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콘퍼런스서 가능성 시사…“현금·주식 총동원 할 것”

bio_liddell.jpg446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에 야후 인수를 제의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자본 시장에서 ‘돈을 빌릴’ 가능성이 있다고 4일(현지시각)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크리스 리델(Chris Liddell) MS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콘퍼런스에서 “야후 인수를 위해 가능한 현금과 주식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자본시장에서 조달하겠다(We could fund most of that through our cash holdings, but it's likely we're actually going to borrow for the first time)”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차입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펀드를 조성해, 현금으로 최대 약 200억 달러 준비를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MS는 현재 유동성 자금으로 약 211억 달러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MS가 이번에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차입을 하게 될 경우 창립 이래 최초의 사례가 된다. 업계 일부에서는 유동성이나 수익성 측면에서 확실한 만큼, “트리플A(AAA)급 회사채”가 될 것이라는 ‘설익은 평가’를 내 놓고 있는 상태다.

리델 CFO는 특히 “야후에 보다 매력적인 인수가격을 제시해 협상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싶다"며 인수 가격을 높일 가능성까지도 시사했다.

한편, 야후는 MS의 인수 제의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구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미 ‘독점(proprietary monopolies)’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MS의 야후 인수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상태다. 이 밖에도 구글은 야후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구두 제안을 하는 등 인수 저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두 회사가 난리났습니다. 소식이 들릴때마다, 기사를 쓸 때마다 기록적인 발언들이 쏟아지는군요. 구글도 전례 없이 직설적이고, MS도 대 놓고 현금 확보에 나선다고 하니... 이거 완전 대박인데요. 저같이 정보를 먹고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한 몇 달치 아이템을 잡아놓은 기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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