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회장도 10년 전 벨기에서 크림파이 봉변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강연 도중 계란 세례를 당할 뻔 했다고 헝가리 온라인 매체들이 19일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각) 스티브 발머는 IT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 ‘타이탄(TITAN)’을 홍보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비누스(Corvinus) 대학을 방문해 강연에 나섰다.
EU 기금의 도움을 받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타이탄은 시스코, 휴렛팩커드, 인텔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IT 전문가 1만 여명, 비즈니스 리더 2만5000명 타이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강연에서 발머가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아직도 시험이 있는 분이 얼마나 되는가(I have to ask one key question before we start. How many of you still have examinations?)”라고 운을 띄웠다. 발머가 강연을 이어가려고 할 때 등 뒤에 ‘MS=부패(Microsoft = Corruption)’라고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은 20대 후반의 한 남성이 갑자기 일어났다.
그는 한 두 마디 헝가리어로 격렬하게 비난한 뒤, 영어로 “MS가 엄청난 양의 국내 세금을 훔쳐가고 있다. 돈을 돌려 달라(to the Hungarian people, give that money back, right now)”고 말하며 2~3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계란을 세 차례 던졌다. 스티브 발머는 단상으로 몸을 숨겼고, 계란은 모두 그를 빗나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처음에 단순한 ‘비난’ 정도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계란을 잇달아 던지자 함께 목소리를 높이며 저지했고, 정체불명의 남성은 분위기가 냉랭해지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당황한 표정을 지은 발머는 그가 행사장을 떠나자 “(계란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잊어버렸다(That broke my train of thought)”며 농담을 건내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빌게이츠(Bill Gates) 회장도 지난 1998년 벨기에를 방문했을 때 크림파이를 뒤집어 쓴 적이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동영상이 궁금하시죠? 헝가리 대형 포털 index.hu에 올라온 스티브 발머 현장 영상입니다.
다른 방향에서 본 영상입니다.
이걸 보니 지난해 빌게이츠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강연 도중 안티MS 시위자 한 명이 강단에 올라선 것이 생각 나네요.
참고 / 빌게이츠에 독점 항의한 중국 남성
http://itviewpoint.com/30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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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eve Balmer egg attack in Hun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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