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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TV' 디지털 혁명 이끈다
글, 사진, 인터넷 편집 =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블로거들에게] 단말기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텐데 하루동안 기본적인 테스트를 하기에도 벅찼습니다. 휴대전화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아래 글은 전적으로 DMB 기능에 초점을 맞춰 작성했습니다.

"거 참 신기하요. 이걸로 텔레비전을 마음대로 본단 말인겨?"
용산에서 서울역 구간을 운행하는 지하철 1호선 객차 안에서 만난 한 할머니는 DMB 휴대전화를 보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를 잠깐 시청한 할머니는 조그만 화면이 잘 안보였는지 연신 눈을 찡그렸다 폈다 하는 것이 마치 호기심 많은 어린이를 보는 듯 했다.
방안에 있던 텔레비전이 화려한 외출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을 뜻하는 '위성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 시험 방송이 지난 10일부터 시작됐기 때문. 사용자들은 DMB 수신 기능이 내장된 휴대전화나 차량용 수신기 등을 갖추면 음악, 뉴스, 드라마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위성 DMB는 어떤 것인가요? 위성 DMB는 지상파 DMB나 위성TV방송과는 다른 서비스다. 지상파DMB와는 달리 위성DMB는 서울 성수동 TU미디어 방송센터에서 '한별'이라는 인공위성에 방송 내용을 전달한다. DMB 단말기는 이 인공위성이 뿌리는 전파를 받아 화면을 내보낸다. 전파 수신율이 낮은 도심지역은 갭필러(Gap Filler)라는 전파 중계 장치를 설치해 수신 감도를 높인다. DMB서비스는 휴대전화 단말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가입자들에게 월 1만2000~ 1만4000원 정도 받을 예정이다. 방송을 주관하고 있는 시험 서비스에 들어간 TU미디어(www.tu4u.com)는 현재 비디오 3개(음악·뉴스·드라마)와 오디오 6개 채널을 무료로 송출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총 36개 채널이 추가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
[#M_일일체험 기사 계속 보기 클릭 more.. | less.. |

일일 체험용으로 담당 업체로부터 빌린 휴대전화는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SCH-B100'. 현재 위성DMB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단말기다. 그나마 시중에는 단말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구입하기 쉽지 않다.
체험 경로는 세계일보(용산역)를 출발해 서울 중심가를 거쳐 서울 시내를 한바퀴 도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동 방식은 걷기와 지하철을 동시에 이용했다. 지하철은 갭필러가 설치된 지하구간과 그렇지 않는 구간을 나눠 골고루 체험했으며, 지상 구간도 함께 진행했다. 주로 이동 중 또는 특정 지역에서 전파 수신율과 수신 품질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동선] 세계일보 -> 용산 -> 서울역 -> 명동 ->
을지로 입구 -> 신당 -> 약수 -> 옥수 -> 이촌
세계일보를 떠나면서 휴대전화를 켜고 용산역까지 걸어갔다. 길에서는 물론이고 용산역사 안에서도 끊김이나 수신품질 저하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하철을 타자 ㄱ자 형태의 휴대전화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지상구간인 남영에서 지하구간인 서울역으로 진입하는 지하철에서도 예상과 달리 거의 끊김이 없었다. 채널을 바꿀 때에도 머뭇거림 없이 자연스럽게 전환이 됐다.
4호선 명동역으로 이동했다. 명동역에서 2호선 을지로 입구역까지 시내 중심가를 가로질러갔다. 전파 감도를 낮추기 위해 일부러 높은 건물 옆으로 걸어갔다. 수신안테나 눈금 1~2단계 정도의 변화가 있었지만 수신에 방해를 받을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A 쇼핑몰에 설치된 유리 엘리베이터 속에서도, 구석에 박혀 있는 화장실 안에서도 방송화면이 계속됐다. 3번 드라마 채널에서 나오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한치의 떨림도 없었다.
"와! 선명하게 잘 나온다"
명동에서 만난 사람들은 한결같이 '동영상 끊김이 없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은 '요금이 얼마냐'는 것. 월 1만원 중반이 될 것이라는 답변에 '이동통신사의 동영상 서비스에 비해 저렴하다'는 반응이다. 80만원이 넘는 단말기 가격 때문에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에서는 수신 감도가 칼같이 급락했다. 2호선 지역을 벗어나자 6호선 신당역 입구에서는 전혀 수신이 되지 않았다. 갭필러(중계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는 지하 구간은 일말의 수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3호선 약수역에서 옥수역은 지하구간에서 지상구간으로 바뀌는 곳이다. 수신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갭필러가 설치되어 있는 지하철 구간은 수신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옥수역에서 이촌역으로 이어지는 국철 지상 구간은 오늘 테스트 구간 중 환경이 가장 좋다. 옆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고 넓은 공간에 탁 트여 있기 때문에 가장 수신 상태가 좋아야 한다.
그러나 수신 상황이 좋지 못했다. 특히 전철 옆에 높은 언덕이 있거나 아파트 단지가 있으면 화면이 끊어지거나 수신안테나의 눈금이 갑자기 바닥까지 내려갔다. 갭필러의 집중 정도에 따라 수신 품질이 결정되는 위성DMB의 문제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는 곧 지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신이 잘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반증한다.
세계일보 본사 건물 안에서도 위치에 따라 수신품질이 크게 달라졌다. 창가에서는 수신 품질이 높아졌고 실내 책상에 놓아두면 간헐적으로 음성이 끊겼다. 그러나 시청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위성 DMB는 최초 기동 시간부터 전파 찾는 시간은 10초가 걸렸다. 기동 후 채널 전환시간은 최초 기동시간보다 2초 정도 짧은 8초가 소요됐다. 음악 서비스만 제공하는 오디오 채널은 전환 시간이 5초 정도로 짧았다. 전반적으로 높은 감도를 요구하지 않는 오디오 채널의 수신 품질이 좋았다.

