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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tviewpoint.com/82502
에서 이미 발빠르게 소개해 드린대로, WPBA에 다녀 왔습니다. 27.5만원이라는 거금을 제시한 그들의 아이템은 뭐였을까요? 느낀대로 알려 드립니다.


**** 에이빙이 협회를 만들었다?

http://wpba.aving.net/ . 이 곳은 에이빙이라는 인터넷 매체의 홈페이지가 아님.ㅋㅋ WPBA라는 행사 홈페이지입니다. 일명 ‘세계 블로거 기자협회’(World Professional Blogger-Journalist Association, 이하 WPBA)입니다. 근데 협회면 회장도 있고 간사도 있는 거 아닌가? 쿨럭~

관련 언론배포 보도자료
http://wpba.aving.net/kr/wb/default.asp?mode=read&A_Num=3&C_Code=01

블로거 포스팅으로 본 반응들
(극과 극으로 나눠짐. 벌써 이바닥도 반토막 나는 것인가?)
http://sapientwith.tistory.com/292
http://sapientwith.tistory.com/291
http://tourmarketing.kr/42
http://yunhaangel.tistory.com/353
http://khaiyang.tistory.com/325
http://parkanna.com/blog/1684
http://alloo.tistory.com/462
http://blog.naver.com/redgunz/70037486957
http://bzt-inside.tistory.com/544
http://blog.thezooty.com/532
http://www.gija.info/4240
http://blog.joins.com/powerlan/10216779
http://social-media.kr/77
http://maeripinside.tistory.com/29
http://blog.naver.com/leeks219/30038135516
http://blog.naver.com/redgunz/70037482894

- 에이빙이 주관은 하지만, 실질적이니 것은 모 국제회의 전문업체가 진행. 국제회의기획업체인(PCO) 성앤드민M.I.C.E.컨설팅( http://www.seongandmin.com )인 것으로 보임. 관계자는 “블로거 연합체 구성을 통해 블로거 저널리스트의 권익 증진 및 보호를 겨냥했다”고 주장.

- WPBA의 슬로건은 <개방(Open), 공유(Share), 공헌(Contribute)>이라고 함. WPBA의 서울 창립을 주관한 김기대 에이빙 대표는 자료에서 “30여개국의 블로거저널리스트들이 서울에 모여 세계기구를 출범시키는 것은 국가차원으로 볼 때 매우 의의가 크다. 블로거 저널리스트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인류사회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자는 의제를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블로거들이 모 업체 ‘엔진청정제’ 제품 사진을 찍고, 주최측은 700만원 상당 경품이 걸려 있다며 포토취재 이벤트로 유혹하는 건 좀 아닌 듯.

- 참관객들은 거의 네이버 블로거들. 등록후 반드시 작성하도록 되어 있는 방명록을 살펴 보니 네이버 블로그 주소가 대부분. 또한 국제대회라는 표제도 부끄러운 수준. 일부에서는 몇몇 인기 블로거들에게 초대장을 발부하기도 했지만, 90% 이상은 한국 블로거들 대상. 나머지는 발표를 위해 방문한 초대 블로거들인 것으로 보임.

- World 라는 말 하나 붙여서 정말 잘 '포장'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음. 스폰서한 업체들은 이런 류의 행사라는 걸 알고 지원했을까?


**** 어떤 발표가 오갔나

- 오후 블로거 발표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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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w blogging helps survive the economic downturn and the three global blogging trends for 2009 ( Mr.6(劉威麟): Voofox, CEO / Taiwan )

대만 등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 다소 산만하고 의미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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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igg and Bloggers: Best practices for Digg integration
( Matt Van Horn : DIGG, Business Development Manager / USA )

Digg 서비스 기본 설명에 그침. Digg의 기능을 배우는 것이 블로그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우스갯소리로 ‘난 블로그가 없다’는 Digg 매니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그는 Digg이 한국어로 서비스를 해 볼 수 있을지 한국 블로거들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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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ay to interactive blog in vertical portal
( Liu XiaoDong, CNET NETWORKS China / China )

