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너무나 정확하게 이명박 당선자(당선인)의 의중을 짚어내고 있지 않는가. 국민성금으로 감동적인 드라마를 노리는 전형적인 방법! 캬~! 그가 ‘2MB(메가바이트)’라고 빗대는 것도 아마 몇 달은 활용할 수 있는 멋진 글감이 될 것이다.
진중권씨의 지적이 너무 기가 막히게 날카롭고 정확해서, 그래서 온몸이 까발려진 것 같아서 오히려 쓴 사람보다 읽는 사람이 더 불편할 정도다. 그의 전개 방식은 과격하지만, 논리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역시 진중권씨의 입담 소재로 다뤄지면 완벽하게 해체될 것 같다.
그래서 진중권씨는 '안티'와 '안티의 안티'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잘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건가...
사람들은 정곡을 찌르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2MB는 2메가바이트라서 두려워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김은혜씨 보다는 소신 있는 진중권씨 같은 입담을 청와대가 객원 평론가로 파격 채용한다면 훨씬 개방된 정부가 될텐데!
오해하지 마시라, 개인적으로는 진중권씨 왕팬임! 적어도 그는 비겁하게 피하지 않아 너무 좋다~
“성금 모금?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 진중권 독설
“이 당선자(2MB)가 2메가바이트인 까닭 알겠다” 직격탄
시사평론가 진중권(45·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이명박 당선자가 최근 제안한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복원 제안’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진씨는 13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사고는 자기가 치고 재미는 자기만 보고 왜 돈은 우리가 내서 수습하는 것이 국민정서인가"라고 말한 뒤, “이명박 당선인을 왜 2MB라 부르는지 알겠다. 2메가바이트 수준에서 정책을 만들어서 2MB”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라고 반문한 뒤, “모금운동보다 문화재 보호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당선자가) 무슨 생각하는지 뻔히 보인다. ‘불타버린 국보 1호,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다시 서다’는 것이 감동적인 드라마이고, 그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 찍을 것이며 모금운동도 자기가 발의했으니까 복원의 공까지 자기가 챙기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도 그런 게 잘 통할까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숭례문 개방’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대책도 없이 서둘러 개방한 것은 (이 당선자의) 개인적인 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청계천 복구와 숭례문 개방이 언론에 알려진 것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숭례문은 그나마 파괴된 게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며 “청계천의 경우 유적들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고도 했다. 그는 “청계천 사업은 외국에서도 욕 먹을 사업”이라며 “복원도 아니고 생태 복원도 아니고 그냥 크게 콘크리트를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금수강산을 온통 사우디 사막의 공사판으로 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진씨는 이어 “사과할 사람이 세 분 있는데, 그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유홍준 문화재청장”이라 지적한 뒤 “세분 중에 한 분은 사직서를 냈고 또 한 분은 사과하셨고 나머지 한 분은 지금 모금운동하고 계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숭례문 참사가 일어난 뒤 노대통령을 비난했던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참새 아이큐의 십분의 일만 가졌어도…”라고 말하며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진씨는 "이명박 정부가 집권도 안했는데 벌써 노무현 정권 5년을 겪은 것 같은 피곤함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뷰 자료 원문] 진중권 출연분 전문보기 클릭
一评论家猛烈抨击李明博“国民捐款”建议
chosun.com (2008.02.13 16:45) 时事评论家陈重权猛烈抨击了候任总统李明博最近提出的“用国民捐款修复崇礼门”的建议。
13日上午,陈重权在出演和平电台时事节目《开放世界的今天,我是李锡雨》时说:“事情是自己惹出来的,好处是自己得了,可为什么钱却是我们出呢,这符合民意吗?总算知道候任总统李明博为什么被叫做‘2MB’,因为他就在2MB内存水平上制定政策。”
陈重权反问说:“崇礼门的问题难道和不幸邻居的问题一样吗?”他强调说,与募捐相比,建立文化财产保护系统更为急迫。
他还批评说:“(李明博)想什么是明摆着的。‘被烧毁的国宝1号,在国民们的大力支持下重新建成了’,这是多么令人感动的情景,大家都会在崇礼门前笑容满面地拍照留念,而捐款运动是我(李明博)发起的,所以修复崇礼门的功劳也是我(李明博)的。但我想今后这种算盘是行不通的。”
陈重权还对被指为事故原因的“崇礼门开放”问题提出了强烈的批评。他说,在准备不足的情况下,急于开放崇礼门是出于李明博的个人野心。”他还提高嗓音反问道:“复原清溪川和开放崇礼门在媒体上大肆报道,难道没有对当选总统起到决定性作用吗?”
