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한 기자가 쓴 기자수첩입니다.
[기자수첩] 취재 대신 경호하는 중앙일보 기자들 - 한겨레
제목부터 벌써 심상치 않죠?^^
정말 중앙일보 기자들이라면 이거야 말로 해외토픽감 아닙니까? 기자시험 과목에 '경호' 부문이 새로 생겼나 봅니다. 저는 경호할 만큼 무술 실력이 안돼서 중앙일보 가면(불러줄 일도 없겠지만) 꿔다논 보릿자루일것 같군요.
유죄-무죄를 떠나 홍씨때문에 국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저런식으로 감싸다니, 잠시라도 홍씨가 미주대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치욕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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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을 치르고 신문사로 돌아오니 텔레비전 뉴스에서 홍 전 대사를 정중히 안내하던 수행원이 기자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는 홍 전 대사의 뒤쪽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이들을 가리키며 “경호원들도 있더라”고 하자 선배 기자가 “어, <중앙일보> 기자들인데?”라고 했다.
다른 기자들과 경쟁하며 그를 ‘취재’해야 할 기자들이 이날 열띤 취재를 벌이는 기자들 사이에서 취재원을 경호 또는 수행했다니. 그들 가운데 일부는 한 마디라도 더 들으려 홍 전 대사를 따라붙는 ‘동료’ 기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략>
1999년 중앙일보 홍 사장이 보광탈세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될 때, 그 신문 기자들이 대검찰청 앞에 줄지어 서서 “사장, 힘내세요!”를 외치던 장면이 떠오르며 씁쓸해졌다.

[기자수첩] 취재 대신 경호하는 중앙일보 기자들 - 한겨레
제목부터 벌써 심상치 않죠?^^
정말 중앙일보 기자들이라면 이거야 말로 해외토픽감 아닙니까? 기자시험 과목에 '경호' 부문이 새로 생겼나 봅니다. 저는 경호할 만큼 무술 실력이 안돼서 중앙일보 가면(불러줄 일도 없겠지만) 꿔다논 보릿자루일것 같군요.
유죄-무죄를 떠나 홍씨때문에 국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고 저런식으로 감싸다니, 잠시라도 홍씨가 미주대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치욕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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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소동을 치르고 신문사로 돌아오니 텔레비전 뉴스에서 홍 전 대사를 정중히 안내하던 수행원이 기자들에게 소감을 얘기하는 홍 전 대사의 뒤쪽에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이들을 가리키며 “경호원들도 있더라”고 하자 선배 기자가 “어, <중앙일보> 기자들인데?”라고 했다.
다른 기자들과 경쟁하며 그를 ‘취재’해야 할 기자들이 이날 열띤 취재를 벌이는 기자들 사이에서 취재원을 경호 또는 수행했다니. 그들 가운데 일부는 한 마디라도 더 들으려 홍 전 대사를 따라붙는 ‘동료’ 기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략>
1999년 중앙일보 홍 사장이 보광탈세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될 때, 그 신문 기자들이 대검찰청 앞에 줄지어 서서 “사장, 힘내세요!”를 외치던 장면이 떠오르며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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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
2005.11.14 15:33:22 (*.186.31.20)
기자의 세상을 잘 몰라서...공항에서 그렇게 취재하면 새로운 무엇을 얻을 수는 있는건가요? 그냥 분위기 파악? 사진 찍으려고? 그리고 저 기사가 한겨레신문이라는데는 좀 찝찝하죠? 정치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기자인데...『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 했는데...『치국평천하』까지는 아니더라도...같은 기자끼리 치부를 들어내서야....동료기자라는 말이라도 빼던지..죄송합니다. 서기자님의 좋은글 많이 보고가는 사람일 뿐 누구를 비방할 의도는 없습니다.
2005.11.14 15:54:25 (*.102.128.68)
미디어오늘도 이와 관련된 오피니언을 실었군요. 전문은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www.mediatoday.co.kr/news/read.php?idxno=41685&rsec=MAIN§ion=MAIN
6년 만에 재현된 ‘사장님 힘 내세요’
[고승우의 미디어 워치]
족벌언론의 소유주가 갖는 위력은 대단하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귀국한 12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그것이 확인되었다. 중앙일보 현직 기자들이 홍 전 대사의 실질적인 경호원 역할을 하면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MBC는 생생한 현장 보도 필름으로, 한겨레신문은 기사로 그것을 확인했다.
홍 전 대사는 X-파일과 관련해 주미대사직을 물러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두어 달 동안 미국에서 체류하면서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었다. 그런 터라 그의 귀국은 당연히 언론의 관심사였다. 기자들이 몰려든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흔히 그렇듯이 기자 수십 명이 현장에 몰렸다. <이후 생략>
http://www.mediatoday.co.kr/news/read.php?idxno=41685&rsec=MAIN§ion=MAIN
6년 만에 재현된 ‘사장님 힘 내세요’
[고승우의 미디어 워치]
족벌언론의 소유주가 갖는 위력은 대단하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귀국한 12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그것이 확인되었다. 중앙일보 현직 기자들이 홍 전 대사의 실질적인 경호원 역할을 하면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저지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이다. MBC는 생생한 현장 보도 필름으로, 한겨레신문은 기사로 그것을 확인했다.
홍 전 대사는 X-파일과 관련해 주미대사직을 물러난 뒤 뚜렷한 이유 없이 두어 달 동안 미국에서 체류하면서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했었다. 그런 터라 그의 귀국은 당연히 언론의 관심사였다. 기자들이 몰려든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흔히 그렇듯이 기자 수십 명이 현장에 몰렸다. <이후 생략>
2005.11.15 00:34:53 (*.138.208.158)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물론 일단 소속이 중앙일보사인 기자이겠지만 그 전에 앞서 언론에 몸담고 계신 기자 양반들일텐데 그 기자로서의 소명은 전(前) 보스 앞에서는 무용지물인가봅니다. 이런 류의 사회, 정치 사건들의 취재, 고발을 통해 독자들을 위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그 취재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은 아직은 조금은 미숙한 우리 사회를 엿보는 것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쉽게 거부할 수 없었던 모종의 힘에 의해 발생한 코미디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말이죠... --;
물론 일단 소속이 중앙일보사인 기자이겠지만 그 전에 앞서 언론에 몸담고 계신 기자 양반들일텐데 그 기자로서의 소명은 전(前) 보스 앞에서는 무용지물인가봅니다. 이런 류의 사회, 정치 사건들의 취재, 고발을 통해 독자들을 위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그 취재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은 아직은 조금은 미숙한 우리 사회를 엿보는 것같아 씁쓸합니다.
물론 쉽게 거부할 수 없었던 모종의 힘에 의해 발생한 코미디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해볼 수 있겠지만 말이죠... --;
2005.11.15 13:23:18 (*.39.240.15)
음. 어제 신문에서 봤던 기자 칼럼이네요.
그 기자들은, 경호에서 머무르지 않고, '자사 기자까지' 막았다면서요; 저러면서 '홍석현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대체 뭘까, 생각중입니다.
그 기자들은, 경호에서 머무르지 않고, '자사 기자까지' 막았다면서요; 저러면서 '홍석현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라고 주장하는건 대체 뭘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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