중국 인터넷 서비스 개괄에만 집중. ZOL 닷컴 소개 이어짐. ZOL은 IT 블로거들이 정말 많은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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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logging scene in India
( Dhiram Shah: New Launches, Editor / India )

인도 인터넷 산업 및 블로그 산업 설명. 개인적으로 인도 산업에 관심이 높은데, 개념 정리 차원에 그쳐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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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logging vs. Journalism from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 Jochen A. Siegle: MomentiMedia, Co-founder / USA )

저널리스트(?) 출신답게 전 세계 블로그 미디어 상황을 나름대로 잘 소개. 유튜브의 ‘Matt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사례 등 상영. 사례도 풍부하고 가장 블로그스러운 발표였지만 새로운 내용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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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unity computing within a U-city
( Ezra Jeoung: Korea U-city Association, Chief researcher / Korea )

U시티(유비쿼터스) 관련 강의. 추상적인 개념이 많았음. 사실 블로그와 무슨 관련이 있는 발표인지도 이해하기 어려움. 노트북+무선랜으로 이동하며 블로깅하면 유비쿼터스인가? 이런말 하면 당사자는 속이 쓰리겠지만, 속으로 좀 웃었음.

<이후부터는 짜증나서 사진도 안 찍었음...>

(7) Citizen journalism in Singapore
( Nicholas Aaron Khoo / Singapore )

싱가포르의 시민 저널리즘. 산만한 PPT에 뜬구름 잡는 발표들...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8) Intelligent metablog searching, Qrobo semantic blog search engine
( Chris Kang: Semantics, Executive Director / Korea )

큐로보 블로그 검색 설명. 큐로보는 이날 행사를 위해 따로 자료를 만든 것이 아니라 지난 주 블로거 간담회 자료를 그대로 사용.

(9) 이 밖에도 '기즈모도(GIZMODO.DE)', '아키하바라뉴스(Akihabaranews.com)', '뉴론치스(newlaunches.com)', '피씨뉴스(pcnews.ru)', '지키스모(geekissimo.com)', '블로직(Blogeek.ch)' 등이 참여했다고 하는데, 실제 행사장에서는 이들이 어디 있는지 볼 수 없었음. 그들은 뭘 하고 있었던 걸까?




**** 포토뉴스 취재대회와 VIP 아시아 어워드

즉석에서 열린 포토뉴스 취재대회는 더 황당. 업체들 주변을 돌아 다니며 제품이나 모델 사진을 찍어서 캐논 부스에서 사진을 출력하고, 이를 벽면에 붙이면 됨. 스티커 점수에 따라서 경품을 제공한다는 것.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취재 아이템도 황당하긴 마찬가지. 하긴 블로거들도 엔진청정제를 사용하고 신발을 신고, 안마기도 사용하긴 하겠지만, 블로거들이 즉석에서 신발을 들고 있는 여성 모델 사진을 찍어 캐논 부스에서 출력하는 것이 취재의 시작과 끝인가? 신발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쓰는게 블로깅 아닌가?

VIP 아시아 어워드 라는 정체불명의 상도 만들어 배포. 스폰서 업체들에게 뿌리기 위한 상인 것으로 보임.



**** 행사 총평

블로거들끼리 대화하는 기회도, 한국 블로거의 발표도 없었다. 에이빙의 야욕과 거품만 가득한 업체들의 상술이 있었을 뿐. 27.5만원을 내고 왔다면 낚인 것이고, 초대 받아 갔다면 호텔 칼질과 우연한 경품 득템 했으니 만족?

수준 미달의 발표, 주제와 동떨어진 아이템만 가득한 것도 문제지만, 가장 큰 건 WPBA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해외 손님들에게 미안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라는 게 너무 부끄러웠던 순간이다.

한국의 블로거들에게 이런 모습이 전부가 아닐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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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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