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 일부 언론에 함께 게재된 올림픽(http://en.beijing2008.cn) 사진 4장 때문에 지금 인터넷에 난리가 났습니다. 첫 진원지는 일본 매체입니다. 8월 15일자 아래 기사 및 번역문(자동번역기 사용)을 일단 보시죠.
- http://headlines.yahoo.co.jp/hl?a=20080815-00000032-scn-cn
IOC激怒、韓国中央日報が女子選手着替え写真を報道
8月15日15時18分配信 サーチナ・中国情報局
14日付環球在線によると、韓国中央日報が、女子選手の着替え写真を報道したことで、国際オリンピック委員会(IOC)が激怒した。
写真は競技場内で女子選手が腰にタオルを巻いて着替える様子を撮影したもの。水着をおろして足首からはずし、下着を身につけるまでの4枚組だ。選手は下を向いており顔は写っていないが、スペインの選手とみられるという。
中国現地ウェブメディアの環球在線によると、IOCはこの報道に激怒し、法的責任を追及する権利があるとの考えを示した。IOCが怒りを示したことから、中国メディアは同問題を「世界が震えて怒った」と報じた。
問題の写真は15日午後3時現在、中央日報の日本語版ウェブサイトにも掲載されている。(編集担当:如月隼人)
------------------
[번역] IOC 격노, 한국 '중앙일보'가 여자 선수 갈아 입기 사진을 보도 / 8월 15일 15시 18 분
14 일자 환구일보 인터넷판(환구재선)에 따르면, 한국 중앙일보가, 여자 선수가 갈아 입는 사진을 보도한 것에 대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격노했다.
문제의 사진은 경기장내에서 여자 선수가 허리에 타올을 감아 갈아 입는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발목으로 수영복을 내린 뒤 속옷을 몸에 걸칠 때까지의 4 매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선수는 아래를 향하고 있어 얼굴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스페인 선수로 보인다.
중국 현재 인터넷 매체 환구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IOC는 이 보도에 격노, 법적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 있음을 나타냈다. IOC가 분노를 나타낸 것에 대해, 중국 미디어는 이 문제를「세계가 떨며 화를 냈다」라고 알렸다.
문제의 사진은 15일 오후 3시 현재,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웹 사이트에도 게재되고 있다. <끝>
---------------
위 기사에서 말하고 있는 문제의 사진은 바로 이것입니다. 4장의 사진이 한 세트로 되어 있는 이 사진은 한 스페인 여성 수영선수가 공개된 수영장에서 속옷을 갈아입고 있는 모습을 연속 촬영한 것입니다.
[사진] 관중들 앞에서 속옷 갈아입는 대범한 수영선수 / 일간스포츠
http://article.joins.com/article/photo/article.asp?total_id=3260027
[사진] 아무도 안 보겠지? / 연합
http://article.joins.com/article/photo/article.asp?total_id=3260596
이를 두고 - http://dkwl486486.tistory.com/365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중앙일보(또는 인터넷판인 조인스닷컴)를 욕하는 목소리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일본어판에는 가장 많이 본 기사로, 이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일본 쪽에서 집중적으로 몰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역시 악플이 많이 있네요. 욕 먹어도 쌉니다. 한국인을 싸잡아 비난하는 댓글도 엄청나군요.
【写真】観衆の前で着替える水泳選手 / Joins.com Japanese Edition
http://japanese.joins.com/article/article.php?aid=103532&servcode=600§code=670
그런데 이 사진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이 촬영한 것이네요.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사진은 공동 취재단이라는 사진 풀 제도에 의해 사진을 언론사들이 공유한 것입니다. 특정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가 촬영을 분명히 했을 테지만, 공동취재단에 소속된 어떤 언론사든지 가져다 쓸 수 있는 취재사진 공유 방식입니다. 과장되게 말한다면, 남이 찍어도 내가 찍은 것처럼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죠.ㅋㅋ 따라서 중앙일보 또는 일간스포츠 기자가 이 사진을 촬영했다고 확신하기에는 힘들겠습니다. 중국언론이 사실 관계 확인이 부족했고, 일본 언론이 이를 받아 썼고, 그게 한국으로 거쳐 오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실제로 아래 링크를 보시면 동일한 기사가 다른 언론에도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탈의실? / 매일경제(매경닷컴)
http://news.mk.co.kr/outside/view.php?year=2008&no=504341
[포토] 수영장서 속옷 갈아입는 선수 / 스포츠조선(스포츠조선닷컴)
http://sports.chosun.com/news/ntype2.htm?ut=1&name=/news/sports/200808/20080815/88o74101.htm
풀 사진은 사진 자체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은 공동취재단에 없습니다. 도촬하기 위해 렌즈를 들이댄 해당 기자의 저질스러운 호기심은 분명히 응징을 받아야겠습니다만,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찾아서 족칠 수도 없는 노릇이죠. 누군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긴 합니다. 풀 기자단 중 한명이 양심선언을 하면 모를까...
따라서 이를 공개적으로 게재할 지 여부를 놓고 각 언론사가 판단해야 합니다. 따라서 위 사진은 설사 직접 촬영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게이트키핑 하나 없이 게재한 조인스닷컴, 매경닷컴, 스포츠조선닷컴 등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이를 게재하지 않은 언론사는 비난을 피해가는 것이구요. 하지만 각 언론사들의 데스크들은 이걸 다 봤겠지요.
사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수영장에서, 그것도 수많은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작동하고 있는 공적인 공간에서 생각 없이 속옷을 갈아입는 것도 썩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또한 속옷을 갈아입는 사진이 대단한 수치심을 일으키는 지도 문화적 차이로 볼 수 있을런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에게는 수영장에서 속옷 갈아입기가 부끄러울 수 있지만, 수영 선수들에게는 일상적인 행동인지도 모를 일입니다.(수영 선수들의 스타일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는지..) 사실 사진 4장만으로는 속사정을 모두 다 알 순 없습니다.
하지만 저걸 촬영해 올릴 생각을 한 기자는 어떤 말을 해도 변명이 될 리 없지요. 왜냐하면 '수많은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라는 표현만으로도 그의 의도가 뻔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기자는 수많은 관중이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길 원했던 게 아닐까요?
만약 요즘 처럼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할 때, 한 일본 언론이 한국 선수가 갈아 입는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면 한국 네티즌들이 어떤 반응이 있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리뷰]떡이초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하세요. 블로거 '떡이떡이' 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모두 사랑해요~ 인터넷 생활을 더 즐겁게!
블로깅 직접하기(오픈블로그)는 http://itviewpoint.com/board/51280 를 참고하세요. (자신이 직접 쓰신 좋은 글이나 널리 알리고 싶은 정보나 소식을 쓰시면 됩니다)
ArchVista
Channy
lovesera
mepay
choboweb
학주니
엔시스
Starpl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