꽤 가깝습니다. 이 때는 지마켓 할인권을 미리 구입하거나 TTL 할인카드를 꼭 챙겨가시길. 그 곳에서 1박을 해도 좋구요. 날씨도 쌀쌀한데 괜히 고민하지 마시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는 정말 딱입니다. 자동차가 있으면 근처에 놀 곳도 꽤 있습니다만 전 자가용이 없기 때문에 패스입니다.
아니면 http://citytour.asan.go.kr/ (IE로 접속하시길) 에서 아산 시티투어를 활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매우 저렴하고 편합니다. 1인당 6000원이고, 경로우대 5000원, 또는 기차를 타고 와도 5000원으로 할인 됩니다. 저는 이런 방식으로도 한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특히 전철 개통 기념으로 왕실온천욕코스 http://citytour.asan.go.kr/open_contents/guide/2008_v2/route_5.asp 를 겨울 동안 한정 진행하고 있군요.
올라올 때에는 다시 지하철을 타셔도 좋겠지만, 괜히 온천까지 와서 피로를 풀었는데 다시 지하철 플랫폼에서 추위에 떨고, 지하철에서 한참을 흔들리기에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궁화호' 기차를 탔습니다. 게다가 워낙 지하철 수가 적어서 시간이 맞지 않으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온양온천역에서 영등포까지 6400원, 용산까지 6800원입니다. 1시간 30분 걸립니다. 그나마 자리가 거의 없어서 겨우 표를 구했습니다. 미리 구해 놓는 쎈쓰도 괜찮겠군요. 전 저녁 6시 15분차를 탔습니다.
겨울 여행의 백미인 온천... 지하철 타고 알뜰한 '온양온천' 어떠신지요. 주머니 사정까지 즐겁습니다.
지금 당장 "엄마 아빠, 주말에 목욕가요! 제가 쏠께요!"를 외쳐 보시길.
온양온천역 역사 내부입니다.
역사 앞에 있는 관광지도.
역사를 나가는 길...
온양온천역 광장입니다. 광장 중간에 보이는 갈색 소건물이 관광안내소.
역 전체 모습.
이 곳에 원탕 '신천탕'
팰리스 호텔 온천탕+찜질방
온앙관광호텔
밤에 본 온양온천... 겨울이 가기 전에 다시 오마!
기차 시간표... 참고하시길.
전철 상행 시간표. (세로 줄은 평일,토요일,휴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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