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의 콘텐츠 역량과 킨들의 e잉크 기술을 손꼽는다. 하지만 나는 두 기술은 전자책 시장이 형성되는 데 아무런 조건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다. 그런 능력은 업계의 어떤 사업자라도 가지고 있다.
아시다시피 한국에는 이미 세계적인 규모의 온라인 서점이 있다. 예스24는 놀고 먹는 회사가 아니다. 게다가 킨들과 같은 단말기도 속속 출시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구도 한국에서 e북의 성공을 장담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태블릿PC http://www.bloter.net/archives/18718 나 MSN 다이렉트 http://direct.msn.com/ 서비스의 패착과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즉 성공의 원인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하고 헛다리 짚는 분석이 많다는 의미다.)
아마존 킨들의 경쟁력은 포터빌리티 확보를 통해 '휴대'라는 책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점이다. e잉크의 표피적인 특징은 소재의 문제일 뿐이다. 포터빌리티가 확보되려면 (1) 배터리 러닝타임이 길어야 하고, (2) 어디서든지 네트워크에 무제한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배터리 러닝타임은 e잉크로 상당 부분 해소됐고, 네트워크는 스프린트 EVDO나 AT&T 3G 망을 데이터료 무제한이라는 협상으로 해결했다. 아마존 킨들은 책을 내려받을 때 데이터 비용은 내지 않는다. 약정도 없다. 게다가 위키피디아 등은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무제한 검색이 된다. 신문과 블로그 콘텐츠 등 업데이트 주기가 빠른 것들을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
E잉크 단말기들은 이미 많다. 품질 좋은 단말기도 많다. 하지만 책 다운 단말기는 없었다. 소니 리더가 대표적인 마니아'만' 어필형 제품이다.
인터파크INT는 몇달 전에 이미 G마켓 매각 대금으로 e북 사업을 하겠다고 공언 http://itviewpoint.com/124735 했다. LGT 역시 데이터망 활성화를 위해 5인치 전후의 휴대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알고 있다.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텔코의 새로운 e커머스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아래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데이터 통화료 무료' 라는 전략은 매우 바람직한 부분이다. 수익성을 생각한다면 불법 콘텐츠가 치고 들어올 여지가 다분한 와이파이나 PC연결 기능은 아예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상당한 제품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두 회사는 아마존 킨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이유를 잘 파악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파크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넉넉한 만큼, 다음 먹거리로 e북을 확실히 밀고 있는 상태다.
여담> LGT의 e북 단말기은 어떤 칩을 쓰게 될까. 최근 출시된 프리스케일 SoC http://itviewpoint.com/147777 나 3G 모듈이 내장된 퀄컴 스냅드래곤 http://itviewpoint.com/116464 이 유력하다. 개인적으로는 LGT 입장에서는 스냅드래곤 쪽에 손을 더 들어줄 것이고, 인터파크 입장에서는 프리스케일 쪽이 단가 절감에 도움이 될 듯 싶다. 또는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마벨 등이 http://www.anandtech.com/gadgets/showdoc.aspx?i=3669 값싼 SoC로 등장할 수도 있다. 다들 e북 단말기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게 위해 치열하다.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11월 4일 언론배포 보도자료
LG텔레콤-인터파크INT, eBook(전자책) 사업 공동 추진키로
LG텔레콤(대표 정일재 / www.lgtelecom.com)과 인터파크INT(대표 이상규 / book.interpark.com)가 eBook(전자책) 시장 활성화를 위해 4일 데이터 네트워크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인터파크도서는 내년 2월경 개발, 출시예정인 eBook 전용 단말기와 LG텔레콤의 3G 이동통신망을 통해 eBook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이동통신 모듈이 탑재될 인터파크 도서의 eBook 단말기를 구입하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도서, 신문, 잡지, 사전 등 다양한 eBook 콘텐츠를 구매, 저장하여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인터파크도서와 LG텔레콤은 eBook 콘텐츠 가격을 오프라인 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eBook사이트에 접속해 콘텐츠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을 때 발생하는 무선데이터 통화료를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키로 함으로써,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eBook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eBook사업자와 이동통신사가 eBook 단말기에 이동통신망을 연계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존 국내의 eBook 서비스 접속 가능지역이 제한적인 무선랜(Wi-Fi) 방식이나 PC 다운로드 방식인 것과는 차별화 될 전망이다.
LG텔레콤과 인터파크도서는 이번 eBook 네트워크 제공 뿐만 아니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휴대폰을 통한 ‘M(Mobile)북’시장 활성화와 eBook 단말기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업제휴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LG텔레콤 비즈니스개발부문 김철수 부사장은 “인터파크도서와 eBook 네트워크 제공을 시작으로 기업시장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형태의 제휴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 최대봉 대표는 “이동통신망과 연계함으로써 eBook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도서, 신문, 잡지, 사전 등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교육정보까지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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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덕 기자
thoth







개인적으론 YES24는 놀고먹는 회사인듯... 회사 규모는 크지만... 기술면에선 시장을 선도한다기보다 따라가는 입장이죠.
당일배송(알리딘 먼저시작), 중고책 판매(알라딘 먼저시작), thank to(책내용 퍼다가 구매시 고객에게 포인트 증정 - 알라딘 먼저시작)... 등등 인터넷 서점의 수많은 기능들중 YES24가 먼저 시작한건 거의 없는듯 하네요.
대규모다 보니 책값은 평균적으로 가장 싸지만... 서비스면에선 제일 뒤떨어진 회사입니다.
하다못해 당일배송(YES24는 총알배송이라고 하죠)의 경우 아침에 주문하면 오후에 배달해주는에 이에대한 개런티조차 YES24는 없습니다. 총알배송으로 주문했는데 오늘 못받으면 그냥 "죄송합니다"가 전부죠. 알라딘의 경우 이런 경우가 당일배송 초기 한번 있었습니다.(협력업체 - GS홈쇼핑 - 를 통해 들어온경우) 이런경우에도 알라딘의 경우 다음날 죄송하다며 퀵으로 보내주는 성의를 보였죠...
YES24는 당일배송이 안되서 항의해도 틀에박힌 "죄송합니다(미안한데 바쁘니 어쩔수 없잖아 꼬우면 다른데로 가던가 - 이런느낌)"만 연발하죠...
매달 10만원이상 책을 사서 읽기로 다짐한지 2년 YES24는 그냥 인터넷 서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하다못해 YES24에서도 E북 단말기를 팔더군요... 근데 YES24는 안된다는거... YES24에서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는 E북을 팔다니 우습더군요... E북의 경우도 아마 인터파크와 알라딘등이 대부분 시스템을 갖추고나서야 한 1-2년 후에 될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ASP.NET으로 홈페이지 개편이후 YES24가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져 보이입니다. 작은것 하나 고치는데도 문제가 많은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