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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틱 웹으로 웹 2.0 상호 연결"

서울대 의생명지식공학연구실(Biomedical Knowledge Engineering Lab ,이하 BK랩)은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시맨틱 웹 2.0 콘퍼런스(Semantic Web 2.0 Conference, http://www.semanticweb2.org)’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맨틱 웹 최고 권위자인 스테판 데커(Stefan Decker) 아일랜드 DERI 연구소 교수가 방한해 ‘소셜 시맨틱 정보 공간 만들기(Creating Social Semantic Information Spaces)’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다음은 기조연설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Q : 소속되어 있는 DERI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A : 2003년에 설립됐다. 80여명의 연구원들이 시맨틱 웹을 개발하고 있다. 시맨틱 기술 중에서 시맨틱 웹 쪽에 집중하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e러닝 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헬스 영역도 기대하고 있다. 웹 개발이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앞으로는 시맨틱 기술이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아일랜드 현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Q 김홍기 교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A (김홍기 교수 답변) DERI 연구소와 2~3년 정도 관계를 맺어 왔다. 학생교환 및 공동 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Q 시맨틱 웹의 개념에 대해 쉽게 설명해 준다면.
A 초기에는 웹이 하이퍼텍스트에 국한해서 만든 건 아니었다. 데이터 중심적인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당시에 이러한 것까지 진행하기까지는 불가능했지만, 이제는 하이퍼텍스트 웹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시맨틱 웹은 W3C에서 처음 시작된 것이다. XML, RDF 등 여러 가지 얘길 하고 있다. 결국 오브젝트 간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이다. 모든 정보를 웹상에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포맷을 제공하는 것이다. 점점 더 정형화된 html 데이터들이 상호 작용하면서 점점 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한 사람이 15개 사이트 회원이라면,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교환 매커니즘이다. 소셜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를 상호 연결시켜 준다. 현재 웹을 확장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구조에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 쪽에서도 목적에 맞춰 검색이 가능하고, 애플리케이션 공간도 점점 열리고 있다.
Q 응용 분야에 대해 쉽게 말한다면.
A (김홍기 교수 답변) 시맨틱 웹을 이야기 할 때 ‘정보 자원의 연결성’이다. 시맨틱하게 연결된다는 의미는 단어들이 리소스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의미적인 관계들이 생겨난다. 그렇다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가. e헬스 분야의 경우 각 병원에서 다른 데이터 필드를 운용하고 있다. 우리는 의료 용어 시스템이라고 부른다. 시맨틱 웹 기반으로 구성되면 데이터에 들어가는 상이성의 문제가 해결된다. e러닝의 경우 메타데이터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상세한 정보들을 시맨틱 표현이 가능하다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Q ‘시맨틱 웹’과 ‘웹 2.0’ 사이 상관관계인가, 시맨틱 웹의 ‘2.0’이라는 의미인가.
A 시맨틱 웹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데이터 교환을 위한 표준화된 개념이다. 어떤 오브젝트가 존재하고 있고 이들의 상호 관계가 어떤 것인지 보는 것이다. 이와 달리 웹 2.0은 사용자 중심 개념이다. 사용자가 행동하는 개념이다. 플릭커, 델리셔스, 블로그 등 앞단에 나와 있는 사용자 경험 중심적이다. 데이터의 웹이라기보다는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되어 있다. 만약 여러 사이트 간에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면 데이터 상호 교환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시맨틱 웹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웹 2.0이 상호 운용 가능하도록 등장한 것이다.
A (김홍기 교수 답변) 모든 분야에는 목적과 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맨틱 웹이란 실제 스펙을 정의했고, 기술들이 요소를 정의했다. 공학적인 개념이다. 웹 2.0은 실제 어떤 기술을 적용하는지는 관계없다. 시맨틱 웹 기술이야 말로 웹 2.0 목적을 이루는데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웹 2.0은 사회과학적 개념이다. 웹 2.0은 시맨틱 웹 기술의 방향을 잡아주고 있고, 시맨틱 웹은 웹 2.0의 기술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Q 시맨틱 웹 기술은 언제 기대할 수 있나
A 소규모 기업들이 우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야후 등 대기업들도 공개적으로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내부에서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카이프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비너스’에서도 채택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아작스(Ajax)처럼 눈에 두드러지진 않을 것이다. 이미 사이트 간에 상호 운용성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에 수개월 내에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RSS 기술이 시맨틱 웹의 대표적인 예다. 블로그 포스팅 뿐만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전, 전환될 것이다. MS 윈도 프로파일링에도 사용되고 있다. 시맨틱 웹은 도입 된지 5년 정도 지났는데, html 문서 발전 속도보다 시맨틱 웹 문서 속도가 훨씬 높다.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두드러진다.
A (김홍기 교수 답변) 최근 한국에서는 시맨틱 웹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다. 처음에 시맨틱 웹에 대해 언급할 때, AI(인공지능)처럼 환상을 불러일으킨 부분이 있다. 시맨틱 웹을 어렵게 접근하는 것 보다는 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검색엔진 기술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A 특정 질문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진다. 구글의 검색엔진은 사실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춰 쿼리를 줄 수 없다. 시맨틱 웹 기술은 특정인이 다른 곳에서 비슷한 질문에 이미 답변을 했다면, 서로 다른 소스에서 나오는 정보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검색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구글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다만 특정 영역에 초점을 맞춘 검색이 가능해 질 것이다. 우리는 현재 쇼크(SOIC) 검색엔진을 만들고 있다. 요즘 검색엔진에서 스팸 광고 등이 뜨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구체적인 검색이 가능해질 것이다.
Q 결국 데이터 포맷 표준화, 구조화에 대한 언급인데, 시맨틱 웹은 폐쇄적인 영역에서만 한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 아닌가.
A 수백 명 수천 명의 사람들이 관련 기술을 개발만 하고 있지, 서로간의 관계를 명확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고민하고 있고, 수개월 내에 결과를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흩어져 있는 정보를 통합하는 일이다.
Q 윈도 비스타에 마이크로포맷 기술 도입됐다고 하는데, 이 밖에도 어떤 기술을 기대할 수 있나.
A 마이크로포맷은 시맨틱 웹과 매우 유사한 것이다. 통합하려는 노력도 있다. 마이크로포맷은 시맨틱 웹의 일부로 보고 있다. 웹과 데스크톱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밖에도 닷넷 프레임워크에서 RDF 지원된다. 다만, MS에서 좀더 시맨틱 데스크톱 개념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원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글, 사진 =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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