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도메인만 가지고 있다면, 내 마음대로 e메일 주소를 만들어 쓸 수 있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 놓고 있는 외부 도메인용 서비스를 둘러싸고 국내외에서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다.
외부 도메인 연결 서비스란 각 개인 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메인 중 e메일 정보를 담고 있는 ‘MX 레코드’를 수정해 웹메일 주소를 연동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즉, 도메인만 있으면 해당 기업들은 솔루션을 관리해야 할 부담 없이 손쉽게 우수한 기존 닷컴 서비스들을 자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관리가 쉽다는 점에서 일반 사용자들보다는 기업(엔터프라이즈) 등 대규모 e메일 시스템 관리자들에게 더 매력적이다.

◆외부 도메인 e메일 연결 서비스, 국내선 MS가 더 적극적 = 사실 외부 도메인 서비스를 먼저 제시한 곳은 MS다. 지난 2005년 11월 MS는 ‘라이브닷컴’ 서비스 제품군에 ‘도메인 호스팅’ 시험판 서비스를 추가했다.
당시 ‘윈도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Windows Live Custom Domains, http://domains.live.com)’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이 서비스는 인터넷 도메인 관리자가 e메일이나 MSN 메신저, 기타 MSN 서비스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명확한 서비스 방향이 제시되지 못하면서 국내외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외부 도메인 연결 서비스를 상용 서비스로 끌어 올린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해 2월 ‘G메일 포유어 도메인(Gmail for your domain, https://www.google.com/hosted)’이란 서비스명으로 외부도메인 e메일 서비스를 먼저 도입했다. 당시 구글은 서비스 시작과 함께 미국 산호세시립대학교(San Jose City College, SJCC)의 학생들 1만명에게 'student@jaguars.sjcc.edu' 형태의 e메일 주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계일보 2006년 2월 12일자 ‘구글, G메일기반 e메일 호스팅’ 기사 참조>
지난해 말부터는 ‘구글 앱스(Google Apps, https://www.google.com/a, 한국 서비스명 ‘구글 도메인용 애플리케이션’)’로 이름을 바꿔 기업이나 학교,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단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앱스는 G메일 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신저인 ‘구글토크’, 일정 관리 서비스 ‘구글캘린더’, HTML 편집기 ‘구글 웹페이지 작성기’ 등 구글의 서비스를 해당 e메일 주소로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업들이 사용해야 할 필수 웹 서비스들을 한꺼번에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서비스는 구글이 먼저 내놨지만, 최근 몸이 달아 오른 쪽은 오히려 MS다. MS는 출시된 지 1년 6개월 이상 지난 ‘윈도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오후 한국MS가 삼성동 본사에서 ‘윈도 라이브 핫메일’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국MS 관계자는 “MS가 앞서 제공하던 ‘MSN 핫메일’로도 도메인 연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긴 했다”며 “다만 개편된 윈도 라이브 핫메일을 통해 아웃룩과 거의 동일한 환경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MS 홍보 담당자 역시 “커스텀 도메인 서비스 알리기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지난 5월 ‘윈도 라이브 핫메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기업 또는 교육 기관 및 단체 사용자들에게 내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 앱스 vs MS 커스텀 도메인 = 구글 앱스는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교육기관 또는 일정 규모 이상의 단체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e메일 호스팅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금전적인 부담에 시달리는 기관들이 정교하게 운영되는 G메일 서비스를 비롯해, 구글토크, 구글캘린더 등을 해당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교육기관들을 겨냥한 서비스가 눈에 띈다. 구글은 ‘http://www.google.com/a/edu’란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학교용 웹서비스 제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은 공식 자료에서 “학교 로고, 색구성표 또는 콘텐츠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정의할 수 있다”며 “구글에서 모든 것을 호스팅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여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 MS 관계자 역시 “중남미 일부 지역은 커스텀 도메인을 통해 교육용 목적으로 사용할 핫메일 가입자가 폭증하는 등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규모 가입자들의 대부분은 교육 기관을 통해 일괄 가입한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다만 일정 기간 심사 절차를 거치고 기업이나 단체를 위주로 제공하는 ‘구글 앱스’와 달리 MS 커스텀 도메인은 개인 사용자라도 승인 절차 없이 클릭 몇 번 만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이번에 개편된 윈도 라이브 핫메일은 ‘아웃룩’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다시피 할 정도로 유사하다. 