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06

예전에 世界日報 근무할 때는 말하지 못하는 걸 말하게 될 때가 있군요. 세상 살다보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宗敎 문제는 매우 민감한지라...
저는 완전 無敎입니다. 하느님의 ‘하’字에도 경기를 일으키며, 부처님의 ‘부’字에도 거부감이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聖堂은 평생에 단 한 번도 가본 적 없고, 敎會는 단 두 번 가봤는데, 그나마 총선과 대선 투표 때문이었습니다.(좀 교회 아닌데서 하면 안되나! 제길~제길~) 여행길에 寺刹에 들러도 그냥 건축 양식만 한번 휙 보고 나옵니다.
다만, 제가 믿는 唯一神이 있습니다. ‘大頭 서명덕’ 옹이죠. 그 분의 머리 크기를 보면 하느님과 부처님을 능가한다는 생각에 敬畏心이 생길 정도입니다. 절대적으로 自己를 믿어야 합죠. 그게 곧 神입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는 자기를 믿는 사람들의 ‘실력 경쟁’만큼이나 宗敎政堂 경쟁도 확 달아오를 것 같습니다. ‘허경영 교’ 같은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문선명 씨)가 주축이 된 평화통일가정당(곽정환 씨, http://www.families.or.kr)이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기치로 내걸고 18대 총선에 뛰어든다고 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중심으로 사회공동체의 가치를 회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관련 기사는 세계일보를 보시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참고]가정당 총선 체제...‘가정 바로 서야, 나라 바로 선다’ / 세계일보 2월 6일자
위 기사 속에 댓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는 세계일보 홈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이해 당사자들의 리플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뭐 통일교에 대한 평가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종교는 일단 다 싫어하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통일교를 이단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는 개신교에서도 난리가 난 것 같습니다. 청교도영성훈련원이 주도하고 있는 사랑실천당이 주목을 받으면서, 슬슬 총선 출격이 시작된 것일까요.
기독교계 온라인 신문에서도 “통일교가 만든 평화통일가정당(총재 곽정환)이 4월 총선에 전국적으로 후보자를 낼 것으로 알려져 한국 교회가 대응책을 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등 일촉즉발 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입니다.
[참고]평화통일가정당 총선 올인, 한국 교회 비상 / 뉴스파워 2월 5일자
그 나물에 그밥인 분들께서 뭐가 비상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사랑실천당(전광훈씨 중심)' 등도 벌써 잡음이 이곳저곳서 있었나 봅니다.
참고 / ‘사랑실천당’ 발기인대회… 저명인사에 축사 강권 물의 / 국민일보 1월 24일
참고 / 전광훈 “예수 안믿는놈 다 감방에 쳐넣어” / 부채질닷컴 1월 25일
전광훈씨는 여집사에게 속옷 벗으라는 강연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죠. 전광훈씨는 저를 감방에 넣을 분이군요^^ 아핫! 조금 겁나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당선인도 교회 장로인 것으로 압니다만, ‘종교+정치’의 破壞力이... 宗敎權力의 정치화가 가져 올 논란이 이제야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인지 걱정됩니다.
이명박 당선인은 '교회'나 '종교'가 아니라 '국민'에게 몸을 숙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교=기독교' 논란이 5년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 다닐 겁니다. 제길슨~제길슨~
올해 총선은 종교전쟁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 전개될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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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위 글을 읽으며 답답했던 블로거 여러분들을 위한 ‘속풀이 링크’입니다. 위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참고 - 종교자유뉴스 관련 보도 모음
참고 1 - 표심 잡는데는 개신교가 최고…종교권력 정치화 / 연합뉴스
참고 2 - 종자연 "종교시설 투표소 설치 중지해야" / 연합뉴스
오늘 따라 하늘이 왜 이렇게 뿌연지 원...
- http://ko.wikipedia.org/wiki/%EC%A2%85%EA%B5%90
[리뷰]떡이초점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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