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글이 웹사이트에서 돌았고, 팝뉴스가 이를 보도하면서 한번 원문을 찾아 봤습니다. 그래서 나온 기사가 아래와 같은 겁니다. 신문에도 인물 면 톱 기사로 매우 크게 실렸습니다.
사실 해외 블로거들 글을 보며 그냥 단순 흥미거리인 줄 알았는데 베르그루엔 이 사람은 참 재미있는 배경이 있는 인물이더군요. 선배의 도움을 받아 "그의 아버지 하인즈 베르그루엔(Heinz Berggruen, http://en.wikipedia.org/wiki/Heinz_Berggruen)씨는 친구 피카소 작품을 주로 수집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로, 지난해 2월 사망했다. "라는 사실까지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 하인즈 베르그루엔의 지난 2월 오비추어리
- http://www.iht.com/articles/2007/02/26/news/obits.php
- http://www.independent.co.uk/news/obituaries/heinz-berggruen-438201.html
- http://www.artnewsblog.com/2007/02/art-collector-heinz-berggruen-dies-at.htm
- http://www.telegraph.co.uk/news/uknews/1544554/Heinz-Berggruen.html
- http://www.timesonline.co.uk/tol/comment/obituaries/article1454558.ece
화가 피카소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대박을 치자 천문학적인 돈을 끌어 모았고, 아들이 이를 바탕으로 돈이 돈을 버는 '투기성 자본' 쪽으로 눈을 떠 성공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돈이 많으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겠지만, 보통 돈이 많으면 "돈을 어떻게 (잘) 쓸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될 정도로 준 아노미 상태라고 하죠. 아마도 돈이 평생 써도 남을 정도가 되면 저 역시 물건을 소유하는 것 보다 일회성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뭔가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귀찮고 부담인 거죠.
어찌 됐건 부럽습니다.^^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대표…해외 네티즌들 갑론을박
집도 차도 없는 미국 한 억만장자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흥미를 잃어 버렸다. 소유 이상의 삶(무소유)을 살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이러한 사실은 로버프 프랭크(Robert Frank) 월스트리트저널 수석기자가 자신의 공식 블로그 ‘富 리포트(THE WEALTH REPORT)’에서 자세히 소개하면서 지난주 내내 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화제의 인물은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46)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그 곳에서 보냈고, 미국 뉴욕 대학에서 재무 및 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그는 현재 리버티 애퀴지션 홀딩스(Liberty Acquisition Holdings Corporation)의 대표로, 지난 1984년 설립된 투자 자문회사 ‘베르그루엔 홀딩스’(Berggruen Holdings, Inc, http://www.berggruenholdings.com)를 세운 인물이다. 그는 20년 동안 각종 인수, 합병을 통해 회사를 키워, 현재 자회사 50여개를 직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헤지 펀드를 관리하는 알파 인베스트먼트(Alpha Investment Managemen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하인즈 베르그루엔(Heinz Berggruen)씨는 친구 피카소 작품을 주로 수집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로, 지난해 2월 사망했다.
프랭크 기자는 지난 19일 블로그에서 ‘집이 없는 억만장자(The Homeless Billionaire)’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억만장자 답지 않은 그의 기행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수십억 달러를 소유한 억만장자라는 점에 놀랐고, ▲집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 또 한번 놀랐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가 ‘집’ 한 채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베르그루엔 대표는 억만장자가 된 이후 물건을 소유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흥미를 잃어 버렸다. 물건을 가진다고 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것. 오히려 그는 그것들이 부담이 된다(in fact had become something of a burden)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그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을 팔아 치우기 시작했다. 뉴욕에 있는 콘도미니엄은 물론이고, 플로리다 맨션, 자동차 등도 모두 없앴다. 대신 그는 ‘호텔’에서 살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개인적으로 수집한 예술품들은 독일 베를린의 새 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르그루엔 대표는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우리가 물질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뭔가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사는 것은 전혀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짧은 기간 동안 일시적일 뿐이며, 우리가 하는 행동과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이 세상에서) 영원할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가치(That’s real value)”라고 ‘무소유(無所有)’ 지론을 펼쳤다.
