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몇달 만에 http://www.onlinemedianews.co.kr/ 를 갔더니 재미있는 소식이 두 건 있네요.

1. (사)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사 조인스닷컴)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응할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소속 신문사닷컴의 '동의서'를 대부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처음부터 뉴스캐스트 같은 떡밥이 던져졌을 때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야 했네요. 소속하지 않은 매체들만 해도 충분하지 않나요? 네이버는 오픈캐스트로 많이 낚고 있군요. 이대로라면 계속 코를 끼인 채 갑니다. 블로거들이야 오픈캐스트로 낚여도 콘텐츠 가치 제고라는 면에서는(뉴스캐스트와 거의 동등한 대우) 쥐꼬리 트래픽이라도 얻는게 유리할 듯.


2.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소속 신문사 및 통신사와 공동으로 오는 1일부터 포털 전송 기사에 대해 '광고 삽입'을 하기로 했다. 

-> 특히 협의하지 않고 강행한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말 그대로 기사에 광고를 붙여 보낸다는 겁니다. 이럴 때 네이버라면 특정 텍스트 문구를 차단하거나 스크립트를 막는 방식을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뉴스와 구분되는 광고여야 할 텐데, 신문들이 하는 방식을 보면 그렇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뉴스 콘텐츠 신뢰도 하락, 네이버 광고로 오인하는 논란 등이 이어지면 언론사들에게 좋을게 전혀 없을 듯.


그러면 이러한 난국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구요? 철저히 양쪽 입장에서 코딱지 만큼만 풀어보면...

<양쪽에 모두 던지는 '극약처방'>

네 언론사들 입장에서는 딱 한가지 확실한 처방전이 있습니다. 연합/뉴시스/머투/이델리 등 속보 매체들의 포털 전송을 막는 겁니다. 더도 말고 이 4곳만 막히면 포털도 손 듭니다. 특히 연합을 잘 감시해야 합니다.(연합 입장에서는 역으로 잘 이용하면 완전 유리~!) 아시다시피 쏠림 현상들의 주요 시발점은 뉴스 콘텐츠의 도매/소매 틀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직판 체재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주요 언론사들도 포털에서 동시에 빠지는(속보 매체 필수 포함 최소 4/5는 한번에 빠져야) 방법도 한 방법입니다. 물론 이때는 저작권법을 들먹이며 강력한 소송을 하겠지요?

네, 포털들 입장에서는, 특히 네이버 입장에서는 딱 한가지 확실한 처방전이 있습니다. 뉴스캐스트 하기 싫다고 하면 빼 버리죠 뭐. 기사 속에 광고를 넣어 쏘겠다고 하면 걸러버리죠 뭐. 그래도 맘에 안들면 계약 해지하고 기사를 통째 빼 버리죠 뭐. 그나마 언론사 닷컴의 콘텐츠를 쥐꼬리만큼 값을 매겨 사 주는 곳은 네이버 뿐입니다. 월 100~200이 아쉬운 언론사도 새고 샜습니다. 아니 뉴스 섹션에 검색만 되는 것마저 감지덕지인 언론사도 수두룩하지요. 결국 네이버는 속보 매체 중심으로 남은 언론사들 끼리 무한경쟁 시키면 됩니다. 이미 포털에 기생하는 신생 미디어는 천지빼까리인 상황.


근데, 누가 더 유리한 게임인거죠? 답을 안해도 뻔한거 아닌가요? 지난해 매출 3500억씩이나 했던 조선일보 같은 곳도 개념을 못 찾고 저러고 있으니... 참으로 메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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