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日 방문…“구글, 검색 부문에서만 MS 앞설 뿐” 평가절하
“그들(구글)의 노력(모바일 전략)이 지금 종이(언론 보도자료) 위에 몇 자 적혀 있을 뿐입니다. 윈도 모바일과 명백히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Well of course their efforts are just some words on paper right now, it's hard to do a very clear comparison with Windows Mobile)”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지난 8일 ‘윈도 라이브 2차 출시’를 기념, 일본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구글 무시하기’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8일 일제히 스티브 발머가 구글의 모바일 전략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공식 보도자료에 몇 자 적혀 있는 내용으로는 MS 윈도 모바일과 비교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발머는 특히 “우리는 윈도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윈도 모바일이 100여개 회사에서 150여종의 제품이 출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윈도 모바일 라이선스를 2000만개 정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MS는 윈도 모바일 6를 시장에 내 놓으며 휴대폰 운영체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발머는 또 이 자리에서 “구글이 우리를 앞서고 있지 않다. 다만 검색 부문에서는 구글이 앞서고 있다(Google is not ahead of us. In the area of search specifically, Google would lead)”고 말하며 깎아 내렸다.

MS 온라인 서비스 전략인 '윈도 라이브'가 구글 웹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구글은 이번 주 초 ‘오픈 휴대폰 연합(OHA, Open Handset Alliance)’과 리눅스 기반 무료 휴대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다.
T모바일, NTT도코모, 이탈리아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HTC 등 세계적인 이통통신 관련 업체들이 참여를 결정했으며, 인텔, 이베이, 엔비디아, 퀄컴, TI 등도 함께하고 있다.
구글은 MS 윈도 모바일 뿐만 아니라 노키아 심비안(Symbian) 모바일 운영체제 진영과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니겔 클리포드(Nigel Clifford) 심비안 CEO 역시 이틀 전 토쿄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는 또 다른 리눅스 플랫폼 중 하나일 뿐”이라며 “시장에는 이미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가 25개 정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비안은 6일 공개한 공식 자료에서 지난 3분기에 2040만개 라이선스를 보급, 지난해 같은 기간(1300만개)에 비해 5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에 보급된 심비안 운영체제 누적 량은 1억6500만개에 달한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기타 참고
- http://www.eweek.com/article2/0,1759,2214202,00.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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