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TN 영상 자료
나눠먹기·논공행상·돈 공천 부작용 잇따라
“일부 비례대표들,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다!”
18대 국회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 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비례대표 당선자의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가 하면, 학력이나 경력 등이 석연치 않은 베일 속의 당선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례대표 당선자를 놓고 여야 구분 없이 ‘돈공천’ ‘사천’ 논란이 일고 있는 까닭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역구 공천 작업이 매우 늦어지면서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각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밀실에서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이마저도 후보등록 직전에 완료돼 언론 및 시민단체가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여유가 없었다.
◆친박연대 양정례, 학력 부풀리기?
올해 31세로 18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 친박연대 비례 1번 양정례(여) 당선자는 당에서 조차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베일에 가려진 상태다. 정확한 공천 배경도 알려지지 않았다.
양 당선자는 학력 및 경력 부풀리기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양 당선자의 학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석사)’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양 당선자는 연세대 일반대학원이 아니라 특수대학원인 법무대학원에서 경영법무학을 전공했다. 법무대학원은 논문을 쓰지 않아도 졸업이 가능해 차이가 있다.
특히 친박연대가 총선 당시 작성한 ‘비례대표 신청자 명단’에는 양 당선자의 학력이 ‘연세대학교 졸업’으로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 당선자는 2003년 안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여성회장이라는 양 당선자의 경력도 구설수에 올랐다. 친박연대는 “양씨가 박사모의 여성회장을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박사모 측 인사들은 “양씨는 박사모 회원으로 가입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양 당선자의 다른 경력 중 하나인 ‘새시대새물결 여성청년 간사’와 ‘건풍사회복지회 연구관’은 모두 그의 어머니인 김모(58·건풍건설 대표)씨가 각각 공동의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는 곳이다.
논란이 일자 새시대새물결운동본부 홍상표 사무총장은 “양정례 당선자는 본 운동본부 김순애 공동의장의 딸로 김 공동의장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의 여성 및 청년회원의 가입독려 및 봉사활동 등의 역할을 맡았다”며 “이 과정에서 김 공동의장이 양 당선자에게 간사 역할을 맡기고 함께 활동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해명 자료를 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양당선자의 어머니인 김순애씨가 건설업체 대표이고, 민자당 중앙상무위원 및 자민련 당무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 등을 제기하며, 어머니 덕에 ‘깜짝 공천’을 받은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참고> 양정례 기자회견 사진 모음
-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14//2008041400765.html
양 당선자는 의혹이 확산되자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력 의혹과 관련 “그렇게 기재한 사실이 없고, 친박연대 중앙당 실무자가 잘못 기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박사모 여성회원으로 등록한 사실이 없고, 박 전 대표를 열렬히 지지했던 사람 중 하나”라며 “실무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안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청원 대표와 모친의 친분관계에 대해 “관계가 없다”며 “열심히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어떤 일을 했는지보다 어떤 의원이 될 것인지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양 당선자는 특별당비 납부 여부에 대해 “제가 정당원으로 당이 어렵다면 당연히 도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우면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양 당선자 공천 배경에 대해 “원래 비례대표 1번은 문희 의원에게 주려고 했으나 문 의원 가족이 반대한다는 통보를 지난달 24일 저녁에 해왔다”며 “그래서 신청자 중에서 젊은 여성을 골랐다. 젊은 표를 의식했고 30대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총선 전 20여일 만에 만들어진 친박연대의 경우 비례대표 선정을 둘러싼 잡음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당선된 비례대표 8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서청원 대표의 사조직인 ‘청산회’ 출신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김소남 당선자가 호남 배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된 ‘논공행상’ 논란이 거세다. 특히 7번으로 전진 배정된 김소남 당선자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 공천 당시에는 전남 화순출신으로 ‘호남 배려’란 당내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호남 관계자들조차 “듣도 보도 못한 인사다. 호남향우회에서도 잘 모르더라”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심지어 비례대표 후보 신청 당시 제기한 호남향우회장 이력에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호남 배려 측면도 있지만 고대 경영대 대학원 교우회장을 해서 공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 비례대표 당선자(22명) 중 17명이 ‘친이’ 인사들이어서 한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당 정국교는 검찰 수사 중
통합민주당 비례대표인 정국교 당선자의 경우 주식 거래로 수백억 원대의 부당 차익을 냈다는 의혹을 받고 검찰의 수사를 받는 중이다.
민주당은 12일 “100% 해명이 가능한 끝난 일”이라면서 “야당 탄압과 야당 길들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서는 손학규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는 점 등을 지적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비례후보로 언급될 때부터 말이 많았다. 주가 조작 의혹이 있는 사람을 비례상위에 올리는 게 말이 되느냐”는 비판도 나왔다.
