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a Brzezinski of MNSBC rips Paris report
(찌익, 찌익, 좍좍~!) “패리스 힐튼 기사는 쓰레깁니다”
알만한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달 27일인가요... 미국 케이블 TV MSNBC 아침방송 ‘모닝 조(Morning Joe)’의 공동진행자인 여성 앵커 미카 브레진스키(Brzezinski)의 이름을 최근 들어 보셨을 겁니다. 온라인 최고 스타로 떠올랐죠. 격려 전화도 미친듯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녀가 한 행동을 잘 모르신다구요. 앵커로서 대단한 뉴스를 '전해' 화제가 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뉴스를 '전하지 않아'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생방송 도중 유명 연예인인 패리스 힐튼 관련 보도를 거부하며 기사 원고를 서류 분쇄기에 집어넣어 버렸습니다. 앵커가 감정 표출을 하는 경우는 드문데, 이 분은 이날 너무 열이 받았던지 라이터로 불을 지르려 하기까지 했습니다. 웬만한 용기가 아니면 정말 힘들죠.
패리스 힐튼이 감옥에서 출소한 뒤 ‘래리 킹’ 쇼에도 생방송으로 출연하는 등 미국 거의 대부분 언론들이 도배하듯 집중 보도한 것은 잘 아실 겁니다. 출감 직후 다음날 아침뉴스를 진행하는데 첫 헤드라인으로 패리스 힐튼 뉴스를 전해야 하자, “사과할 것이 있다. 나는 이 기사가 싫다. 특히 머리기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원고를 읽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어 다른 기사로 넘어가려고 하자 남성 진행자들이 야유를 보냈고, 그녀는 원고를 불태우려 했으며, 결국 파쇄기에 원고를 집어넣어 버렸습니다.
웹에서는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즈비그뉴 브레진스키의 딸로서 대찬 행동’이라는 평가와 함께, ‘후광을 믿고 감정을 앞세운 나머지 뉴스를 전해야 하는 앵커로서 자세를 망각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소식이 국내에서는 크게 화제가 되지 않는 걸까요. 네이버 댓글을 보니 패리스 힐튼에 대한 비판만 주류를 이루던데... 이건 패리스 힐튼이 엮인 가십이 핵심은 아닙니다.
이 현상 자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것 보다는, '중립적인 뉴스 가치'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에 깊게 생각해 볼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한국인들이 손석희씨나 최일구 앵커에 열광했던 까닭도 이러한 이유에서 찾아봐야 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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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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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9 16:03:06 (*.131.145.162)
위의 여성앵커의 돌출행동은 하나의 언론인으로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엘로우 저널리즘 성격이 짙은 패리스힐튼을 계속해서 이슈화하고 상업적으로 우려먹고 있는 미 언론사들의 행태를 꼬집어 시원하게 반박했다는 견지에서는 상당히 시원스런 행동이기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일부 시청자들로 하여금 찬사를 듣도록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말씀하신 대로 손석희씨의 경우도 은연중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면서 일부 시청자들의 맘을 후련하게 해준 경우도 많지만, 두 가지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위 여성앵커의 경우 다분히 주간적인 판단이 들어가 공영방송의 본래 목적을 희석시킨 면이 있다고 보지만 (물론 상업적 목적이 다분히 있는 방송이라고는 해도..그 앵커가 사회적 관심을 대변하지는 않기에..실제 타 방송사의 패리스 힐튼 시청률은 평소의 2배수준이었다고 하네요.) 손석희씨의 경우는 국민의 알권리를 더 충족시켜준 느낌이랄까요? 최소한 정보전달을 저해하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미국의 문화가 영웅만들기에 익숙해진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떡이떡이

thoth






이러한 뉴스가 그대로 생방송으로 전해진다니 재밌군요. 만약 우리나라였으면, 그자리에서 광고가 나가던지 딴화면이 나갔을지 않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