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저 같은 미친 생각을 한 사람들이 항상 있나 봅니다. 지난달 아마존에서 '킨들'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부품만 적출해 내 다른 기기에 붙이면 '스프린트 EVDO'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있지 않겠는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존 킨들은 802.11b/g/n이 아니라 휴대폰 데이터망인 EVDO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죠. (물론 인증 방식 등 구체적인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망상이겠지만~^^)

"It makes me wonder if you were to pull the EVDO radio out if it would fit inside any laptop and well... get some free EVDO?"

위 문장을 쓴 사람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미국에도 있나 봅니다. 실제로 이러한 목적은 아니겠지만, 속을 왕창! 뜯어본 사진들이 마침내 소개됐습니다.

이 사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부 구조의 대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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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뎀은 애니데이터(http://www.anydata.com/modems.php)가 지난해 소개한 DTEV 듀얼 CDMA EV-DO 모듈입니다. 3G 퀄컴 MSM6500을 사용한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스프린트로부터 인증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모듈은 원래 DTEV-800: CDMA 800Mhz , DTEV-1900: CDMA 1900Mhz , DTEV-Dual: CDMA 800Mhz and 1900Mhz 세가지가 나와 있는데, 이번에 쓴 건 듀얼 모듈입니다. 이 때문에 국내 통신사에서 '협의만' 해 준다면 누구든 수입해 즉시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술 자료 : http://www.anydata.com/pdf/dtev-dual.pdf

어찌 됐건, 내부를 한번 들여다 봤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헐헐


Video: Amazon Kindle ebook reader


Video: Amazon's Kindle Reviewed - MediaBytes 11.20.2007



- 기타 관련 글

http://yoda.co.kr/wordpress/?p=1272

http://www.wappblog.com/50226711/eeieamazonccaeceekindle_127321.php

http://mobilitytoday.com/news/008205/kindle_disected_cracked

아래는 킨들 관련 요점정리 자료입니다. 지난달 중순 아마존에서 출시 직후 작성된 거라 좀 오래된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틀렸거나 불명확한 부분은 알려주세요~^^

아마존 전자책 단말기 'Kindle(킨들)' 분석

기타 - 아마존에 올라 온 제품 사진 정보

amazonkindle.jpg1. ‘킨들’ 주요 개요

온라인 서점이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킨들’을 출시하고 전자책 시장에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 킨들은 6인치 e잉크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해상도는 600x800이다. 스프린트의 휴대전화 데이터망인 EV-DO ‘Whispernet’ 네트워크를 사용(CDMA 모뎀 내장)해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e잉크 주요 특징은 하단 첨부 자료 참고)

- 256MB 플래시 메모리를 내장했고, SD카드라는 외장 슬롯을 통해 확장할 수 있다.(고용량 SD인 SDHC 규격은 지원 하지 않는다) 2시간 동안 완전 충전하면 연속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EVDO 모뎀을 끈 상태에서는 평균 약 1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 공식 자료 : http://www.amazon.com/gp/product/B000FI73MA

- 가격은 399달러이고, 전자책은 권당 9.99달러(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00여권 포함)다. 총 8만8000권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신문 등도 월 9.99~14.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유료 구독할 수 있다. 잡지는 1.99달러~2.99달러 수준이다.

- 인기 블로그도 구독할 수 있는데, 월 0.99달러다. 블로그는 구독할 대상을 고를 수 없고, 제시된 250여개 인기 블로그 중에 골라야 한다.

- 전 세계 무료 온라인 전자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org)’를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 현재 다른 형태의 문서는 임의로 볼 수 없다. 가장 대중적인 문서 파일 규격인 ‘PDF’ 파일의 경우 지원될 가능성도 있지만 명확하진 않다.(현재 PDF 파일 변환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으나 아마존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 또한 아마존에서 구입한 책 역시 HTML을 변형한 ‘MOBI’ 라는 독자 규격으로, DRM(보호장치)으로 묶여 있어 다른 곳에서 열어볼 수 없다. txt 파일과 GIF,JPG 등 그림 파일, MP3 음악파일은 지원한다.

- MP3 파일 재생 기능을 지원,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사전’이 내장되어 있다.

- 현재 미국 내 주문만 받는다.(국제 배송 안됨) 국내에 반입했을 때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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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쟁사 전자책 현황 - 왜 e잉크를 잇달아 채택 하는가

e잉크가 전자책 소재로 사용되는 까닭은 반영구적인 수명에 필름의 두께는 얇고 가독성은 LCD에 비해 매우 놓지만 소비 전력량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기존 LCD에 비해 소비 전력량이 5%에 불과하다. 소비 전력이 낮으면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고, 기기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e잉크를 채택한 경쟁사 제품의 경우 ▲소니사의 ‘리더’, ▲iRex사의 ‘일리아드’ 등이 있다. (e잉크를 채택하면 e잉크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이를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사양 면에서 볼 때 일리아드가 가장 성능이 좋지만 가격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비싸 실제 판매가 활발하지 않다.

