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P, ‘잉크젯+레이저’ 인쇄 신기술 에지라인 첫선
“잉크젯도 아니고, 레이저도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초고속 프린팅 기술이다”
휴렛팩커드(HP)는 16일(현지시각) 오전 중국 베이징 아시안 호텔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 3의 기업용 프린팅 기술 ‘에지라인(Edgeline)’을 탑재한 신제품 2가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HP가 처음 에지라인 기술 개요를 소개한 후, 실제 제품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인 에지라인 제품군은 CM8060과 CM8050 두 가지다. 특히 CM8060의 경우 흑백문서는 분당 60장, 컬러문서 분당 50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초고속 프린팅 기술을 구현하면서도 작업 신뢰성(안정성)은 더 높였다. 또한 문서의 특정 부분만 컬러를 쓰는 ‘컬러 액센트(Color Accent)’ 기능을 이용하면, 컬러문서임에도 불구하고 흑백 문서 출력과 동일한 장당 출력 비용을 받기로 했다. 이 밖에도 ‘HP 오토내브(AutoNav)’ 기술을 통해 종이 걸림이 발생했을 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동영상 화면으로 표시되고, 조치 부위를 LED로 표시해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처럼 프린팅 생산성 향상 및 컬러문서 출력 비용절감이 가능한 까닭은 ‘에지라인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에지라인 기술이란 HP가 14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확장형 프린팅 기술(SPT) 중 하나다. 문서 출력이 많아 프린터 장비 직접 구매보다는 임대 위주의 ‘통합출력 관리 서비스(MPS, Managed Printing Service)’를 선호하는 기업을 겨냥했다. 그 동안 대기업들은 레이저 프린터, 중소기업들은 잉크젯 프린터를 통해 사무 환경을 구축해 왔다. 그러나 에지라인 기술 신제품을 통해 잉크젯과 레이저의 장점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지라인 신기술 개발을 전담한 게리 커틀러(Gary Cutler) HP 에지라인 기술 부사장은 “프린터 기술이 도트프린터에서 잉크젯으로, 다시 레이저로 옮겨오면서, 각각은 나름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에지라인은 잉크젯과 레이저 기술의 장점을 취합해 신뢰성 높은 프린팅 환경을 구축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잉크젯이 소규모 사무 작업에, 레이저가 워크그룹 단위를 위한 프린팅 장비라고 하면, 에지라인 제품군은 (출력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컬러 출력물이 많은 부서 규모의 사무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Video: HP Edgeline Tech Demo
◆분당 최대 100장도 가능…에지라인 기술의 비밀은 = 에지라인 기술( http://www.hp.com/go/edgelinetechnology)은 어떻게 동작하는 것일까. 에지라인은 잉크젯 헤드 기술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저프린터처럼 ‘회전 드럼’이 내장되어 있다. 프린트 용지 크기의 프린터 헤드가 고정되어 있고 용지가 드럼을 따라 회전하며 잉크를 뿌리기 때문에 초당 1장이라는 초고속 인쇄가 가능하다. 기존 잉크젯 프린터들은 X-Y 축에 따라 헤드가 움직이며 잉크를 순차적으로 분사한다.
특히 광전도체 드럼이 토너를 전달하기 위해 용지를 누르고 있어야 하는 레이저 기반의 프린터와는 달리, 잉크 기반의 프린트 기술은 용지와 헤드가 직접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기기 마모도 적다. HP는 소모품 교체 없이 최대 A4사이즈 200만장을 출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초당 35인치라는 엄청난 속도로 지나가는 종이 위에 안정된 이미지를 뿌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정교한 잉크 분사기술이 필요하다. HP 측은 “작업 환경에 따라 최대 분당 71장 출력까지 가능하며, 향후 분당 100장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지라인 프린터 헤드 신기술도 흥미롭다. 헤드에는 ‘다이(die)’라고 불리는 실리콘 칩 5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 칩에는 노즐 2112개가 엇갈리게 배치되어 있다. 헤드 한 개에는 잉크 2가지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손바닥 크기의 헤드에 총 1만560개 노즐이 있는 셈이다. 인치당 1200개 노즐이 고속 환경에서 우수한 색 재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비밀이다.
Video: HP Edgeline Tech Introduction
◆시장성은 높을까 = IDC 최근 자료에 따르면 HP는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 대기업 및 엔터프라이즈용 레이저 디지털 복합기(MFP) 시장에서 판매 대수 34%를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판매 대수에서 274%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출력 장비를 개별 구매하는 것이 아닌 원스톱으로 아웃소싱하는 ‘통합출력 관리서비스’로 호응을 얻어낸 결과다.
현재 외환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프린팅 통합 관리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뤄내기 위해 HP 서비스를 도입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HP는 2011년에는 연간 400만대로 늘어날 기업용 프린팅 시장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지라인’ 기술로 승부수를 띄웠다.
베이징 =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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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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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19:08:36 (*.36.234.109)
토너라고 해야하나, 카드리지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그넘이 무자게 비쌀듯하네요. 블로그내용을 보면... 쉽사리 재충전 카드리지?복제가 되지 않을듯 한데... 유지비용이 많이 깨질것도 같네요.
2007.04.16 19:37:07 (*.108.181.118)
지인이 삼성전자 프린트사업부에 있는데, 삼성전자 4대 육성사업에 프린터가 끼었다던가 뭐라던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음..
HP 무섭네요...
HP 무섭네요...
2007.04.16 21:50:21 (*.36.234.109)
차세대기술도 개발할겸... 잉크충전소도 망하게 할겸? ㅎㅎㅎ 겸사겸사 나온게 아닐까요... 영상을 보면 저넘은 충전이나 리필개념이 힘들거 같은데^^ 그나저나 4대 육성사업인 프린터가 마트에 가니 정말 싸더군요... 판매원에게 프린터는 원래 본체는 싼데 토너,카드리지가 비싸서... 하면서 이건 토너가 얼마예요? 카드리지가 얼마예요? 했을때 쓴웃음을 짓던... 판매원이 생각나는군요...
112,000원 하는 삼성의 흑백레이저는 토너(카드리지일체형이겠죠?) 얼마나 할려나 본체값 비스무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ㅎㅎㅎ
112,000원 하는 삼성의 흑백레이저는 토너(카드리지일체형이겠죠?) 얼마나 할려나 본체값 비스무리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ㅎㅎㅎ
2007.04.17 00:33:03 (*.236.25.220)
속도만을 놓고본다면 굉장하군요.
고장율과 유지보수 여건등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될 듯.
일전 HP 기사분께서 농담반으로 하시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복사기가 비행기다음으로 복잡한 구조입니다 -_ㅜ'
후훗
고장율과 유지보수 여건등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될 듯.
일전 HP 기사분께서 농담반으로 하시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복사기가 비행기다음으로 복잡한 구조입니다 -_ㅜ'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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