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pbox.jpg
MS가 구글 유튜브에 대항에 만든 동영상 UCC 공유 서비스 ‘MSN 소프박스’를 비공개로 다시 전환하는 초강수를 뒀다. 지난달 공개로 전환한 뒤 약 한달 만의 회귀다. 공개 시험판에서 비공개 시험판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다.

지난주 말 MSN 비디오 팀(MSN Video Team) 소프박스 담당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중요한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임시로 윈도 라이브 ID 로그인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소프박스는 지난 달 부터 로그인 없이도 동영상 감상이 가능했지만, 이날 조치로 인해 소프박스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는 소프박스 메인 화면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 소프박스 담당자는 “일부 새로운 기능을 보강해 곧 서비스를 공개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해외 주요 IT 외신들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추가 가입자는 받고 있지 않지만, 이미 가입한 사용자들은 자유롭게 사이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시 비공개 시험판 운영 기간은 약 30~60일 정도 예상된다.

관계자는 특히 “이번 조치는 지적 재산권(저작권) 관련 이슈와 매우 관련이 깊다”고 말해 향후 적용된 새 기술이 저작권 관련 조치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MS가 동영상 저작권 보호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일부에서는 최근 블루칩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더블 매직(Audible Magic)의 ‘디지털 지문 기술(digital-fingerprinting technology)’을 도입할 것이 아니겠는가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오더블 매직은 마이스페이스와 유튜브에서 도입하기로 했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이다.

<세계일보 2월 26일자 '유튜브, 불법복제 탐지기술 실마리 풀까' 기사 참조>

저작권은 최근 온라인 동영상 공유 서비스 시장에서 최대 화두다. 이달 중순 비아콤이 유튜브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달러 규모 소송은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MS는 지난 주 NBC 유니버설 및 뉴스 코퍼레이션이 만드는 동영상 유통 전문 사이트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 여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이 웹사이트는 유튜브 중심으로 흐르는 영상 유통 시장에서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에는 MS를 비롯해 야후, AOL 등 구글 경쟁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비아콤과 CBS 등 주요 미디어 그룹도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동영상 유통의 기본 구조를 바꿀 것”이라고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MS가 이번에 비공개 서비스 전환까지 진행하며 소프박스 저작권 기술 보완을 긴급히 고려한 것도 공룡 미디어들에게 “저작권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http://news.zdnet.com/2100-9588_22-6169851.html
http://www.computerworld.com.au/index.php/id;882076241;fp;4;fpid;1398720840
http://tech.cybernetnews.com/2007/03/23/msn-soapbox-flipping-the-switch-back-to-private-beta/
http://liveside.net/blogs/main/archive/2007/03/23/msn-soapbox-closed-to-new-users-amid-piracy-concerns.aspx
Share
이 글과 가장 관련이 있는 글을 자동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profile

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