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니 믹시, 페이스북이니 아니면 곧 한국 런칭할 마이스페이스니 말들이 많지만, 사실 진짜 매머드 급 SNS은 따로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죠?
- http://www.readwriteweb.com/archives/facebook_vs_asia_top_social_networks.php
모바일먼데이 베징에서 최근 나온 이야기입니다. 리드라이트웹이 만든 위 링크 속의 이미지 자료를 한번 보시죠. QQ의 액티브 유저는 상상을 초월한 수준입니다. 무려 3억명!
중국 QQ는 심지어 검색엔진 바이두를 위협할 정도로 막강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전체 중국 웹사이트 순위로는 2위인데다가, QQ 서비스의 원조 격인 인스턴트 메신저는 80~90%라는 유래 없는 점유율(http://itviewpoint.com/51706)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많다고 무조건 대단한 건 아니겠습니다만, 일단 SNS는 인맥 사슬 구조라 규모의 경제학이 먹힌다고 봐야죠.
이와 달리 싸이월드는 중국, 미국, 대만 등서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렵죠. 게다가 최근에는 유럽 사무실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일본 믹시도, 미국 마이스페이스도 중국을 이미 공략하고 있습니다만 QQ를 밀어내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QQ만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게 업계 플레이어들에게 더 문제입니다. http://itviewpoint.com/42181 에서도 이미 자세히 언급했지만, 중국에도 페이스북과 비슷한 대학 기반 비즈니스가 이미 많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토종 인맥구축 서비스로는 http://www.xiaonei.com (校內網), http://www.dipian.com (底片網), http://www.faceren.com (花名冊), http://www.chinay.com (차이나와이닷컴), http://www.yeeyoo.com (億友網), http://www.Zhanzuo.com (占座網)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샤오네이닷컴(http://www.xiaonei.com, 校內網)이 가장 유명한 곳으로, 2005년 12월 개설한 이후 회원 수가 1200만 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페이스북이 정식 런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인 회원 수가 10만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하니...
참고로, QQ의 경우 현재 AOL과 캐주얼 게임 부분에서 파트너십을 맺고 미 시장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하지만 QQ 역시 미국에서 잘 될지는 미지수죠. 싸이월드에서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언어 권역 별로 강력한 로컬사업자들이 급성장”이라는 표현이 절대적으로 맞다면, ‘언어’가 SNS 산업의 꼭지를 쥐게 될 수밖에 없겠네요. 영어나 중국어권 사업자가 유리한 현 상황은 정말 ‘검색’이나 '동영상UCC'와 비슷해 져 갑니다.
참고로 지난 3월 7일 싸이월드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흥미 있으실 것 같아 소개합니다.

싸이월드 글로벌 전략 재구축 본격화
- 싸이월드 6개 해외법인 별 성장가능성 따라 전략 및 투자 우선순위 조정
(SK커뮤니케이션즈 = 2008/03/07)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상준)가 글로벌 사업전략을 재구축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 6개 해외법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토하여 지속투자, 해외현지 파트너 모색(지분조정), 사업철수 등 해외법인 별 전략 및 투자 우선 순위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먼저 경쟁사업자의 시장진입이 빨라 사업성이 낮고 추가 투자 부담이 있는 독일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커뮤니케이션즈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싸이월드 유럽법인(Cyworld Europe GmbH)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유럽법인은 2006년 7월 독일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 계열 T-Online Venture Fund와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했으나 글로벌사업자 마이스페이스닷컴과 스투디비즈(StudiVZ), 스카이락(Skyrock), 베보(Bebo) 등 언어 권역 별로 강력한 로컬사업자들이 급성장해 양사 합의로 사업정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 졌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박상준 대표는 “글로벌 사업 재구축은 수익성이 미진한 출자 법인을 정리하여 지분법 손실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갖춘 법인들에 대해서는 선별적으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SK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전략은 기존 싸이월드 위주 진출에 대한 투자 우선 순위 조정을 포함하여 SK커뮤니케이션즈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역량이 조속히 발휘될 수 있도록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엠파스와의 합병으로 지난해 11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SK커뮤니케이션즈는 검색(엠파스,네이트닷컴)과 커뮤니티(싸이월드) 등 국내외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한계사업 정리 등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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