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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검색섹션별 첫 화면 구획 시도
검색 포털과 구성 유사해 큰 논란 일 듯


구글코리아가 일부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검색화면 개편 ‘버킷 테스트(bucket test)’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구글코리아가 시도한 버킷 테스트 화면이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들이 강조하고 있는 첫 화면 섹션별 구획 ‘통합검색’ 서비스와 거의 비슷해 구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구글코리아는 전 세계 최초로 첫화면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검색 결과화면까지 구글 본사와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어 ‘한국형 검색포털’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장점을 구현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지 않는가는 전망마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세계일보가 3일 오후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잠깐 동안 ‘검색결과’ 페이지의 UI가 확 바뀌는 깜짝 테스트를 진행했다.

버킷테스트란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버킷(bucket)을 무작위로 배포해 반응을 점검하는 방식의 시험판 테스트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잠깐 동안 달라진 화면을 보여준 뒤,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는 방식의 일종의 깜짝 쇼다. 버킷 테스트는 자동 회귀 도구를 이용해 자동으로 이전 화면으로 복구 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주일 단위로 주기적으로 테스트를 반복하기도 한다.

야후 등 국내외 주요 웹서비스들은 새 UI를 적용할 때 갑자기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방식으로 임시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반응을 점검한 뒤 내부 자료로 삼는다. 버킷테스트 화면은 개편이 확정된 결과값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개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로 볼 수는 있다.

구글 본사는 그 동안 웹 검색결과 상단의 ‘원박스’ 및 ‘유니버셜 서치’ 등을 바탕으로 검색결과를 ‘혼합(blending)’해 서비스를 개편했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구글코리아 검색화면 자료는 기존에 구글이 전 세계적으로 고수하고 있던 웹검색의 틀을 바꾼 것이다.

우선 웹, 이미지, 뉴스, 블로그 검색 결과를 구분해 표시했다. 각 검색결과 표시 개수는 기본 4개로 제한했지만 기존 웹페이지보다 약 2배 이상 길어졌다. 각 섹션별로 ‘검색결과 더 보기’ 링크가 생기면서 하단에 ‘O’ 자를 길게 늘어뜨린 웹페이지 번호가 사라졌다. 웹 검색으로만 구성되어 있던 기존 결과 값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와 관련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끊임없이 서비스를 고쳐가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테스트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본사에서 수천 명 중에 한명 정도 변화된 모습이 나갈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여러 가지 버전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 중에 하나일 뿐 특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글코리아는 지난 5월 30일 ‘에릭슈미트 구글 CEO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 첫 페이지 화면에 G메일(Gmail), 토크, 캘린더, 노트, 툴바, 데스크톱, 피카사(Picasa) 서비스들을 클릭 한번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7가지 새로운 이미지 아이콘들을 추가하는 등 ‘한국형 구글’로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검색결과 페이지의 글자 폰트, 자간, 칼럼 폭 등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한 바 있지만, 구글이 특정 국가를 위해 첫 화면을 대폭 개편한 것은 지난 5월이 처음이다.

<세계일보 5월 30일자 ‘구글코리아, 세계 최초 첫 화면 파격 개편’ 참조>

<세계일보 6월 21일자 ‘데니스 황, 구글 한국 첫화면 최종판 아니다’ 참조>

<세계일보 6월 13일자 ‘조원규 구글코리아 센터장 첫 공식 인터뷰’ 참조>


Video: Google CEO Eric Press Con in Korea

인터넷뉴스팀 서명덕 기자

블로거들을 위해 갈무리 화면 원본을 공개합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7월 3일 오후 11시 4분에 잡아낸 화면입니다.

www.google.co.kr_07_03 23;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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