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HD 휴대용 캠코더 'HDR-SR12' / 서명덕 기자
소니, 1080i로 녹화 가능한 휴대용 캠코더 대거 출시
판도라TV “빠르면 오는 5월 HD급 영상 시범서비스”
전용 SW에서만 재생 가능…UCC활용 사실상 복잡해


“동영상 UCC도 풀HD(1080i)로 갑니다” - 히로카주 나가사와 소니 EMCS 코퍼레이션 코다 TEC 총괄부장

“빠르면 오는 5월에는 HD급 동영상 UCC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 황승익 판도라TV 이사

“고해상도 코덱인 ‘MPEG-4 AVCHD’를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UCC 업체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 이상운 소니코리아 캠코더 담당자

“3~4년 전보다는 상황이 훨씬 나아졌지만, 코덱 변환 없이는 편집이 수월하지 않고, 온라인 UCC 공유 서비스에 올려 볼 곳도 없습니다” - 영상제작 업계 관계자

최근 영상업계에서 화두로 주목을 받고 있는 풀HD(High Definition, 고해상도) 기술이 동영상 UCC 공유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

소니코리아(http://www.sony.co.kr)는 12일 오전 남산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풀HD 핸디캠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1920x1080i 해상도를 지원하는 풀HD 휴대용 캠코더 신제품 4종(모델명 HDR-SR12, HDR-SR11, HDR-SR10, HDR-UX20)을 국내 공식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들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08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것으로, 최대 120GB 하드디스크와 8GB 내장 플래시메모리 등을 저장매체로 함께 쓸 수 있는 모델이다.

특히 ▲전문가용 DSLR 카메라 ‘알파(Alpha)’에 적용되는 ‘엑스모어(ExmorTM)’ CMOS센서와 ‘비욘즈(BionzTM)’ 이미지엔진을 탑재해 화질을 높였고, ▲3.2인치 대형 ‘엑스트라 파인LCD(Xtra Fine LCD)’를 탑재해 고화질 감상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5.1채널 돌비 서라운드 줌 마이크’를 갖춰 고화질 영상에 맞춰 음성 품질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소니는 이 밖에도 ‘얼굴인식(Face Detection) 기술’, ‘DRO(D-Range Optimizer) 역광 보정’ 등 새 부가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Video: Sony HD Handycam HDR-SR12 in Korea

소니는 이날 행사에서 “향후 HD화질로 UCC를 제작하는 ‘HD UCC’ 시대를 본격적으로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특히 “기존 동영상UCC도 점차 화질 및 내용면에서 진화를 거듭해 향후에는 HD로 UCC를 제작하는 ‘HD UCC’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도 했다.

히로카주 나가사와 소니 EMCS 코퍼레이션 코다 TEC 총괄부장은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넌리니어 캠코더 보급율이 높다”며 “소니의 가장 중요한 강점은 이미지 프로세서나 배터리 등 핵심 장치를 자체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국 UCC도 HD급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설명에 나선 이상운 소니코리아 캠코더 담당자 역시 “보는HD에서 직접 만드는 HD로 성장하고 있다”며 “소니 핸디캠은 2005년 이후 2년 연속 두 자리 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대 히트상품에 UCC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을 정도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황승익 판도라TV 이사 역시 “고화질 영상 기술 등이 향상되면서, 우리 회사 역시 HD UCC 시범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5월에는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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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동영상 UCC는 여전히 ‘HD 지원 잰걸음’

이러한 시장의 관심에 맞물려 UCC 업체들도 조금씩 변하고 있지만,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촬영할 캠코더도 있고, 실제 촬영 결과물도 다수 존재하지만, 이를 UCC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다.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어도비 플래시’ 기술의 경우 지난해 중순부터 플래시 플레이어 9를 통해 H.264 코덱을 기본 지원하고는 있다. 그러나 제조 회사별로 고화질 코덱에 대한 호환성이 조금씩 달라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행사에 참여한 영상 제작 업계 관계자는 “3~4년 전에 HD 녹화 기술이 적용된 캠코더가 출시됐을 때부터 시작해 현재도 HD 시장은 상당히 왜곡되어 있다”며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HD캠코더 촬영물을 UCC 동영상 서비스에 올려놓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Avchd.gif소니코리아 역시 해당 문제에 대해 “H.264 기반이긴 하지만 자체 규격인 AVCHD(Advanced Video Codec High Definition)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용 재생 소프트웨어 없이는 재생도 불가능하고, 온라인에 올려 둘 방법도 없다”고 확인했다. AVCHD 포맷은 소니와 파나소닉(구 마쓰시타)가 2006년 중순 공동 개발한 HD 영상 규격이다.

따라서 초보 사용자들이 인터넷 공유를 목적으로 해당 캠코더를 구입하면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동영상 UCC 기능을 매우 강조한 캠코더로서는 다소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편집이나 동영상 업로드를 위해서는 호환성이 높은 코덱으로 직접 변환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화질 저하가 불가피해 HD캠코더로서 장점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상운 소니코리아 캠코더 담당자는 “판도라TV를 비롯해 국내 UCC 업체들과 향후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소니 캠코더에서 제공하는 AVCHD 코덱을 손쉽게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UCC 업계는 HD급 영상에 대한 수요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고 있을까.

이날 판도라TV 측이 “오는 5월경 HD급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식 서비스로 안착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고화질로 서비스하는 만큼 고화질 동영상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이 확보돼야 수익 구조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술보다는 이를 운영하기 위한 회선 비용 확보가 관건이다.

또 다른 국내 UCC 업체 관계자 역시 “동영상 화질은 코덱과 코덱에 부여된 비트레이트로 결정 된다”며 “1000Kbps 이상의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무료 운영은 어렵고 ‘프리미엄 서비스’로서 기획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화질은 지극히 주관적인 이슈이긴 하지만 HD급 영상을 화질저하 없이 인터넷에서 제공하려면 1000Kbps급 서비스보다 최소 5~10배 이상 용량을 높여야 한다”며 “결국 CDN 등 인터넷 회선 비용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이날 행사에서 나온 모델 사진인데... 남녀 모델이 너무 이쁘네요. 완전 짱인데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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