국내의 경우 e잉크로 홍보용 판넬을 만드는 국내 유일의 e잉크 인증 업체인 네오럭스(Neolux)가 ‘NUUT(누트)’라는 제품을 내 놓았지만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

3. 킨들의 특징(장단점)

킨들은 단순히 e잉크 기반인 기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세 가지 장점이 더 있다.

-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폰 EVDO' 망을 사용, 어디서든지 책을 구매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선 랜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접속할 수 있는 지역이 넓어 신선하다. 또한 통신비용도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책값 속에 일정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되면 보통 PC와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을 벗어나 PC 없이도 전자책을 사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또한 위키피디아 접속이 가능하고, 기타 텍스트 위주의 인터넷 웹페이지도 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지 이통통신사 ‘스프린트’와 어떤 모델로 ‘통신 비용 무료’라는 협상을 이끌어 냈는지 관심거리다.

- 둘째, 온라인 서점 사업을 통해 얻은 전자책 콘텐츠 수급이 경쟁사에 비해 훨씬 원활하다. 디지털 콘텐츠를 쉽게 수급할 수 있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은 8만8000권을 디지털로 제공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셋째, 디지털 텍스트 플랫폼(Digital Text Platform)을 통해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책을 업로드해서 판매/다운로드하게 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e잉크를 채택한 것 이외에는 단점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

- 첫째,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구입하기 망설여진다. 399달러+VAT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기존 노트북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완전히 대체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노트북 PC나 모바일 기기의 가격도 크게 하락하는 추세다.

- 둘째, PDF를 지원하지 않고, 아마존에서 구입한 책도 다른 곳에서 열람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방식도 아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 킨들이 없어지거나 부숴지면 구입했던 서적도 무용지물이 된다. 단순히 단말기 팔기에 급급하지 말고, 기기 호환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 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 셋째, 하드웨어 사양으로 볼 때 해상도(600x800)가 다소 낮아 그림 파일 등을 볼 때에 아쉬울 수 있다. (그림 파일 열람은 만화책 등을 읽을 때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능이다.)

- 넷째, 워드 문서 등은 킨들에 e메일로 전송하면 볼 수 있다. 그러나 e메일을 보내서 간접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점이 복잡하다. 이는 불법 콘텐츠를 임으로 기계 속에 넣어 볼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참고> 과거 e잉크 특집기사 당시 소개한 e잉크 특징 정리 자료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3055

◆e잉크의 특징 = 사람의 머리카락 직경 크기의 캡슐에 든 수백만 개 흑백 입자가 e잉크의 핵심 기술이다. 음극 전기장을 가하면 직경 0.1mm짜리 마이크로캡슐 속 흰색 분말이 위로 움직인다. 흰색 입자가 겉 화면에 나타나면 이 부분은 전자종이에서 '흰색'이다. 동시에 캡슐 반대편은 검은색 입자가 몰리면서 '흑색'이 표시되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흑색 글자나 이미지를 표시하기 위해서는 전기 자극을 반대로 가하면 흑색이 표면으로 떠오르고, 흰색이 화면 뒤로 숨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종이의 ‘글자’와 ‘여백’을 구분해 표시하는 것이다.

e잉크는 지난해 소니 등서 ‘전자책’ 상용제품이 출시되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e잉크의 가장 큰 특징은 ‘초저전력’ 구조다. LCD 화면처럼 백라이트로 뒤에서 불빛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한 화면을 넘길 때마다 일시적으로 흑백 입자를 움직이기 위해 비연속적으로 전기 자극을 준다. 업계에서는 소비 전력이 기존 LCD의 5%에 불과하고, 태양광 아래에서도 볼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당초 구형 e잉크에 비해 반응 속도(25% 향상) 및 화면 밝기(1.8배 향상)가 크게 개선된 ‘비즈플렉스 필름(Vizplex Imaging Film)’이 본격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사실 전자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초저전력 설계가 가능한 e잉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e북, PC 액세서리, 시계, 공공 게시물, 프로모션 광고물 등 소비재 및 산업재를 보완할 때 이상적이다 모토로라는 지난 해 말 인도에서 LCD 대신 e잉크를 채택한 휴대폰 ‘모토폰(MOTOFONE)’을 내놨으며, e잉크 게이지가 장착된 렉사 USB메모리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e잉크로 만든 POP 광고는 종이처럼 얇으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고, 선명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 있어 새로운 광고 형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 떡이떡이 (세계일보 2007년 6월 28일자 기사)

아래 영상은 e잉크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 국내 제품 중 하나인 e북 리더 '누트' 실물.


Video: Neolux eInk Reader 'NUTT' / 떡이떡이

e잉크 제품의 화면 특성 촬영 자료 / 떡이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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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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