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저 세월이 가고 또 간다. 불빛이 흘러간다. 아직 저 빌딩 속 상자 안에서 밤인지 낮인지 모르는 인생들이 귀가 시간을 잊었다. 그들에게 희망은 있다. 집에서 기다리는 따뜻한 생명들 때문에. 우리의 현재는 늘 과거다. 한순간도 붙잡을 수 없다. 그러니 후회하지 말자. 흐르는 세월과 불빛에 회한일랑 흘려보내고, 다시 또 내일을 맞자. 우리의 현재는 여기까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일보 허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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