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보문화진흥원 https://www.kado.or.kr/ 에서 발간하는 비매품 월간지 중에 '따뜻한 디지털 세상' 이란 게 있습니다. 이달 자료에서 소개된 것 중에 관심을 끌 만한 것이 두 가지 있더군요. 그 중 한가지입니다.
말 그대로 피를 팔아 게임을 즐기려 하는 아이에 대한 상담 이야기입니다. 이게 무슨 21C가 소 뒷걸음치는 소리인가요? 물론, 과거 우리가 살기 어려웠을 때에는 매혈이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러한 개념은 많이 사라졌지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아이가 어머니의 다그침에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되자, 게임을 즐기기 위한 각종 제비용을 '매혈'로 충당한다는 상담 내용입니다. 아이는 자꾸 학교에서 헌혈을 했다고 둘러 대는데, 팔에서는 멍이 가시지 않고... 알고 봤더니 헌혈 후 받는 '문화상품권'을 받기 위해 팔을 내밀고 있더라는 겁니다. 문화상품권은 사실상 현금이나 다름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정말 떨리는 현실입니다.
현실과 같은 3D 게임 이라고 하지만, 이제는 게임과 같은 3D 현실이 되버린 세상... 말세도 이런 말세가 없습니다. 당국에서는 그냥 있을 게 아니라 헌혈 체계를 어뷰징 하는 것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8세 미만은 되도록 금전적 대가를 건네지 말고 사회봉사활동 도장 정도로 대신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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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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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9 11:56:50 (*.130.170.148)
옛날 때도 게임 마니아들 많았어요. 그들은 지금보다도 더 안좋은 인식들 때문에 힘들었죠. 지금은 그래도 프로게이머라도 있잖아요?
금지가 능사가 아니라는 거 부모님께서도 깨달으셔야 하고 아이도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 깨달아야죠. 서로서로 양보를 통해서 충분히 윈윈할 수 있는 상황같은데 무조건 안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_-
금지가 능사가 아니라는 거 부모님께서도 깨달으셔야 하고 아이도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 깨달아야죠. 서로서로 양보를 통해서 충분히 윈윈할 수 있는 상황같은데 무조건 안된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_-
2008.11.10 09:19:25 (*.79.114.10)
문제의 요지는 아이가 동의하지 못하는 일방적인 금지이지 헌혈의 문제가 아닐텐데요. 무작정 헌혈 틀어막으면 아이가 얌전히 공부하겠습니까. 애들 삥 뜯거나 더 나가서 범죄의 길로 갈 수도 있을텐데요.
2008.11.11 11:46:03 (*.140.196.40)
18세 이하에게 헌혈을 권장하고 가능하게 하는 행위가 일단 문젭니다. 게다가 상품권 지급이라니요. 사회봉사활동 도장은 또 뭡니까. 헌혈이 무슨 진학에 도움이 되는 행위여야 한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게임중독의 심각성을 왜 정보문화진흥원에서 다루나요. 진흥원에 역할이 진흥뿐만이 아니라 제재도 함께 가하는 기관이라는 전제하에서 본다면 게임산업진흥원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게임의 문제를 정보문화진흥원에서 다룬다는 것은 좀 주제넘은 행동이라 봅니다. 게임내용이 문제라면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처리 할 문제겠죠. 정보문화는 대체 뭘 뜻하는 건가요. 뭘 진흥한다는 건지 전혀 감이 오질 않습니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이란 기관도 있던데 문화콘텐츠는 또 뭘 의미하는건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치는 화투는 경찰관할이고 온라인에서 치는 화투는 정보문화진흥원 관할인가요. 아님 게임산업진흥원 관할인가요. 정확히 뭐하는 조직인가요. 인터넷중독을 상담한다면 그 범위가 엄청나겠네요. 전 이너넷 주식거래 중독인데 그것도 거기서 상담하시나요. 여기저기 기웃거릴거면 그냥 해산하시죠.

떡이떡이

thoth







저럴 때는 차라리 콘솔 게임기를 사주고 이 것만 하게 하거나 게임 시간을 정하고 부모가 보는 곳에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니 사실 힘든거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