“왜 더 이상 소유하고 싶지 않나”는 질문에 그는 “전형적인 억만장자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선 내가 ‘물건’을 필요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이) 뭔가에 의존적이거나 책임감을 가지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는 “물론 억만장자가 ‘돈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기는 쉽다”며 “그러나 그의 관점은 오늘날 소유를 넘어 더 영속적인 삶의 의미를 갈구하는 ‘부를 넘어선 부’라는 분위기로 확산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 네티즌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인용하기도 하고, 해당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댓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나는 그의 철학이 마음에 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을 살기로 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는 집이 없는(homeless) 것이 아니라 ‘주택 건물(houseless)’이 없는 것일 뿐”이라며 비꼬기도 했고, “부자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5성급 호텔에 살면서 왜 집이 없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람은 (나이가 46살인데) 결혼도 하지 않았나. 아이도 없나”라며 호기심을 보인 댓글도 있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 마지막 사진은 독일 슈피겔지 인터뷰 자료
사실 해외 블로거들 글을 보며 그냥 단순 흥미거리인 줄 알았는데 베르그루엔 이 사람은 참 재미있는 배경이 있는 인물이더군요. 선배의 도움을 받아 "그의 아버지 하인즈 베르그루엔(Heinz Berggruen, http://en.wikipedia.org/wiki/Heinz_Berggruen)씨는 친구 피카소 작품을 주로 수집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로, 지난해 2월 사망했다. "라는 사실까지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기타 / 하인즈 베르그루엔의 지난 2월 오비추어리
- http://www.iht.com/articles/2007/02/26/news/obits.php
- http://www.independent.co.uk/news/obituaries/heinz-berggruen-438201.html
- http://www.artnewsblog.com/2007/02/art-collector-heinz-berggruen-dies-at.htm
- http://www.telegraph.co.uk/news/uknews/1544554/Heinz-Berggruen.html
- http://www.timesonline.co.uk/tol/comment/obituaries/article1454558.ece
화가 피카소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대박을 치자 천문학적인 돈을 끌어 모았고, 아들이 이를 바탕으로 돈이 돈을 버는 '투기성 자본' 쪽으로 눈을 떠 성공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돈이 많으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겠지만, 보통 돈이 많으면 "돈을 어떻게 (잘) 쓸지 모르겠다"는 상태가 될 정도로 준 아노미 상태라고 하죠. 아마도 돈이 평생 써도 남을 정도가 되면 저 역시 물건을 소유하는 것 보다 일회성으로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뭔가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귀찮고 부담인 거죠.
어찌 됐건 부럽습니다.^^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대표…해외 네티즌들 갑론을박
집도 차도 없는 미국 한 억만장자가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 흥미를 잃어 버렸다. 소유 이상의 삶(무소유)을 살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이러한 사실은 로버프 프랭크(Robert Frank) 월스트리트저널 수석기자가 자신의 공식 블로그 ‘富 리포트(THE WEALTH REPORT)’에서 자세히 소개하면서 지난주 내내 해외 블로거들 사이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화제의 인물은 니콜라스 베르그루엔(Nicolas Berggruen, 46)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그 곳에서 보냈고, 미국 뉴욕 대학에서 재무 및 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했다. 그는 현재 리버티 애퀴지션 홀딩스(Liberty Acquisition Holdings Corporation)의 대표로, 지난 1984년 설립된 투자 자문회사 ‘베르그루엔 홀딩스’(Berggruen Holdings, Inc, http://www.berggruenholdings.com)를 세운 인물이다. 그는 20년 동안 각종 인수, 합병을 통해 회사를 키워, 현재 자회사 50여개를 직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헤지 펀드를 관리하는 알파 인베스트먼트(Alpha Investment Management)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하인즈 베르그루엔(Heinz Berggruen)씨는 친구 피카소 작품을 주로 수집한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로, 지난해 2월 사망했다.
프랭크 기자는 지난 19일 블로그에서 ‘집이 없는 억만장자(The Homeless Billionaire)’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억만장자 답지 않은 그의 기행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수십억 달러를 소유한 억만장자라는 점에 놀랐고, ▲집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 또 한번 놀랐다”고 설명했다.
억만장자가 ‘집’ 한 채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베르그루엔 대표는 억만장자가 된 이후 물건을 소유하는 행위 자체에 대해 흥미를 잃어 버렸다. 물건을 가진다고 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것. 오히려 그는 그것들이 부담이 된다(in fact had become something of a burden)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그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을 팔아 치우기 시작했다. 뉴욕에 있는 콘도미니엄은 물론이고, 플로리다 맨션, 자동차 등도 모두 없앴다. 대신 그는 ‘호텔’에서 살고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산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고, 개인적으로 수집한 예술품들은 독일 베를린의 새 박물관에 기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르그루엔 대표는 인터뷰에서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나는 우리가 물질적인 세상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뭔가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사는 것은 전혀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소유하고 있는 어떤 것이라도 짧은 기간 동안 일시적일 뿐이며, 우리가 하는 행동과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들이 (이 세상에서) 영원할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가치(That’s real value)”라고 ‘무소유(無所有)’ 지론을 펼쳤다.
“왜 더 이상 소유하고 싶지 않나”는 질문에 그는 “전형적인 억만장자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선 내가 ‘물건’을 필요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삶이) 뭔가에 의존적이거나 책임감을 가지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취재 기자는 “물론 억만장자가 ‘돈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하기는 쉽다”며 “그러나 그의 관점은 오늘날 소유를 넘어 더 영속적인 삶의 의미를 갈구하는 ‘부를 넘어선 부’라는 분위기로 확산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미국 네티즌들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인용하기도 하고, 해당 블로그에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댓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나는 그의 철학이 마음에 든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자신의 것을 나누는 삶을 살기로 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그는 집이 없는(homeless) 것이 아니라 ‘주택 건물(houseless)’이 없는 것일 뿐”이라며 비꼬기도 했고, “부자는 점점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점점 더 가난해진다. 5성급 호텔에 살면서 왜 집이 없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이 사람은 (나이가 46살인데) 결혼도 하지 않았나. 아이도 없나”라며 호기심을 보인 댓글도 있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 마지막 사진은 독일 슈피겔지 인터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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