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onlinemedianews.co.kr 에서 e메일 인터뷰를 요청해 왔습니다. 이참에 여러가지 되돌아 보면 좋을 것 같아 몇자 쓴 회신 e메일 내용을 그대로 게재합니다.
이 밖에도 에델만 블로거 백서(http://junycap.egloos.com/801956)에도 소개됐는데, 혹시 해외 블로거 현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PDF 파일을 내려받아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블로거들은 많이 찾아 오시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거의 모르는 모순의 블로그인지라 어리둥절 합니다.^^
1. 두 해 연속으로 1위 블로거로 랭크됐습니다. 소감은?
정확히 말하는 두해 연속이 아니라 2006년 상반기 1위, 하반기 2위, 종합 1위(http://award.allblog.net)입니다. 소감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1등까지 할 정도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약간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블로고스피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 저는 그 중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2. 비결은?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블로그 특성을 충실히 따랐을 뿐입니다. 많은 영역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잣대로 다른 영역을 판가름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자의 잣대로 블로그에 뛰어들면 백전백패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기자가 아니라 블로거가 돼야 합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쓴다고 해서, 블로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일반 네티즌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기자로서의 기능과 역량 중 필요한 부분을 잘 조화한다면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기자들은 기본적으로 글쟁이 기질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 블로거가 되기 위한 일말의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대부분 구식 글쓰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입니다.
3. 기자 블로거로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또 좋은 점은 무엇인지?
위에서 언급한 것에서 이미 답변은 나왔다고 봅니다. 저는 블로깅을 할 때 블로거이지, 기자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에게 문의해 본 결과, 제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떡이떡이'가 쓰는 글을 보러 오는 것이지, '서명덕 기자'의 기사를 보러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사보다 블로그만을 위해 쓴 글이 인기가 높은 것도 이 같은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블로거이면서 기자인 것이 얼마나 위험한 줄타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 글을 모두 '블로거'의 글로 보는 분들도 있는 반면, 제가 쓴 잡담까지 '기사'라며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로거와 기자에 대한 영역이 모호해 질수록 이 같은 고민은 자연스럽게 덜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웹 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관련 신문 등 올드미디어의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올드미디어를 위한 '만능 전략'은 없지만, '절대 정도(正道)'는 있습니다. 출판물이 '오프라인 및 인쇄 사업'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라면, 뉴 미디어는 웹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따라서 네트워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어떤 식의 전략이라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올드미디어도 제대로 된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에 한판뒤집기가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오프라인 서열이 그대로 적용되는 오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나 다음 등 '광의의 미디어'를 표방하는 새로운 헤게모니가 온라인 세상을 지배하면서 신문사나 방송사 내부에서의 서열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상황입니다.
5. 한국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의 블로그는 저널리즘이 없습니다. 주장과 논쟁, 의견 덧붙이기만 난무할 뿐이지, 미디어로서 가장 중요한 뉴스 릴리즈의 개념이 크게 부족합니다. 올드 미디어이든 블로거이든 '새로운 것(뉴스)'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존재 의미입니다. 블로거의 한계는 당연히 오프라인 미디어 중심의 폐쇄적인 뉴스 유통 구조에서 기인하는 문제입니다. 미디어로서 블로그 개념을 설정한 것은 기성 언론이었지, 블로고스피어 구성원이 아닙니다. 따라서 기성 미디어가 해내지 못하는 마이크로 뉴스 영역으로부터 확대해 나간 뒤, 주류 미디어의 영역에 진입하는 전형적인 형태가 될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주류미디어의 영역에 진입하는 초기 단계인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크로미디어 영역, 특히 IT 영역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좀 더 건설적인 변화를 위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은?
기자이든 아니든, 매일 기록을 남긴다는 차원에서 거르지 않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주일 중 5일 이상 블로깅한 기록이 10년 이상 된다면 10년 치 글 이상의 존재 의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는 두해 연속이 아니라 2006년 상반기 1위, 하반기 2위, 종합 1위(http://award.allblog.net)입니다. 소감이야 두말할 것도 없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제가 1등까지 할 정도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은 약간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블로고스피어는 생각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콘텐츠를 올리는 분들이 매우 많은데, 저는 그 중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2. 비결은?
특별한 비결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블로그 특성을 충실히 따랐을 뿐입니다. 많은 영역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잣대로 다른 영역을 판가름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기자의 잣대로 블로그에 뛰어들면 백전백패합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에 글을 쓸 때는 기자가 아니라 블로거가 돼야 합니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쓴다고 해서, 블로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을 일반 네티즌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여기에 기자로서의 기능과 역량 중 필요한 부분을 잘 조화한다면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기자들은 기본적으로 글쟁이 기질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인기 블로거가 되기 위한 일말의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대부분 구식 글쓰기에 집착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입니다.
