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의 아이폰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아이폰 출시가 확정된 바 없다. 500만대 선주문 기사는 오보다”
불과 몇 시간 전 중국 차이나유니콤의 공식 입장이었다. 당시 업계에서 돌던 "500만대 물량 보증에 무선랜이 없는 독자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것 등이 소문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 중국 출시 설레발이 기사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908140077
http://www.businessweek.com/globalbiz/content/aug2009/gb20090814_657902.htm
http://reviews.cnet.com/8301-19512_7-10309419-233.html
당시 언론들은 중국 일부 경제매체의 보도를 인용, "아이폰 독점 공급자로 낙점된 차이나유니콤이 애플에 아이폰 500만대를 선주문했다"고 전했다. 액수로는 100억 위안(약 1조8000억원) 규모다. 8GB 모델이 2400위안(약 43만5000원), 16GB 모델이 4800위안(87만원)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런데 같은 날 분명히 아이폰 출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우리 언론들은 이를 확인하지 않았다. 물론 차이나유니콤이 연막작전을 펼친 셈이 됐지만, 중국 한 경제매체의 보도를 AP 등이 인용하고, 이를 다시 재인용하는 과정에서 원문 확인을 하지 않은 죄는 있다고 봐야겠다.
차이나유니콤, 아이폰 출시설 부인
http://comm.ccidnet.com/art/9237/20090817/1858719_1.html
http://ccnews.people.com.cn/GB/9863220.html
외신들 출시 부인 속보 보도
http://www.eweek.com/c/a/Midmarket/China-Unicom-Denies-Apple-iPhone-Sale-840659/
http://arstechnica.com/apple/news/2009/07/despite-reports-china-iphone-deal-not-set-in-stone.ars
중국 사람들도 바보는 아니다. 와이파이가 없어질 수 있다는 소문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 내에서도 반쪽짜리 아이폰을 우려하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반쪽짜리 아이폰 비판 관련 글
http://quwei.techweb.com.cn/archives/208.html
테크웹 설문조사
http://forum.techweb.com.cn/thread-318256-1-1.html
#### 일본에 이어…결국 중국도 출시 공식 시인
그런데 28일(현지시각)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 출시를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출시가 되는 것이다. 중국 애플 홈페이지 http://www.apple.com.cn/ 메인에도 아이폰이 떴다. 자료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은 3년 계약으로 중국에서 아이폰을 팔기로 했다. 빠르면 오는 4/4분기에에 제품이 나온다. 결국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한 것은 사실인 셈이다. 500만대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전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차이나유니콤
http://www.chinaunicom.com.hk/en/press/press_release/news.html?id=456
On 28 August, the Company and Apple reached a three-year agreement for the Company to sell iPhone in China. The initial launch is expected to be in the fourth calendar quarter of 2009. This will provide users with brand new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experience.
관련 기사
http://www.google.com/hostednews/ap/article/ALeqM5hMwqRqeyeEeGClZHlZEAAzHPlQZQD9ABQ7HG1
http://english.cctv.com/program/bizchina/20090828/103648.shtml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애플이 일부 기능을 조절한 중국향 모델에 합의했다면 이는 한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출시를 고민하고 있는 KT가 차이나유니콤의 딜을 보면서 어떤 전략을 취하게 될지 궁금해 진다.
현재 해외서 구입한 아이폰 3G를 개인이 개별적으로 국내 전파 등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하지만 아이폰에 목 말라하는 최소한의 소비자 권리는 지켜 줘야 하지 않겠는가. 아이폰의 성공 유무를 떠나서 말이다.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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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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