陈重权还说:“崇礼门遭灾还算是看得见摸得着的,清溪川的遗迹却是无音无息地消失了。清溪川复原工程在国外也挨骂。既不是复原也不是生态复原,只不过是大规模混凝土铺装工程而已。”他还批评大运河工程说:“这是把大好的锦绣江山竟然当作沙特沙漠的建筑工地。”
陈重权指出:“需要道歉的有3人,他们分别是前任首尔市长李明博、现任首尔市长吴世勋、文化财产厅长俞弘浚。三人中一位已递交辞呈,另一位已道歉,而剩下一位正在发起募捐活动。”
崇礼门事件发生后曾批评卢武铉总统的大国家党发言人罗卿瑷也受到了指责。陈重权说:“哪怕他的智商有麻雀的十分之一也不会……”
陈重权还说,李明博政府还没有执政却已经让人感到了同经历5年卢武铉政府一样的疲劳。”
추가> 조갑제씨 역시 동일한 지적을 했습니다. 말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성금보다는 더 근본적인 해결방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게재된 자신의 홈페이지 글입니다.
지금 우리는 성금을 낼 기분이 아니다!
잿더미가 된 남대문을 남북통일 때까지 지금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우리 마음속에 채찍 하나를 넣어다니는 기분으로.
趙甲濟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2일 放火로 붕괴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과 관련,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복원키로 했다고 한다.
이동관 인수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李明博 대통령 당선자의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李 당선자는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 “숭례문 복원 예산이 1차 추정으로 200억원이라고 하는데 이 복원을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었다.
국가가 예산으로 해야 할 일을 국민성금으로 한 경우가 과거 몇 차례 있었다. 全斗煥 정권 때 두 번이 컸다. 독립기념관과 평화의 댐. 국민성금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애국심으로 흔쾌하게 내는 돈이다. 李明博 당선자가 오늘 국민성금 아이디어를 내니 인수위는 이를 즉각 기정사실로 만들어 밀어붙인다. 이렇게 시작된 돈 모으기 캠페인을 국민성금으로 부를 순 없다. 자발적 애국심에서 나온 성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여론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손으로 짓자"는 발상이 나오고 이를 언론기관이 받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해야 국민성금이다. 지금 그런 기분인가?
목조 문화재 防火 대책을 세우는 게 제일 급하다. 관계 당국의 책임 소재도 가려야 한다. 李明博 당시 서울시장이 도로 속의 섬 같았던 남대문(속칭) 주변을 공원화한 것은 잘한 일이었으나 그에 따른 화재 위험성에 제대로 대비했다고 볼 수 없다. 일단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당사자가 서둘러 국민성금 운운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국민성금 자체가 전형적인 舊시대적 발상이다. 세금이 부족하고 예산이 모자랄 때 하던 일이다. 작년에 국가는 10조가 넘는 세금을 더 거두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국민성금을 거두기 위하여 언론이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보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언론사끼리 성금액 유치 경쟁을 벌이고 여기에 편집국 기자들까지 동원되던 적도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성금을 내는 기업인들도 많이 생길 것이다. 이런 국민성금은 得보다 失이 많다. 무엇보다도 비민주적이다. 국민들은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것으로 족하다. 지금 국민들은 성금 낼 기분이 아니다. 일종의 國喪(국상)을 당했으니 겸허한 마음으로 이번 사건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때이다. 권력자의 취향에 따라 역사적 건물을 부수고 역사를 조작하고 인물을 폄하하면서 정작 本業인 역사와 문화재 보존에는 誠心이 없었던 점을 반성하려면 잿더미가 된 남대문을 남북통일 때까지 지금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우리 마음속에 채찍 하나를 넣어다니는 기분으로.
진중권씨의 지적이 너무 기가 막히게 날카롭고 정확해서, 그래서 온몸이 까발려진 것 같아서 오히려 쓴 사람보다 읽는 사람이 더 불편할 정도다. 그의 전개 방식은 과격하지만, 논리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역시 진중권씨의 입담 소재로 다뤄지면 완벽하게 해체될 것 같다.
그래서 진중권씨는 '안티'와 '안티의 안티'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잘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건가...
사람들은 정곡을 찌르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 2MB는 2메가바이트라서 두려워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화려한 김은혜씨 보다는 소신 있는 진중권씨 같은 입담을 청와대가 객원 평론가로 파격 채용한다면 훨씬 개방된 정부가 될텐데!
