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한가지>

1. SKT의 011 사용자들 상당수는 번호이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3G로 옮겨가려 하지도 않는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로 유혹해도 그냥 자기 번호가 좋단다. 그냥 그렇다.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기도 하고, 또 불편함을 다소 느끼더라도 다른 서비스의 품질에 만족하는 분들이겠다. 고집이 있다.

2. 트위터니 구글이니... 전형적인 마니아형 서비스에 갇혀 있는 IT 블로거들은 절대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않는다.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놔도 맛만 볼 뿐 자신이 쌓아 둔 '링크의 기득권'을 놓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패이지랭크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의 판단이 맞다. 저작권까지 도메인 서비스까지 오픈했건만, 결코 옮겨 오지 않을 것이다.

3. 하지만 thoth(텍스타일)는 그런 고민을 덜어준다. '블로그(포스팅) 프로세서'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사실 이런 얘길 하고 싶지도 않다. 이미 사용자들이 지나치게 폭증하고 있기 때문. IT블로거들, 시사나 연예 스포츠 가십 블로거들 때문에 방황을 많이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포근한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어 즐겁다.


<생각 두가지>

1.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잘 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뭘까. 잘 모르겠다. OS 분과가 될 수도 있고, 개발자 툴 중에 한 가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망하지 않을 것 같은 토종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손꼽을 수 있다. 바로 XE(텍스타일)다. 그래서 텍스타일이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보다 매력적이다. 지속가능함, 얼마나 중요한 이슈인가. 하지만 티스토리처럼 따로 가지도 않는다. 크리티컬 이슈에 적극 공여한다.

2. UI만 마련되면 텍스타일에서 XE 사이트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게시판이나 위키, 지식인 모듈 등 가능한 모든 것이 구현된다. 독립 도메인을 적용하면 복잡한 커뮤니티 구현도 가능하다. 즉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웹사이트가 텍스타일과 토트로의 유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 것을 thoth 플랫폼 전략으로 부르고 있다.

3. 다음 오픈 에디터를 넣으려고 했는데 급좌절... 왜이리 버그가 많은게냐... 날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


<생각 세가지>

1. 술술 잘 풀린다. 내년 1/4분기면 첫 XE 커머셜 오픈소스 사이트로서 시나리오대로 트래픽마저 확 늘어나고... 이제 운영의 묘만 남았다. 이런 플랫폼을 거저 먹으려는 사악한 집단 얘길 들으니 한숨이 나온다. 오픈소스는 공짜지만 오픈소스 개발에 투입되는 개발자들의 노력은 공짜가 아닌데!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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