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독자들은 티맥스 윈도우가 아직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약 1년 전에 http://www.itviewpoint.com/50784 에서 소개한 티맥스OS 임베디드 실제 동작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 그런 생각은 달리 하게 될 것이다. 티맥스는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티맥스 윈도우와 거의 동일한 커널 구조를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티맥스OS 임베디드 초기 워킹 샘플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언론인으로는 단독으로 해당 영상을 촬영했다.
Video: TmaxCore - Tmax OS Embedded
당시 주장에 따르면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만한 티맥스 윈도우는 개발 중이었고, 서버용은 이미 개발했지만 서버OS에 얹을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임베디드 버전을 통해 주변 하드웨어 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서는 파이어폭스로 추정되는 웹 브라우저도 실제 구동하고, 기자간담회 프레젠테이션 역시 (주장에 따르면) 티맥스OS에서 시연했다. 또한 슬라이드가 주장하는 내용에는 '유닉스-리눅스-윈도' 모두 호환되는 구조도 눈에 띈다. MS 윈도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Win32 API’를, 유닉스(리눅스) 계열의 POSIX API를 지원하는 것이다. 티맥스 윈도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개한 OS가 바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티모스(Timos, http://www.tmax.co.kr/tmaxsoft/main.screen?mmCd=0010&smCd=0010II )다. 주장에 따르면 티모스는 기업용 Server, PC, Embedded 환경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구조의 OS로, "POSIX API, Windows API 제공" 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또한 http://www.tmaxcore.co.kr/menu/contentView.do?&menuCode=PDSMOL 에서도 관련 자료를 더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OS가 임베디드 장치에 사용되는 사례를 지난 1년 동안 들은 바가 없다. 결국 티맥스 윈도우의 결과물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 그냥 지난 1년 동안 작업한 것만큼만 솔직히 보여줘라
이번에 티맥스 윈도우가 공개한 스크린샷은 이미지 편집 작업(일명 뽀샵질)을 거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공식 블로그 관계자 역시 스크린샷임에도 불구하도 리터칭 작업 http://twinblog.tistory.com/24 을 인정했다. 더군다나 수정 배포한 이미지 역시 이해못할 의문점 투성이다. 왜 스크린샷을 포토샵에서 편집해야 했을까.
게다가 이미지 편집 여부를 떠나 티맥스는 1년 전 임베디드 OS의 UI에서 벗어나 전형적인 데스크톱 OS의 형태를 닮아 있다. 그것도 윈도XP와 너무나 흡사하다. 이미 공개된 엠비디드 OS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1년 만에 이처럼 윈도XP를 닮아갔다는 것은 UI의 창의적인 발전인지 그냥 기존 임베디드 커널에 스킨만 베껴내려고 작정한 것인지 당황스럽다. 인당 매출액이 5000만원에 불과한 열악한 구조를 이겨낼 방법이 이것 뿐인가. 이 밖에도 지난 1년 동안 업계에서 도는 심각한 소문들은 티맥스 윈도우의 위태로운 줄타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티맥스는 언론과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7월 7일에 정상 동작이 가능한 MS 윈도 호환 운영체제를 '확실히' 보여 주겠다고 했다. 빌게이츠를 초대하고, 전용 글꼴을 탑재하고, 티맥스 스카우터, 티맥스 프로워드, 프로포인트, 프로셀, 프로메일 등도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IT 업계의 황우석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윈도를 능가할 만큼의 큰 작품을 기대 하지 않는다. 불량이라도 좋다. 그냥 지금까지 해 놓은 것만 솔직히 보여주고, 지금이라도 당장 베타를 일반에 공개하면 안되는 걸까. 행사가 일방적인 쇼로 끝이 난다면 한국 소프트웨업계를 강타할 불신의 후폭풍과 국제적 조롱을 어떻게 책임 질 것인가.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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