(1)열린 공간서 수신 자유로워
공간이 열려 있고 야외를 볼 수 있는 곳은 큰 무리 없이 수신된다고 보면 정확하다. 위성TV와 같이 고정된 안테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치와 이동이 자유롭다. 특히 예상과 달리 수도권 빌딩밀집 지역도 갭필러를 집중 설치해 수신율이 양호하다. 화질·음질도 디지털 방송답게 우수해 '방송 품질이 떨어진다'는 우려는 말끔히 씻어냈다.
(2)갭필러에 따라 수신 품질 좌우
지상파DMB가 전파 회절특성(전파가 휘어지는 성질)을 장점을 내세운 반면에 위성DMB 서비스는 전파 직진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파 음영지역은 갭필러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다. 특히 갭필러가 없는 지하에서는 수신이 전혀 안되며 탁 트인 지상이라고 하더라도 전파 음영지역에는 수신 상태가 불량했다. 예상과 달리 지상·지하가 바뀌는 전철 구간에서는 품질 변화가 크지 않았다.
(3)변화무쌍한 전파 감도는 '옥의 티'
테스트 구간에서 전파 감도가 끊임없이 달라졌다. 수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수신 감도가 변화가 없었지만 수신이 가능한 구간에서는 단말기의 방향이나 주변 엄폐물의 위치에 따라 수신 여부가 갈릴 정도로 전파 감도가 불안정했다. 지하철 약수역에서는 같은 장소인데도 휴대전화의 방향에 따라 수신 여부가 갈라졌다. 심지어 옥수~이촌 지상 구간에서는 앉아서 볼 때와 서서 볼 때가 차이가 날 정도였다.
지하철로 이동하거나 거리를 걸을 때도 안테나 눈금이 1~2단계씩 오르락내리락하는 등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화면을 보는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삼성의 DMB 휴대전화는 수신 감도를 높이기 위해 외장 안테나를 별도로 제공한다. (3~5dB 급) 안테나를 장착하자 수신 감도를 1~2단계 높일 수 있었다.

'손안의 TV' 변신은 화려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전국에 수신 감도를 높이기 위한 갭필러 설치에 얼마나 많은 돈을 들어야 할지 모를 상황이다. DMB 수신이 가능한 휴대전화도 선택의 폭이 좁고 3시간밖에 견디지 못하는 짧은 배터리 수명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위성DMB는 '안방 안의 텔레비전'이란 상식을 깨고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휴대전화 사용 초기에 겪었던 시행 착오가 끊임없는 개발과 단말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된 것처럼 위성DMB 서비스도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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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그것 보단 확실히 배터리 수명..
배터리 수명만 해결하면 거의 게임 끝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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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핸드폰서비스가 시작됐을 때 기지국이 부족해서 통화가 불가능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인 듯 하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DMB는 핸드폰이 주었던 변화만큼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꿀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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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죽이네요"...역시...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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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얼른 한번 써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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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붙어서 들고다니는 제품보단
차량에 설치되는 제품에 더 큰 기대가 가는군요. ^^
상세한 리뷰(라고 해도 되겠지요? ^^)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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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핸드폰을 쥐고 사진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이리 저리 카메라를 쥐었을 걸 생각하니 살짝 웃음이 났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화면이 너무 작은 것 같아요. 화면이 커지면 핸드폰 크기가 아닐테니 무한정 커질 수도 없고. (사실 이미 우리나라 대부분의 핸드폰들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해상도가 정확히 얼마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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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깔끔한 해상도를 보여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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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림 젊은거장 //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아 그리고 정확한 해상도는 다시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기기마다 다른 것인지 고정 해상도가 있는 것인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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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 부분은 해결이 어렵진 않을테니..
재밋겠습니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