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v.jpgipod.jpg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Apple)이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컴퓨터 운영체제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전통적인 경쟁에서 촉발된 기 싸움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장치와 차세대 디지털 TV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전면전으로 확산될 태세다. 특히 애플이 인텔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 매킨토시 PC를 선보이면서, 내년부터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와 'OSX 레오파드'의 경쟁도 예상되고 있어 두 회사의 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됐다.

포문은 애플이 먼저 열었다. 애플은 지난 주 초 아이팟 시리즈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며 MP3 플레이어(MP3P) 시장 수성에 나섰다. 공세도 만만치 않다. MS가 안방극장 장악을 위해 내 놓은 '윈도XP 미디어 센터 에디션(MCE)'를 겨냥해 애플도 '아이TV(가칭)'라는 무선 셋톱박스를 내 놓았다. 강력한 온라인 유통 체널인 '아이튠즈'를 통해 유료 영화도 팔기 시작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콘텐츠 플랫폼을 장악한다는 것은 '절반의 승리'라고 말할 정도로 중요한 이슈다.

ms.jpg
그러나 MS도 만만치 않다. MS는 지난 주말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팟의 대항마 '준(Zune)'를 공식 발표했다. 애플이 단순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용자들의 심리를 파고들었다면, MS는 다양한 부가 요소로 '손바닥 세상'을 장악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무선랜(Wi-Fi)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등 기능이 한층 화려해 진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아이팟 성공의 키워드인 '아이튠즈'에 대응하기 위해 월정액제로 운영되는 '준 마켓플레이스'도 공개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MS 준은 아이팟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반대로 애플이 윈도 비스타나 미디어센터 흔들기에 나서고 있지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끈질긴 MS와 노련해진 애플. 올 하반기 두 공룡의 기술 경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IT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인터넷뉴스부 서명덕 기자
Share
이 글과 가장 관련이 있는 글을 자동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profile

안녕하세요. ITViewpoint 스타터이자 공동 에디터 '서명덕 기자' 입니다. 닉네임은 떡이떡이 입니다.

 

이 곳은 블로그미디어이며, 개인 공간은 http://itviewpoint.thoth.kr/ 을 메인으로 옮겨 갈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목적이라면 콘텐츠 막펌을 전면 허용 http://itviewpoint.com/blog/54971 합니다. 다만 비상업적인 용도에 한하며, 상업적인 용도라면 별도로 문의하세요. RSS http://itviewpoint.com/blog/rss 는 전문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