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한 행사에서 공식 발표된 오딧세이 문 달탐사 프로젝트 탐사 장비 예시. / X프라이즈 재단 제공
英 '오딧세이 문' 공식 도전…우승팀은 장비로 달표면 500m 누벼야

'우주로 간 구글 어스에 이어 민간 기업과 달 탐사 후원까지?'

구글이 지난 9월 내 놓았던 달 탐사 프로젝트 상금 '3000만 달러'에 영국의 한 민간 기업이 도전하겠다고 나섰다. 구글은 'X프라이즈 재단'(http://www.googlelunarxprize.org)에 달 탐사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조건으로 이 상금을 약속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최근 자사의 서비스 '구글 어스'에 별자리 등을 볼 수 있는 '구글 스카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주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링크] X프라이즈 3000만 달러 공고 한글번역
http://www.googlelunarxprize.org/lunar/intl/kor

6일(현지시각) X프라이즈 재단 및 오딧세이 문 팀은 해외 언론에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에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할 첫번째 공식 팀으로 '오딧세이 문'(Odyssey Moon, http://www.odysseymoon.com)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딧세이 문은 달탐사 로봇을 '정부의 도움 없이' 달 표면에 안착시켜 다양한 실험에 도전할 계획이다. - PDF 보도자료 원문

윌리엄 포머란츠(William Pomerantz) X프라이즈 재단 우주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 상이 인류가 달로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인 경쟁을 촉발하기를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10년은 전 우주에서 가장 후끈 달아오를 부동산 '달'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당시 후원하겠다고 한 이 프로젝트는 초저가 달탐사 프로젝트인 일명 '문 2.0(Moon 2.0)'으로 불린다. 1등에서 수여되는 2000만 달러는 ▲최소 500m이상 주행, ▲동영상 및 이미지 지상 전송 등 몇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 탐사 장비를 달에 쏘아 올리는 것이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달 도착에 성공하는 2등에게는 500만 달러가 수여된다. 이 밖에도 달에서 수행한 임무 성과에 따라 추가 5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2012년 12월 31일까지 임무를 수행할 때 우승상금 2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으며, 수상자가 없을 경우 2014년 12월 31일까지 자동 연장되면서 우승 상금은 1500만달러로 떨어진다. 2014년까지도 수상자가 없으면 상금은 자동 소멸된다.

오딧세이 문을 이끌고 있는 로버트 리차드(Dr Robert Richards)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구글 X프라이즈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달은 영역 밖에 있는 8번째 지구 대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 우주 대학교 설립은 물론이고, 옵테크(Optech) 우주선 부문 등 상당 기간동안 민간 우주선 사업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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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딧세이 문은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인 기술 계획을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다만 달 탐사에 사용될 장비 샘플 디자인은 공개했다. 이 모델은 3D 레이저 스캐너가 장착되어 있어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글 루나 X프라이즈(The Lunar X-Prize)는 X프라이즈 재단의 세번째 이벤트다. 이 재단이 마련한 첫번째 행사였던 ‘안사리 X프라이즈(Ansari X Prize)’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2004년 파울 알렌이 후원한 ‘스페이스십원(SpaceShipOne)’은 인간을 100km 궤도까지 보냈다가 되돌아 오는 실험을 1주만에 두 차례나 성공적으로 수행해 1000만달러를 받았다. 이 행사에서 사용된 기술은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 회사 버진 갈라틱(Virgin Galactic)의 모델이 됐다. 최근 X프라이즈 재단은 의료 콘테스트로는 최대 규모인 1000만달러의 ‘유전자공학을 위한 아콘 X프라이즈(Archon X Prize for Genomics)’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Video: Moon 20 - Google Lunar X Prize

구글이 상금 3000만달러를 내 놓은 X프라이즈 재단 '문 2.0' 프로젝트 홍보 영상. 지난 6일에는 '오딧세이 문' 팀이 이 상에 도전한다고 공식 밝혔다. / X프라이즈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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