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불법정보 보고센터 ( http://ciirc.china.cn , http://net.china.cn )를 중심으로 구글(구글차이나)을 강력히 성토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구글차이나는 당국으로부터 1월과 4월에도 두 차례 경고를 받았지만 개선이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관영기관 '인터넷 위법 및 불량 정보 신고중심'은 18일 구글의 음란성을 규탄하는 내용의 경고성 견책 서한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구글 차이나가 음란하고 외설적인 내용을 걸러내야 할 작업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해외 자료를 대량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며 "이는 전인대와 국무원이 정한 법규를 위반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제가 볼 때에는 '구글'을 특정해 이 정도로 강력하게 밀어붙인 것은 지난 몇년 동안 가장 강한 조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차이나에 보내는 공식 경고 (중문 원본)
http://net.china.cn/qzl/txt/2009-06/18/content_2971360.htm
http://www.china.com.cn/v/news/china/2009-06/18/content_17976501.htm
정부 당국은 물론이고, 주요 관영 언론을 일제히 동원해 구글차이나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포르노 검열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정보통제 효율의 극대화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는 작업입니다. 또한 필터링 소프트웨어 Green dam http://itviewpoint.com/118229 강제 적용 시도와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공산당 입장을 더 정치적으로 해석해 본다면, 사실상 '구글 길들이기'라고 해석해야겠습니다.
외설구글 강력비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6&aid=0000308549
해외서비스 검색 중단 요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2179636
포르노 검색 강력 비판
http://news.cnet.com/8301-1023_3-10269184-93.html
http://www.reuters.com/article/bigMoney/idUS301290404020090619
http://www.washingtonpost.com/wp-dyn/content/article/2009/06/19/AR2009061900621.html
http://www.pcworld.com/businesscenter/article/166994/china_warns_google_over_porn_links.html
http://news.xinhuanet.com/english/2009-06/19/content_11568852.htm
구글 차이나 기능 일부 불능화
http://www.nytimes.com/2009/06/20/world/asia/20beijing.html?partner=rss&emc=rss
http://arstechnica.com/web/news/2009/06/china-starts-meddling-with-google-results-because-of-porn.ars
구글차이나 공식 입장 "포르노 차단 위해 노력 중"
http://tech.yahoo.com/news/afp/20090619/tc_afp/chinacomputerinternetcensorshipgooglelead
문제는 구글 차이나의 향후 정책 방향입니다. 구글은 2006년 1월 본토 진출 이후 지금까지 철저히 중국 당국의 정보검색 검열에 순응해 왔습니다. 그러나 사시를 이해하는 진정한 개념 구글러라면 중국에서 당장 사업을 철수하거나 공산당 당국의 검열에 '댓글 기능을 없애 것'에 준하는 방식으로 적극 조치했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익명성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정책을 대 놓고 비판하면서, 중국에서도 "공산당 당국의 정보 검열은 잘못된 것이며 우리는 자율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구글이 중국에서 사업을 접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과 같은 맥락이겠군요. 저는 구글을 무척 좋아하지만, 구글 차이나의 운영방식 만큼은 '비열한 겁쟁이'라고 지적합니다.
포르노, 당연히 막아야 겠지요. 또한 검색자원 중 정상적인 성인물과도 구분해 관리 해야겠지요. 하지만 현재 중국 당국의 정책은 정치적 검열로 이어질 것이 (당연히) 예상되기 때문에 구글이 주저하고, 세계 언론들이 우려하는 것입니다.
자, 구글차이나는 중국 공산당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하게 될까요. 분명히 중국 당국은 '구글'만을 특별히 지목해 태클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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