오해하지 마시라, 개인적으로는 진중권씨 왕팬임! 적어도 그는 비겁하게 피하지 않아 너무 좋다~
“성금 모금?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 진중권 독설
“이 당선자(2MB)가 2메가바이트인 까닭 알겠다” 직격탄
시사평론가 진중권(45·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이명박 당선자가 최근 제안한 ‘국민성금을 통한 숭례문 복원 제안’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진씨는 13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한 자리에서 "사고는 자기가 치고 재미는 자기만 보고 왜 돈은 우리가 내서 수습하는 것이 국민정서인가"라고 말한 뒤, “이명박 당선인을 왜 2MB라 부르는지 알겠다. 2메가바이트 수준에서 정책을 만들어서 2MB”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숭례문이 무슨 불우이웃인가”라고 반문한 뒤, “모금운동보다 문화재 보호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당선자가) 무슨 생각하는지 뻔히 보인다. ‘불타버린 국보 1호,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다시 서다’는 것이 감동적인 드라마이고, 그 앞에서 활짝 웃으면서 사진 찍을 것이며 모금운동도 자기가 발의했으니까 복원의 공까지 자기가 챙기자는 것"이라며 "그러나 앞으로도 그런 게 잘 통할까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숭례문 개방’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대책도 없이 서둘러 개방한 것은 (이 당선자의) 개인적인 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청계천 복구와 숭례문 개방이 언론에 알려진 것이 당선에 결정적 역할을 하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숭례문은 그나마 파괴된 게 눈에 보이기라도 한다”며 “청계천의 경우 유적들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다”고도 했다. 그는 “청계천 사업은 외국에서도 욕 먹을 사업”이라며 “복원도 아니고 생태 복원도 아니고 그냥 크게 콘크리트를 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금수강산을 온통 사우디 사막의 공사판으로 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진씨는 이어 “사과할 사람이 세 분 있는데, 그들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오세훈 현 서울시장,유홍준 문화재청장”이라 지적한 뒤 “세분 중에 한 분은 사직서를 냈고 또 한 분은 사과하셨고 나머지 한 분은 지금 모금운동하고 계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숭례문 참사가 일어난 뒤 노대통령을 비난했던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참새 아이큐의 십분의 일만 가졌어도…”라고 말하며 직접적으로 비난했다.
진씨는 "이명박 정부가 집권도 안했는데 벌써 노무현 정권 5년을 겪은 것 같은 피곤함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뷰 자료 원문] 진중권 출연분 전문보기 클릭
一评论家猛烈抨击李明博“国民捐款”建议
chosun.com (2008.02.13 16:45) 时事评论家陈重权猛烈抨击了候任总统李明博最近提出的“用国民捐款修复崇礼门”的建议。
13日上午,陈重权在出演和平电台时事节目《开放世界的今天,我是李锡雨》时说:“事情是自己惹出来的,好处是自己得了,可为什么钱却是我们出呢,这符合民意吗?总算知道候任总统李明博为什么被叫做‘2MB’,因为他就在2MB内存水平上制定政策。”
陈重权反问说:“崇礼门的问题难道和不幸邻居的问题一样吗?”他强调说,与募捐相比,建立文化财产保护系统更为急迫。
他还批评说:“(李明博)想什么是明摆着的。‘被烧毁的国宝1号,在国民们的大力支持下重新建成了’,这是多么令人感动的情景,大家都会在崇礼门前笑容满面地拍照留念,而捐款运动是我(李明博)发起的,所以修复崇礼门的功劳也是我(李明博)的。但我想今后这种算盘是行不通的。”
陈重权还对被指为事故原因的“崇礼门开放”问题提出了强烈的批评。他说,在准备不足的情况下,急于开放崇礼门是出于李明博的个人野心。”他还提高嗓音反问道:“复原清溪川和开放崇礼门在媒体上大肆报道,难道没有对当选总统起到决定性作用吗?”
陈重权还说:“崇礼门遭灾还算是看得见摸得着的,清溪川的遗迹却是无音无息地消失了。清溪川复原工程在国外也挨骂。既不是复原也不是生态复原,只不过是大规模混凝土铺装工程而已。”他还批评大运河工程说:“这是把大好的锦绣江山竟然当作沙特沙漠的建筑工地。”
陈重权指出:“需要道歉的有3人,他们分别是前任首尔市长李明博、现任首尔市长吴世勋、文化财产厅长俞弘浚。三人中一位已递交辞呈,另一位已道歉,而剩下一位正在发起募捐活动。”
崇礼门事件发生后曾批评卢武铉总统的大国家党发言人罗卿瑷也受到了指责。陈重权说:“哪怕他的智商有麻雀的十分之一也不会……”
陈重权还说,李明博政府还没有执政却已经让人感到了同经历5年卢武铉政府一样的疲劳。”
추가> 조갑제씨 역시 동일한 지적을 했습니다. 말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성금보다는 더 근본적인 해결방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게재된 자신의 홈페이지 글입니다.
