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냥꾼 칼 아이칸과 헤지펀드 존 폴슨까지 가세MS “야후 일부 인수 위해 다른 대안 검토하고 있다”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500억 달러대 인수 협상이 결렬된 야후가 끊임없는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MS와의 협상 결렬을 질타하는 주주들의 강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Carl Icahn)과 월스트리트 최고의 헤지펀드 존 폴슨(John Paulson)의 주식 매집 대상으로 지목당한 데 이어, 18일(현지시각)에는 MS마저 “(일부 인수 등)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일부 인수 등 다른 대안 검토 중"
MS 본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성명 자료에서 “야후의 완전한 인수-합병 방식이 아닌 다른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MS는 온라인 서비스와 광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대안(alternatives)을 계속 찾을 것”이라며 “야후 전체의 인수가 아니라 선택적 인수 제안(alternative transaction)을 포함한 대안을 제시할 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특히 “야후 전체의 인수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향후 논의를 위해 대안을 재고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해외 언론들은 “MS가 야후를 전부 인수하지 않고 일부 사업부만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언급은 MS와 야후가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현재 야후 주주들은 “주당 33달러를 제시한 MS의 제안이 적절했다”고 보고, 이를 거부한 제리 양 최고경영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보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야후의 공동 창업자 제리 양, 데이비드 필로, 로이 보스톡 회장 등이 오는 7월 3일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MS와 인수 협상이 무산돼 항의하고 있는 야후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MS와의 협상에 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야후 최근 5일간 주가 추이....>
◆기업사냥꾼에 헤지펀드까지 ‘야후’에 몰려
야후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들은 MS 뿐만이 아니다. 주주행동주의(株主行動主義)를 표방하는 적극적인 투자 세력들이 야후 주식을 매집하기 위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이다. 주주행동주의란 주주들이 배당금이나 시세차익에만 주력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소유권을 바탕으로 경영에 개입해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열흘 동안 야후 주식 5900만주(4.3%)를 사들인 억만장자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은 16일 오는 7월 연례 주총에서 위임장 대결을 통해 이사진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이 밖에도 연방거래위원회(FTC)에 25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 매입 승인까지 요청했다. 이렇게 되면 아이칸은 총 10.8%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야후 현 경영진의 지분율 10% 전후를 위협하게 된다. 이 밖에도 그는 로이 보스톡 야후 회장에게 이사진 교체를 주장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야후 압박을 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
주주 행동주의자로 잘 알려진 댄 로엡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써드 포인트(Third Point)' 역시 14일(현지시각) MS주식 685만주(1억9400만 달러)와 야후 주식 100만주(2900만 달러)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16일(현지시각)에는 미국 헤지펀드인 폴슨 앤 코가 야후 주식 5000만주(3.4%)를 보유하고 있고, 아이칸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폴슨 앤 코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헤지펀드다. 폴슨이 MS의 제안이후 야후 주식을 사들인 것은 합병이 이뤄질 것이라는데 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일부 현지 애널리스트들은 야후 주가가 계속 빠질 경우 MS가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인수 제안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합병, 美 증시 부활 신호탄?
한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파문 이후 수그러들었던 인수합병이 다시 재개되면서 시장 부활이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PC 제조사 휴렛팩커드(HP)는 세계 2위 컴퓨터서비스업체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EDS)을 139억 달러에 사들였고, 방송사 CBS가 인터넷매체 C넷을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통신업체 케이블비전 시스템즈는 루퍼트 머독을 따돌리고 미국 내 10위권 지역신문 뉴스데이를 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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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Analysts: Microsoft Likely Eyeing Yahoo Search Assets
One thing Microsoft does want and need is better search technology and better search monetization, so it's likely that Microsoft is eyeing Yahoo's assets in this specific area. But whatever form the deal takes, it will not be worth anywhere near what Microsoft had been ready to pay to acquire Yahoo, he said.
http://www.pcworld.com/businesscenter/article/146045/analysts_microsoft_likely_eyeing_yahoo_search_assets.html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