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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네이버)에 인수된 신생 검색엔진 ‘첫눈(1noon.com)’이 이번 달 말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서비스를 닫는다.

첫눈 담당자는 지난주 말(25일)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보다 발전된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현재 예고편 서비스가 중단 된다”고 밝혔다. 일부 서비스가 아니라 첫눈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이다. 관계자는 ‘중단’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재개장 일정을 명시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사실상 ‘첫눈’이란 브랜드로 새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5월 네오위즈로부터 분사한 ‘첫눈’이 설립된 후 약 2년 동안 인터넷 검색엔진 업계에 던져 준 첫눈의 의미는 남다르다. 2005년 7월 16일 ‘예고편 1’을 시작으로 ‘관심이’, ‘이슈’ 등을 선보이며 포털이 과점하고 있는 검색 경쟁에 힘겹게 뛰어들었다. “중복된 데이터가 가치가 높다”는 스노우랭크 기술의 가능성은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예고편 5개를 선보인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2006년 1월 세 번째 ‘마지막 예고편’을 선보이며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후 구글 등이 눈독을 들인다는 소문이 돌면서 ‘닷컴 피인수 우선주’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결국 지난해 6월 NHN은 350억원에 첫눈 및 첫눈 구성원을 모두 흡수하게 된다. 그리고 약 1년 뒤인 다음 달 부터는 첫눈 서비스를 더 이상 볼 수 없다.

NHN은 첫눈 초기 구성원 상당수를 하반기 일본 검색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NHN은 첫눈 인수를 발표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해외시장에 맞는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게임과 검색을 아우르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시너지 효과’보다는 ‘인력 흡수’가 목표라고 지적하는데 데 주저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검색 기술 인력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첫눈 개발자들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한국형 구글’을 꿈꾸며 밤잠을 설치고 있다. 그러나 내리기도 전에 녹아 버린 첫눈을 보며 포털 틈바구니에서 검색사업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실감케 한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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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사진도 추억 속으로.... 우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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