지금 우리는 성금을 낼 기분이 아니다!
잿더미가 된 남대문을 남북통일 때까지 지금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우리 마음속에 채찍 하나를 넣어다니는 기분으로.
趙甲濟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2일 放火로 붕괴된 국보 1호 숭례문 복원과 관련,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복원키로 했다고 한다.
이동관 인수위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李明博 대통령 당선자의 뜻에 따라 새 정부 출범 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李 당선자는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 참석, “숭례문 복원 예산이 1차 추정으로 200억원이라고 하는데 이 복원을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성금으로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었다.
국가가 예산으로 해야 할 일을 국민성금으로 한 경우가 과거 몇 차례 있었다. 全斗煥 정권 때 두 번이 컸다. 독립기념관과 평화의 댐. 국민성금은 그야말로 국민들이 애국심으로 흔쾌하게 내는 돈이다. 李明博 당선자가 오늘 국민성금 아이디어를 내니 인수위는 이를 즉각 기정사실로 만들어 밀어붙인다. 이렇게 시작된 돈 모으기 캠페인을 국민성금으로 부를 순 없다. 자발적 애국심에서 나온 성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여론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손으로 짓자"는 발상이 나오고 이를 언론기관이 받아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해야 국민성금이다. 지금 그런 기분인가?
목조 문화재 防火 대책을 세우는 게 제일 급하다. 관계 당국의 책임 소재도 가려야 한다. 李明博 당시 서울시장이 도로 속의 섬 같았던 남대문(속칭) 주변을 공원화한 것은 잘한 일이었으나 그에 따른 화재 위험성에 제대로 대비했다고 볼 수 없다. 일단의 책임감을 느껴야 할 당사자가 서둘러 국민성금 운운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국민성금 자체가 전형적인 舊시대적 발상이다. 세금이 부족하고 예산이 모자랄 때 하던 일이다. 작년에 국가는 10조가 넘는 세금을 더 거두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국민성금을 거두기 위하여 언론이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보도를 할 가능성이 높다. 언론사끼리 성금액 유치 경쟁을 벌이고 여기에 편집국 기자들까지 동원되던 적도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성금을 내는 기업인들도 많이 생길 것이다. 이런 국민성금은 得보다 失이 많다. 무엇보다도 비민주적이다. 국민들은 세금을 성실하게 내는 것으로 족하다. 지금 국민들은 성금 낼 기분이 아니다. 일종의 國喪(국상)을 당했으니 겸허한 마음으로 이번 사건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볼 때이다. 권력자의 취향에 따라 역사적 건물을 부수고 역사를 조작하고 인물을 폄하하면서 정작 本業인 역사와 문화재 보존에는 誠心이 없었던 점을 반성하려면 잿더미가 된 남대문을 남북통일 때까지 지금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우리 마음속에 채찍 하나를 넣어다니는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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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
2008.02.13 17:50:20 (*.115.128.112)
2MB씨는 겪으면 겪을수록 2Mega Bytes가 아니라 2Micro Bytes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아니 진짜로 제 생각이 확실하다고 봅니다. ㅋㅋㅋㅋㅋ
2008.02.14 10:03:47 (*.219.196.39)
팬과 안티사이에서 언제나 줄다리기를 하시는 분..
글들이 다 그렇듯이 어느부분은 공감도 가고, 어느 부분은 약간의 견해차가 있는 법.. 개개인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고 아무런 배경없이 논리없이 얘기하는거 아니라면 주장은 주장으로써, 의견은 의견으로써 충분히 인정해 주고 이해해 주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개인감정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반론을 하면 되는거구..
글들이 다 그렇듯이 어느부분은 공감도 가고, 어느 부분은 약간의 견해차가 있는 법.. 개개인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고 아무런 배경없이 논리없이 얘기하는거 아니라면 주장은 주장으로써, 의견은 의견으로써 충분히 인정해 주고 이해해 주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개인감정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서 반론을 하면 되는거구..
2008.02.14 14:52:11 (*.236.3.241)
우리나라에서는 직설적인 표현을 쓰는것이 항상 "예외적'인것으로 보이는 나라이기 때문에 진중권씨 같은 분들은 손해를 보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이 분의 의견 모두에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둘러 말하고, 부드럽게 표현하고 하는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큰 비용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좀 더 솔직한 것이 통해야 정직함도 통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처음 댓글 다는 것인데 늦게나마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둘러 말하고, 부드럽게 표현하고 하는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큰 비용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은데 좀 더 솔직한 것이 통해야 정직함도 통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요...
(제가 처음 댓글 다는 것인데 늦게나마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떡이떡이

tho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