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출장 후기
1. 현지 행사 주요 내용
뉴욕 거쳐 보스턴으로 이동. 전체 행사에 대한 기사는 아래 링크를 참고. 가상화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주제가 아님. 최대한 쉽게 쓰기 위해 노력했음.
- 기술을 감추는 미학 ‘가상화’, 오픈소스가 앞당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6/19/2008061901449.html
주요 내용은 PC 자원 효용을 극대화하는 가상화에 대한 이슈로, 오픈소스 기업으로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가상화 시스템을 기업용, 소비자용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음.
이 밖에도 자바 기반 오픈소스 미들웨어 제이보스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음. 제이보스는 레드햇이 2년 전에 인수한 기업으로, OS 회사를 넘어서기 위한 레드햇의 시도가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음.
2. 미국 현지 느낌
보스턴은 미국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청교도인들이 대서양을 건너 넘어왔을 때 가장 먼저 정착한 곳이기 때문. 건물도 고풍스러운 것이 많고, 전체 모습도 차분한 느낌.
참고로, 보스턴은 매사추세츠만 연안에 자리한 뉴잉글랜드 최대의 중심지로, ‘미국의 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로 에머슨, 호손, 롱펠로, 휘티어, 소로 등 유명한 문인이 활약한 곳임.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등 대학과 연구소 및 박물관 등이 몰려 있어 ‘교육의 도시’로 불리기도.
기회가 있어서 미국서 베트남 음식보다 인기인 타이 음식을 체험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느낌. 행사 내내 흰쌀밥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는데, 이날 먹고 정신을 차렸음. 보스턴은 크랩이 유명한 도시이기도 함. (이걸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됨)
3. 유가 문제
미국에서도 유가 문제는 심각한 상황. 2년 전 미국을 갔을 때 한 현지인이 “5년 전에 비해 거의 4~5배가 폭증했다”고 했는데, 이번에 가서 만난 한 현지분도 “1년 만에 2달러 대에서 4달러가 됐다”며 엄청 올랐다고 함. 상상을 초월할 수준으로 계속 오른다는 증거임. 실제로 미국은 수년 전에 1달러 미만일 때도 있었다고 함.
실제로 차로 지나가며 본 주유소는 상당수가 4달러 초반을 내걸고 있었음. 자동차 문화가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미국 상황에서 이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됨.
4. 보스턴 셀틱스 우승
보스턴 도착 첫날 저녁에 NBA 보스턴셀틱스 6차전에서 승리하며 우승했음. 행사 이후 도로에는 경적을 울리는 차량들과 몰려 다니는 팬들도 한 동안 소란스러웠음. 아마 경기장 근처는 상당히 뜨거운 분위기였을 것으로 짐작됨. 현지 언론들도 밤새도록 관련 소식을 전했음.
보스턴 도착 셋째 날 거리 퍼레이드가 있었음. 마침 행사장 근처의 도로를 통제하고 시내 일부를 개방했음. 팬들이 거리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다니는 모습이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방불케 했음.
5. 애플이 인지도, 그리고 애플스토어
개인적으로 애플에 대해서는 좋지도 싫지도 않은 평가이지만, 미국에서 아이팟을 중심으로 한 애플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새삼 느낀 것이 많았음. 특히 아이팟의 업계 영향력은 단순 시장 점유율의 문제가 아니라 99% 지지를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음. 모든 주변 기기들의 중심에는 아이팟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것이 있었음. 아이팟과 호환성이 있다는 점은 미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쟁력.
보스턴에는 미국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규모의 애플스토어가 있는데, 마침 행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잠시 방문해 봤음. 3층 규모로, 다양한 제품들이 나열되어 있었음. 그렇게 많은 맥북에어를 한 자리에서 본 것은 처음. 3G 아이폰 출시를 알리는 홍보 게시판도 인상적. 개인적으로는 귀국길에 신형 태블릿인 노키아 N810을 구입함.
6.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
다국적, 다인종 사람들, 게다가 다국적 기업 행사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체험임. 특히 중국인들은 중국어를 잘 하거나 중화 문화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경향이 강함. 싱가포르와 중국 대륙 기자들 등이 인상적이었음. 일본 기자들은 역시 전문성이 뛰어나고 참가자 수도 많다는 것이 인상적. 한 명이 참가한 한국에 비해서는 취재력이 월등함. 보스턴 출발 하루 전날 좋은 기회가 있어 만난 한 현지 분과의 IT 시장 및 개발자 업계 대화도 유익했음.
<사진과 영상 등은 시차 적응 후에 몇 가지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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