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M'도 '싱크'도 떼고…소비자용 노트북 전략 향배는
중화권 최대 PC 제조사인 롄샹(영문명 레노버, Lenovo)이 'IBM' 브랜드 배제는 물론이고, 잘 알려져 있는 '싱크패드(ThinkPad)' 상표마저 세분화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렌샹은 지난 2005년 5월 미국 PC 산업의 원조인 IBM PC 사업부문을 1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HP와 델에 이어 세계 3대 PC 제조사로 떠오른 바 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10일 오전 일제히 "레노버의 새 브랜드로 '아이디어패드(Idea Pad)'가 확정됐으며, 내년 1월 8일 미국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아이디어패드는 글로벌 소비자용 브랜드로서, 이미 내부에서는 '아이디어패드' 사업 부분을 구성, 소비자용 노트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싱크패드 브랜드는 기업용 제품 사용자들에게 집중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미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패드 신제품 정보 일부가 노출된 상태다. '아이디어패드 Y510'인 이 노트북PC 모델은 15.4인치 와이드스크린 LCD에 윈도 비스타 홈프리미엄이 탑재되어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롄샹이 IBM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롄샹은 당초 IBM PC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해당 로고를 5년 동안(20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롄샹은 제품에 IBM 로고를 내세우지 않기 시작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원에 맞춰 전 세계에 'a product of Lenovo'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브랜드 전략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롄샹은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만 공식 후원을 진행한다. 이후 2009년 1월부터 2012년까지는 최근 렌샹을 누르고 세계 3위 PC메이커로 급부상한 대만의 에이서가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나설 예정이다. 에이서는 최근 패커드 벨과 게이트웨이 인수하면서 최근 레노버를 제치고 시장 3위에 올라선 바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IBM 그늘을 벗어나기 위한 레노버의 노력은 성공을 거둘까요?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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