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총 54석)을 배분받으려면 우선 정당투표 지지율을 3% 이상 얻거나, 지역구 선거에서 5석 이상의 당선자를 내야 한다. 지역구 5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은 정당투표 지지율이 3% 미만이더라도 비례대표 의석을 얻을 자격이 생긴다. 반대로 정당투표 지지율이 3% 이상인 정당은 지역구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해도 비례대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 <조선닷컴 기사 발췌>
개인적으로는 비례 대표 투표가 더 관심입니다. 아래 선관위 공식 자료를 보시죠. 군소 정당의 성적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선거인수 37,796,035 투표수 17,414,082 무효표 284,317 기권 20,378,691 개표율 100% 완료
정당별 득표수 (선관위 자료 순)
통합민주당 4,312,491 (25.17%)
한나라당 6,421,564 (37.48%)
자유선진당 1,173,438 (6.85%)
민주노동당 973,345 (5.68%)
창조한국당 651,962 (3.80%)
친박연대 2,258,710 (13.18%)
국민실향안보당 93,504 (0.54%)
기독당 443,705 (2.59%)
문화예술당 33,961 (0.19%)
시민당 17,653 (0.10%)
신미래당 12,120 (0.07%)
직능연합당 16,618 (0.09%)
진보신당 504,434 (2.94%)
평화통일가정당 180,785 (1.05%)
한국사회당 35,475 (0.20%)
일단 20여 일만에 가장 황당하게 급조되어 가장 성공한 당은 친박연대(13.18%)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친박연대는 박풍을 업었기 때문에 신생이라기 보다는 기득권 테두리에 있다고 봐야겠죠. 돌아온 탕아들이 많아 매우 마음에 안듭니다.
심상정과 노회찬이 낙마한 진보신당(2.94%)은 약간 아쉽게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진보신당은 지역구에서도 당선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길 찍었는데 뭐 그냥 많이 아쉽습니다. 어제 밤 진보신당 관련 기사를 쓸 때가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나머지 군소정당을 살펴 보시죠.
거의 전국에 250여명 후보를 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평화통일가정당은 180,785표로 1.05%에 그쳤습니다. 세계일보가 노골적으로 밀었지만, 세계일보 실제 발행 부수와 거의 비슷하게 나왔군요. 통일교 단결력으로 미뤄 짐작해 볼 때, 전국 통일교 신자 수라고 보셔도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선관위 규정상 2% 미만이기 때문에 정당 유지도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겠다” “통일교 정당은 절대 찍지마라”며 당황하게 만든 기독당은 역시 알 수 없는 기독교인들의 힘이 작용했습니다. 443,705표로 2.59%를 기록했네요. 안 그래도 이명박 장로씨 때문에 짜증이 극에 달해 있는데, 이건 뭐 웃기길 하나 재미가 있나? 아니면 개념이라도 탑재했는지... '기독교인들은 우리를 뽑아줄 것이다'는 유치한 마인드를 아직도?
국민실향안보당 93,504 (0.54%)
문화예술당 33,961 (0.19%)
시민당 17,653 (0.10%)
신미래당 12,120 (0.07%)
직능연합당 16,618 (0.09%)
한국사회당 35,475 (0.20%)
위 정당 모두 정당 유지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체성조차도 희미한 국민실향안보당이 0.5%를 넘어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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