3. 기자 블로거로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또 좋은 점은 무엇인지?
위에서 언급한 것에서 이미 답변은 나왔다고 봅니다. 저는 블로깅을 할 때 블로거이지, 기자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에게 문의해 본 결과, 제 홈페이지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떡이떡이'가 쓰는 글을 보러 오는 것이지, '서명덕 기자'의 기사를 보러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사보다 블로그만을 위해 쓴 글이 인기가 높은 것도 이 같은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블로거이면서 기자인 것이 얼마나 위험한 줄타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제 글을 모두 '블로거'의 글로 보는 분들도 있는 반면, 제가 쓴 잡담까지 '기사'라며 비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블로거와 기자에 대한 영역이 모호해 질수록 이 같은 고민은 자연스럽게 덜 수 있으리라 봅니다.
4. 웹 2.0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과 관련 신문 등 올드미디어의 전략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올드미디어를 위한 '만능 전략'은 없지만, '절대 정도(正道)'는 있습니다. 출판물이 '오프라인 및 인쇄 사업'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라면, 뉴 미디어는 웹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사업'입니다. 따라서 네트워크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어떤 식의 전략이라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어떤 올드미디어도 제대로 된 성공 사례가 없기 때문에 한판뒤집기가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오프라인 서열이 그대로 적용되는 오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네이버나 다음 등 '광의의 미디어'를 표방하는 새로운 헤게모니가 온라인 세상을 지배하면서 신문사나 방송사 내부에서의 서열은 결국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상황입니다.
5. 한국 블로그 저널리즘의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의 블로그는 저널리즘이 없습니다. 주장과 논쟁, 의견 덧붙이기만 난무할 뿐이지, 미디어로서 가장 중요한 뉴스 릴리즈의 개념이 크게 부족합니다. 올드 미디어이든 블로거이든 '새로운 것(뉴스)'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존재 의미입니다. 블로거의 한계는 당연히 오프라인 미디어 중심의 폐쇄적인 뉴스 유통 구조에서 기인하는 문제입니다. 미디어로서 블로그 개념을 설정한 것은 기성 언론이었지, 블로고스피어 구성원이 아닙니다. 따라서 기성 미디어가 해내지 못하는 마이크로 뉴스 영역으로부터 확대해 나간 뒤, 주류 미디어의 영역에 진입하는 전형적인 형태가 될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이미 주류미디어의 영역에 진입하는 초기 단계인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마이크로미디어 영역, 특히 IT 영역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좀 더 건설적인 변화를 위한 계기가 필요합니다.
6. 앞으로의 계획은?
기자이든 아니든, 매일 기록을 남긴다는 차원에서 거르지 않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주일 중 5일 이상 블로깅한 기록이 10년 이상 된다면 10년 치 글 이상의 존재 의미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진설명 - 위 다이어그램은 http://blog.naver.com/soonchoi/110012807325 에서 발췌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기자나 일반인들에게 가장 말하고 싶은 것이 여기에 담겨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멋진 마크, 귀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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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
2007.01.17 10:53:41 (*.33.200.124)
선정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 저는 이제 곧 5개월 쯤 되었군요 후후; 제대로 활동한 건 1개월도 채 안되었을겁니다. 네, 한국에는 아직까지 '저널리즘'이라는 것이 정착이 안된 듯합니다. 예전에 이와 비슷한 글을 쓴 적이 있기에 트랙백 날립니다. :)
2007.01.17 12:32:23 (*.137.1.155)
^^ ㅊㅋ 합니다.
(26개월이라... 군생활 하셨군요 ^^. 요즘 군대 다시 끌려가는 꿈 꾸느라 매일이 악몽이예요 :ㅁ:)
(26개월이라... 군생활 하셨군요 ^^. 요즘 군대 다시 끌려가는 꿈 꾸느라 매일이 악몽이예요 :ㅁ:)
2007.01.17 14:05:57 (*.25.255.250)
한국의 블로그에 저널리즘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올드 미디어이든 블로거이든 '새로운 것(뉴스)'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존재 의미"라고 한다면 이미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는 기존의 미디어에서 다룰 수 없는 틈새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때론 기존미디어보다 더 발빠르고 다양한 시각으로 뉴스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생활과 블로거 생활을 양립하느라 바쁘신 줄 알지만, 메타 블로그 그 너머의 블로그도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안 된다면 "없다"라고 확정적인 말씀이 가져올 오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떡이떡이님 포스트 구독하기에 바쁜 열혈독자 드림.
늘 떡이떡이님 포스트 구독하기에 바쁜 열혈독자 드림.
2007.01.19 04:15:59 (*.22.254.150)
트랙백이 안되어 링크하나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떡이떡이님 월드클래스에서 20위하고 계시네요?^^. 더 올라가실듯.
http://outsider.adtopics.net/269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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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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