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deo: Zombie Special - Infinite Challenge
지난 토요일 (2일) 오후 6시 40분부터 방영된 MBC 무한도전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 납량특집 '좀비편(116회)'이 엽기적인 마무리 때문에 시청자들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예전 방영 관행을 볼 때 2~3회 이상 촬영 분량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30여분 만에 마감된 촬영중단 결말을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전스틴 진버레이크와 신상녀까지 게스트로 출연한 이날 촬영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28년 전 좀비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도시를 살릴 바이러스 백신을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스토리였다.

<28년 후> - 당초 예고 자료
무한도전 다섯 남자와, 오늘도 어김없이 굴러들어온 전진!
그리고 신상 애기들도 잠시 두고 편하게 밤 마실 나온 서인영까지!
여름밤 통쾌한 서바이벌 게임을 기대하며 모두 한자리에 모였는데...
좀비[zombie] : 살아있는 시체
이 때!! 갑자기 어둠을 뚫고 사방에서 달려드는 200여 명의 좀비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김박사의 28년 전 메시지!!
“1980년 현재 지구는 분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로
괴멸되어 가고 있습니다. 굶주린 좀비들을 뚫고,
분노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이 백신을 본부에 전달해주세요!“
그들이 들어선 곳은.. 바로 28년 전,
좀비의 습격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마을!
이제, 분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무한도전 뿐이다!!
28년 후, 2008년 현재!
좀비들이 점령해버린 비극의 도시에 버려진 일곱 명의 생존자!!
좀비에게 물리면 자신도 좀비로 변해 동료들을 공격하게 된다!
무한도전! 끈질기게 되살아나는 좀비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아야 한다!!!
28년 후[28 years later] : 무한도전의 저주받은 걸작, 블록버스터 공포 특집
-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1705537_16953.html
무한도전 팀이 밝힌 물량공세는 엄청났다. 제작에 준비기간 총 2달, 총제작비 '무한도전' 2회분, 동원된 카메라 48대, MBC 분장 직원 총출동, 촬영 총 참여인원 400여명에 달했던 것이다.
그러나 각본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수백명의 좀비들에게 쫓기는 과정에서 1차 관문을 넘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발생했다. 특히 박명수는 나머지 출연진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넘어뜨리면서 시나리오 방향이 완전이 틀어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 때문에 팀원들는 뿔뿔히 흩어졌고, 힘 한번 쓰지도 못하고 잇달아 좀비들에게 붙잡혔다.
혼자 백신을 꺼내오던 유재석 역시 겁에 질려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허무하게 '좀비 특집'이 중단됐다. 백신을 UN 본부에 전해야 하는데 백신 자체가 없으면 시나리오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어느 납량특집보다도 간이 콩알만해진 제작진은 현재 경위서 작성 중이다. 한번만 봐달라"며 실패를 인정했다.
언론들도 15%에 불과했던 시청률을 지적하며 "28년 후가 28분 후로 둔갑" "패러디에 빠진 무한도전" "허무 개그 부활?" "시청자 반응 싸늘" "시청률도 경위서 감?" "허무한 결말에 실망" 등 격한 표현을 쓰며 맹공에 나섰다.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 참고
-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board/index.html

◆상황 추정
이날 무한도전은 촬영을 망친 뒤 재촬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무한도전은 줄거리 요약 영상을 통해 시나리오를 재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시 찍더라도 그처럼 긴박하고 당황스러웠던 리얼리티 느낌을 살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일단 뭔가 알고 난 뒤에는, 어떤 방식으로라도 알기 전의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 없다"고 말한다. 담당 PD 역시 편집 과정에서 고민을 계속하다가, 결국 재촬영분을 예고편으로 돌려버리고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본편을 재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내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제작비를 과다 지출한 PD는 회사에 해명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이 분명하다.
또한 무한도전은 '짜고 찍지 않는다'는 자부심이 강한데, 좀비 역할로 외주 제작자들을 대거 끌어들인 상황에서 찍고나서 재촬영하면 좀비들중에 "짜고한다"는 볼멘 소리가 나올 것이 두려웠을 수도 있다. 촬영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PD로서는 상당한 딜레마다.
◆꼬리 무는 음모론들
앞선 추측은 상당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견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8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 발생한 분노 바이러스로 28년 뒤인 2008년 현재 2MB 정부 때문에 좀비(촛불 시위 반대론자들이 촛불 시위대들을 일방적으로 비하하는 표현)들이 활개하고 있고, 사회 혼란까지 겹친 정치적인 풍자 때문에 심의에 걸린 것이 아닌가"는 의견을 제시며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다 찍어놓고 예고 거창하게 하고, 내보낼려니까 심의에서 "안돼 정부에 대한 도전이냐. 니들 아주 미쳤구나""라고 막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이번 방송내용이나 인터넷에 동영상도 돌고 몇주 예고도 했는데 본방에서 이정도면 뭔가 있는거다"라며 동조했다. 실제로 무한도전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 등 예민한 정치 상황을 가볍게 풍자하는 패러디 자막을 자주 내 보내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내생각에는 이거 분명 녹화 다했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064&page=6
- 좀비특집 심의에 걸린건 아닐까??;;;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037&page=6
또 다른 네티즌들은 "어쩌면 '이번주의 '28분'은 무도측의 계획된 낚시일지도 모른다"며 이중 부비트랩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일부러 아래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고 조만간 반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고로 다음 두 주는 8일 오후 8시 8분부터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중계 때문에 결방 또는 축소 편성될 것이 확실시된다. 논란이 확산된 상황에서 방송마저 나오지 않으면 무한도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해명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8년 마지막 리얼은 리얼이 아닌 각본이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256&page=1
좀비특집 의문인 점..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252&page=1
여튼 서인영이 말한 할머니 크리는 아직도 미스테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245&page=2
28년후..좀비특집2탄 기대?? 의심스러운몇가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239&page=2
뒷길은 왜 열려 있었나...? [이번특집 의문점1]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234&page=2
어제 무한도전은 대본이 있었다? 내용 설명 해주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74012&page=14
2일 오후 무한도전 TEO PD가 직접 올린 글 (무도갤 인증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muhan&no=268768&page=1
이 밖에 블로거들 반응 참고
http://tongblog.net/2413
http://blog.edple.com/940
http://blog.daum.net/youarehere/5883168
http://dyugi.tistory.com/3
http://potnews.tistory.com/142
http://akalune.com/entry/Muhan-28-Years-Later
http://shoutworld.tistory.com/636
http://ygmhyt.egloos.com/1919323
http://kais.tistory.com/70
http://sunset1000.tistory.com/165
http://ggumtv.tistory.com/21
http://silverlemon.tistory.com/236
<100% 개인 의견> 무한도전은 늘 재미있다는 점. 이런 허무함도 리얼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속아줄 수 있지 않을까. 항상 파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나는 무한도전을 본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다 존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105회 동요대회 걸작 '노홍철 - 탕'
http://itviewpoint.com/59216
무한도전 달력 직접 만드신 분을 발견했슴다!
http://itviewpoint.com/45539
올해 최고 선물 '무한도전 달력' 다소 아쉬운 점
http://itviewpoint.com/45361
노홍철이 울고 갈 '김태균 몸개그' 작렬
http://itviewpoint.com/29603
무한도전 '하나마나' 송 - IT 버전
http://itviewpoint.com/2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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