따라서 G메일 보다는 기존에 'MS 아웃룩' e메일 소프트웨어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이 많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내부 평가다. 또한 MS는 구글 토크 보다 윈도 라이브 메신저 사용자층이 더 두텁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익 모델은 ‘광고?’ 또는 ‘사용자 지지?’ =현재 윈도 라이브 커스텀 도메인의 경우 해외 사례는 많지만 국내 사례는 아직 없다. 이제 막 서비스 홍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MS 관계자는 “조만간 일부 도메인 서비스 업체와 제휴해 국내서 다양한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기업용 ‘프리미어 에디션(Google Apps Premier Edition)’을 사용하는 해외 기업들은 많이 있지만 국내 사례는 거의 없는 상태다. 구글 앱스를 사용하는 해외 기업들은 P&G, GE(General Electric),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로레알(L'oreal), 픽사(Pixar) 등이 대표적다.
구글과 MS가 노리고 있는 1차적인 수익 모델은 ‘광고’다. 구글은 e메일 웹페이지 내용을 스캐닝 한 뒤 문맥 광고를 뿌린다. 윈도 라이브 핫메일은 상단 광고를 통해 광고 노출을 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해당 도메인 ID'를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기업은 도메인 기반의 ‘웰-메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은 서비스 활용 빈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양사의 입장이 약간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통적으로 MS는 기업의 IT부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판매해 이윤을 창출한다. ‘익스체인지 서버’ 등 e메일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구글 앱스는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지양하고, 집단 환경에 맞춘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한 뒤 최적화된 광고를 뿌려 돈을 번다. 무료로 제공할수록 구글은 수익이 늘지만, MS는 수익이 줄어든다.
이와 달리 MS는 ‘아웃룩’이라는 단독 애플리케이션 사업 모델이 주요 기반 중 하나다. 커스텀 도메인 서비스를 이용, 기존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아웃룩’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웹 기반으로 연장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기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아웃룩과 유사한 윈도 라이브 핫메일의 활용 빈도를 높일 수 있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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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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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6:13:28 (*.254.130.35)
즉시 되는 경우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심사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이 심사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짧을 수는 있겠습니다... Apps에 가입하려면 아래와 같은 안내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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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거나 새 계정을 만들어 귀하의 도메인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제출된 정보를 검토한 후 해당 베타테스트에 귀하의 도메인이 선택되면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선택된 경우, 동일한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등록절차를 완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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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2 17:43:30 (*.104.0.87)
제가 신청을 해보니 베타테스터로 선정이 되어야만 이용할 수가 있군요... 선정이 되면 알려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심사를 한다는 이야기 이네요~ ^^
한마디로 심사를 한다는 이야기 이네요~ ^^
2007.06.12 18:14:39 (*.52.213.171)
회사 메일계정 전체를 당초 구글앱스에서 했다가 지금 라이브핫메일 쪽으로 이동했는데, 아무래도 MS 의 편리성을 구글이 이기기에는 부족하다고 할까요?
도움말이 어설프거나 번역안되있는건 둘째 친다고 해도 구글일반계정과 호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S 라이브핫메일 커스텀 도메인의 경우, 그곳에서 만든 커스텀도메인 메일을 mail.live.com 에서도 로그인할수 있고(구글은 전용페이지만 가능)WLM 에서도 가능하죠.
도움말이 어설프거나 번역안되있는건 둘째 친다고 해도 구글일반계정과 호환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S 라이브핫메일 커스텀 도메인의 경우, 그곳에서 만든 커스텀도메인 메일을 mail.live.com 에서도 로그인할수 있고(구글은 전용페이지만 가능)WLM 에서도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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