15번 김유정 당선자도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1년 남짓한 당료 경력임에도 연륜 있는 주요 당직자들을 제치고 당선권에 전진 배치됐기 때문이다. 박상천 공동대표의 측근 인사인 점도 논란을 부추기는 부분이다.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는 전과 3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2번 이한정 당선자의 경우 과거 전과 경력 등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 ‘새 정치’를 지향하는 당의 이미지와 다소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 당선자는 한국사회청소년문화연맹 총장 혹은 5·18 민주화부상자회 상임고문이란 현직 외에도, 보수단체인 전 자유총연맹 부총재 등을 역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선자는 16대 총선에선 국민회의를 탈당해 민주국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또한 이 당선자는 사기 등 3건의 ‘금고형’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4월 당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지난 1975년 사기죄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았고, 1978년에도 사기죄로 징역 1년을, 1981년에는 공갈죄로 징역 10월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졸업증 위조 및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례도 있다.
당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30년 전 전과기록은 몰랐다. 우리도 당혹스럽다. 당이 지향하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비례대표라는 것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현재 창조한국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선진당 낙선 A 후보는 모 중진의 부인
자유선진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회창 총재가 공천 전 한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비례대표 공천 시 특별당비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정말 선거를 치르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렇게 까놓고 내놔라고는 안 하려고 한다”고 언급하면서 파장이 확산된 바 있다.
당 관계자들은 “실제로 당에 특별당비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논란이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에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비례대표 후보 10번 이내에 든 A 후보의 경우 모 중진의 부인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추가 1> 당 핵심관계자는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 1억100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당선자 8명 중 6명은 100만원의 특별당비를, 나머지 1명은 5천만원의 특별당비를 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많은 액수다. 당원이 특별당비를 내는 것은 상관없지만, 특별당비가 공천의 대가가 될 경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연합뉴스 4월 14일자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4/14/2008041401337.html
추가 2> 이곳은 양 당선자 외할머니 유모(79)씨 소유의 3층짜리 건물로 상가와 주택이 입주돼 있다. 현재 이 건물 3층에는 유씨가 살고 있으며 양 당선자는 거주하지 않고 있다. 유씨는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양씨가) 지난해 변호사와 결혼했고 현재 연희동에 산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4월 14일자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41401030123047002
추가 3> 전형과정도 의문점 투성이다. 법무대학원은 서류전형 100점과 면접 100점을 합산해 합격자를 가리는데, 서류전형의 주요 평가 항목에는 학부성적과 사회경력이 포함된다. 양씨는 대학 졸업 후 6개월만에 대학원에 진학했기 때문에 이렇다할 사회경력이 없었는데도 2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사회복지 전문가 양정례?…경력 부풀리기 의혹 / 쿠키뉴스 4월 14일자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0&sid2=269&oid=143&aid=000194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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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나온 걸 묶어 종합판을 엮어 봤습니다.
저와 동갑(77년생)인, 정확하게 말해 저보다 약 1살 정도 많은 의혹의 한 여성이 비례대표 1번에 ‘최연소’라는 기록으로 당선됐다는 얘길 들었을 때만해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수상한 비례대표의 선봉에 섰더군요. 물론 전과 3범을 내세운 창조한국당의 경우도 아주 개판입니다만, 양정례씨 이건 뭐 완전 개념을 상실했군요.
참고> 창조한국당 자유게시판 ‘부글부글’
- http://www.ckp.kr/Board/List.asp?it_BoardSeq=31
양정례씨, 사람들이 납득할 만큼 설명을 해 줘야 하는 것이지요. 비례대표 1번이면 유세에도 도움을 주고, 당이 선전했을 때 적극 나서서 당선 사례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국회의원이 되면, 그것도 비례 1번이 된다면 세간의 주목을 받을 것일 테고, 심지어 사생활까지도 어느 정도 내 놔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까요? 우리는 국민의 대표를 원하지 돈 많은 공주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친박연대'가 아니라 '천박연대'라는...
개/념/탑/재/ 당신은 우주인 이소연씨가 억울하게 먹었던 욕 다 드십시요! 아니면 아예 우주로 가서 공천을 받으시던가.
참고로 양정례가 총선 전 촬영된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뻔뻔하게 읽어 내려가는 그녀의 정치적 포부(?)를 한번 감상해 보시죠^^
- 양정례 최근 출연 영상 / YTN
http://www.ytn.co.kr/_ln/0109_200804111636468874
안녕하세요. 블로거 '떡이떡이' 입니다.
여기, 자주 오실 필요 없어요~
하루에 1분만 보면 돈되는 정보 하나를 얻어갈 수 있는, '정보블로그'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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