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03

"무료신문독자, 유료신문으로 안 돌아와"라는 제하의 기사를 2일 미디어오늘( http://www.mediatoday.co.kr )이 내보냈습니다. 기존 유로 신문의 안이한 사고 방식에 일침을 가하는 한마디입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얼 윌킨슨 국제신문마케팅협회 사무총장은 2일 언론재단간담회서 "전통적인 (유료)신문사에 있는 사람들은 '젊은 독자를 확보하기 힘들어 무료신문을 시작한다. (유료신문을 사볼) 돈이 없는 젊은 독자들이 무료신문을 보다가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 유료신문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런 현상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윌킨슨 사무총장은 또 메트로와 호주 멜버른의 무료신문 'MX'를 예로 들며 무료신문을 새로 발행하는 유료신문에 '교훈'을 전했습니다. 그는 "젊은 독자층은 아버지세대가 읽지 않던 신문 브랜드를 좋아한다"며 "동네 슈퍼에 가서 50년 된 브랜드가 몇 개나 있는지 살펴 보라. 소비자층이 바뀌면 그에 맞는 상품에 대한 욕구도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신문 판형의 다변화 바람에 대해서는 "단순히 발행부수를 늘릴 목적의 판형 변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의 다른 이유가 있어야 한다. 다만 경쟁력 있는 시장에서 가장 먼저 변화하는 신문은 전략적 이점이 있다."고 충고했습니다. 특히 "한국신문의 주수입원이 광고(80%)인 상황에서 광고가 25%∼30% 이상 줄어들 수 있음을 생각하고 판형 변화를 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답해줄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윌킨슨 사무총장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일간지 '데일리선'을 예로 들며 "많은 사람들이 '신문시장에 더 이상 성장은 없다'고 말하지만,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부(富)를 즐기는 흑인들을 위한 이 신문은 색깔과 만화를 많이 넣는 등 한 마디로 내용이 끔찍하다"며 "그러나 2002년 창간한 이 신문은 발행부수 0에서 시작해 40만부로 늘어나 결국 1위 신문이 됐다. 다른 신문사들은 이런 시장이 있는지 생각 못했으나 이들은 생각을 했고, 광고주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연합뉴스 일색인 무료 신문이 보여줄 수 있는 미래... 관점이 없는 가치 중립의 기사들... 공짜에 길들여져가는 젊은이들... 뉴스의 소스에는 관심 없는 지극히 평범한 지하철 독자들...
유료 신문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무료신문이 주는 이 같은 '현실'에 덧붙여 새겨들어야 할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오지 않는 무료신문독자들...
그들에게 어떤 모습을 담은 '유료 신문의 미래'를 제시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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